신강사주랑 기센거랑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신강사주랑 기센거랑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G 서리꽃잎 1 2,186 2024.12.09 11:10

사주에서 흔히 "기센 사람"이라 하면,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강한 기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기센 사주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강과 신약의 개념을 넘어 다양한 살(煞)과 합(合), 그리고 사주 구조를 폭넓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강사주와 기센 사주를 구분하며, 기센 사주가 가지는 특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신강(身强)은 말 그대로 일간(日干)이 강한 사주를 의미합니다.
일간이 지지와 천간의 힘을 받아 든든하거나, 비겁(比劫, 나와 같은 기운)이 많아 일간이 강력한 경우 신강으로 분류됩니다.

신강 사주가 가진 고집과 자존감은 강한 편이지만, 이것이 곧 기센 사주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센 사주는 특정 살성(煞星)과 형충합(刑沖合)의 구조에 따라 결정됩니다.

단순히 신강이거나 비겁이 많다고 해서 기센 사주라 할 수 없으며, 오히려 사주의 기운이 응축되거나 집중된 살성, 특히 장성살(將星煞)이나 괴강살(魁罡煞)과 같은 강력한 살성이 기센 사주의 핵심 요소입니다.

장성살은 말 그대로 장군의 별입니다.
이 살이 있는 사람들은 타고난 리더십과 강한 존재감을 가지며, 주변 사람들이 쉽게 얕잡아 보지 못합니다.

무당들이 "장군님"이라 부르며 고개를 숙인다는 표현이 있을 만큼, 이 살이 가진 힘은 타고난 위엄과 권위를 상징합니다.
겉으로는 온화해 보일 수 있으나, 내면에는 강력한 기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괴강살은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을 상징합니다.
이 살을 가진 사람은 한 번 결정을 내리면 그 누구도 그 뜻을 꺾기 어렵습니다.

고집이 강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놀라운 결단력을 발휘합니다.
겉으로는 유연해 보일 수 있지만, 위기 순간에 그 진가를 드러냅니다.

식신제살은 사주 내에서 살(煞)을 조절하는 힘을 가집니다.
이 구조가 있는 사람들은 평소에는 여유롭고 느긋해 보이지만, 필요할 때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합니다.

이들은 자신이 가진 강한 기운을 스스로 통제하며, 주어진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상관합살은 창의성과 통제력을 함께 나타냅니다.
상관은 자유로운 기질을 상징하지만, 살과의 조화를 통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이러한 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평소에는 가벼워 보이지만, 막상 중요한 순간에는 강력한 리더십과 결단력을 보여줍니다.

기센 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평소에 자신의 기운을 과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드럽고 유들유들한 성격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극한 상황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주변을 압도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강한 기운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주변에서 느끼는 그들의 존재감은 결코 평범하지 않습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이나 위기에 처했을 때, 주변 사람들은 이들의 강력한 기운에 감화되거나 압도되곤 합니다.

길을 걷거나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조차 본능적으로 이들의 강한 기운을 인식합니다.
간혹 이상 행동을 하던 사람도 기센 사주를 가진 사람 앞에서는 갑자기 얌전해지거나 태도를 바꾸는 일이 생깁니다.

기센 사주는 사주팔자에서 살성이 강하게 작용하며, 살성이 단순히 흉으로 작용하지 않고, 이를 제어하거나 활용하는 구조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식신제살이나 상관합살 구조는 단순히 살이 강한 것을 넘어 이를 다스리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사주에서 형(刑), 충(沖), 합(合)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경우, 강력한 에너지가 집중됩니다.
특히 형충이 반복되는 사주는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력을 가지며, 이것이 외적으로 기센 사람의 이미지로 드러나게 됩니다.

기센 사주는 타인에게 보이는 영향력이 매우 강합니다.
이들은 무언가를 억지로 과시하거나 어깨에 힘을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주변 사람들의 존중과 경외심을 이끌어냅니다.

신강하고 비겁이 많은 사주는 겉으로는 강한 기운을 드러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일종의 과장된 표현입니다.

반면, 기센 사주는 자신의 강함을 드러내기보다 내면에 담아두고, 필요할 때만 발휘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이 차이는 타인과의 관계와 위기 상황에서 명확히 드러납니다.

기센 사주는 단순히 신강이나 비겁의 개념을 넘어선 독특한 에너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장성살, 괴강살, 식신제살, 상관합살 같은 구성은 타고난 기운의 강도를 결정짓는 주요 요소입니다.

이러한 사주를 가진 사람들은 평소에는 겉으로 강한 기운을 드러내지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강력한 리더십과 결단력을 발휘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Comments

G ㅇㅇ 2024.12.09 11:14
글 잘 읽었음.

진짜 기센사람은 안하무인에 막말하는 막 파이터같은 사람들이 아님.
오히려 친절하고 조근조근 할말 다하고 힘든 부탁 거절 잘하고 예의 잘지키는 사람들이 기센 사람들임 ㅎㅎ

왜냐면 자기가 강하고 충분한데 굳이 화내며 인정없이 살 이유가 없거든.
빈수레가 요란하고 작은개가 잘 짖는다고 사람도 아무 내력이 없는 놈이 오히려 지랄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태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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