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다에게 공감이라는 단어랑은 평생 남남일듯.
얘네랑 얘기해보면 느끼는 게, 진짜 단순하다.
깊게 생각하는 거 그런 거 일절 없다.
그냥 내가 이익이냐 손해냐 이거 하나로 세상을 굴린다.
근데 또 이걸 숨기지도 않는다.
마치 그게 당연한 거라는 듯이 행동함.
어떤 상황에서 딱 티가 나냐면, 분위기가 좀 별로면 무조건 자기 안위 먼저 챙김.
진짜 성격장애 수준으로 자기밖에 모르는 자기애성 인격장애 같아 보임.
인다랑 좀 얽히다 보면 알게 되는 게, 얘네는 남들한테서 뭔가 받아가는 데는 1타강사임.
근데 자기가 뭔가 해줘야 되는 상황에선 절대 안 함.
그저 자기연민에 빠져서 "아, 난 왜 이렇게 불쌍하지?" 이러면서 남들이 와서 다 해주길 바람.
특히 신금 인다? 와, 이건 진짜 종특임. 자기 잘못은 절대 인정 안 하고, ‘남들이 나를 이해 못 해줘서 내가 이렇게 힘든 거야’ 이런 사고방식이 기본 세팅.
그리고 이게 또 신기한 게, 인다가 개념 좀 잡았다고 느껴질 때 있거든? 그게 관인상생 때임.
그나마 이때는 좀 사람 같아 보임. 하지만 그게 착각이란 걸 알게 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음.
그리고 이걸 한 단계 더 매력적으로 포장한 게 상관패인임.
상관패인은 그래도 재주라도 있으니 덜 짜증남.
근데 인다는 진짜 토 나옴.
뭘 해도 지 중심적이고 남을 이해하려고 하는 시도조차 안 함.
가까이 지내면 지낼수록 스트레스 오짐.
걍 아는 사이 정도에서 딱 끊어야 됨.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피곤하고 답답하고 빡침만 늘어남.
인다랑 깊게 엮인 사람들 보면 진짜 다들 지쳐 보임.
얘네는 상대방 감정이나 상황 고려할 생각 1도 없으니까.
오히려 상대방이 지 힘들게 했다는 식으로 역으로 얘기함.
그리고 제일 빡치는 건, 남들이 인다를 위해 뭔가 해줘야 되는 존재로 자길 인식한다는 거임.
자기한테 조금이라도 불리한 상황이면 "세상이 날 괴롭히는구나" 이러면서 자기연민 모드 돌입.
얘네는 남의 공감 얻기 위해 태어난 존재들임.
근데 정작 남한테 공감은 못 함.
이게 인다의 역설임.
사람이라고 해서 다같은 사람이아니고, 탈을 쓰고 있다는 것
그래서 그 뒤로 사람보면 사람으로 안보이고 어떠한 종류의 종족으로 보임
그래서 사람 잘 안만나게되고 혼자 그냥 사색하고 시간보내는듯
사람 만날자리 있으면 적당히만 내주고 가스라이팅하는거 보이면 그냥 웃고
마음 다 안내주고 과도한 친절 안베풀고
인생참 복잡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