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태음태양력

사주팔자 태음태양력

G 두리안 0 4,253 2020.09.06 21:40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음력만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음력에다 태양력을 가미한 태음태양역 사용했습니다.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 시간은  365.3일 정도가 됩니다
한편 달이 지구를 한바퀴 도는 시간은 데는 29.5일 정도가 됩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처음에는 모두 달을 기준으로 하는 음력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달은 1달을  기준으로 날짜에 따라 초승달, 보름달, 그믐달 식으로 쉽게 관찰이 가능해 달력이 없는 세상에서 쉽게 날짜를 식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밀물과 썰물 등 조수도 달의 인력에 의해 좌우되므로 농경 시대였던 고대에서는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음력에 더 큰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고 나면 태양력으로는 365.3일 정도가 지나지만 음력으로 12달을 지나면 354일이 됩니다.
결국 1년에 11.3일 정도의 오차가 생기게 됩니다.
여름에 생일인 사람이 몇년을 지나게 되면 겨울에 생일을 맞는 기 현상이 생긴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계절은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도는 1년의 흐름에 따라 바뀌게 되는 까닭이지요.
그래서 음력과 양력의 갭을 메꾸기 위해 19년에 7번의 윤달을 두게 됩니다.

즉 태음태양력은 날짜는 달의 모양에 따라 음력을 사용하고 계절의 변화는 24절기를 두어 태양의 움직임에 맞춰 태양력을 가미한 것이 됩니다.
절기는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1년을 24등분하여 24절기를 두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입춘은 가장 중요한 절기로 1월의 시작임과 동시에 새해의 시작이 됩니다.


참고로 24절기 중에서 달이 바뀌는 경우는 절기로, 달의 중간에 있는 절기를 중기라 합니다.
입춘 : 인월(1월)
경칩 : 묘월(2월)
청명 : 진월(3월)
입하 : 사월(4월)
망종 : 오월(5월)
소서 : 미월(6월)
입추 : 신월(7월)
백로 : 유월(8월)
한로 : 술월(9월)
입동 : 해월(10월)
대설 : 자월(11월)
소한 : 축월(12월)

위의 절기와 절기 중간에 위치하는 중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수,  춘분,  곡우,  소만,  하지,  대서,  처서,  추분,  상강,  소설,  동지,  대한
음력에서 중기는 해당월의 기운이 절정에 달하는 날이 되고, 한 달 안에 절기와 중기가 함께 존재합니다.

하지만 간혹 무중월이라 하여 중기가 없는 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음력에선 무중치윤법이라 하여 앞선달의 윤달로 넣게 됩니다.  
만약 한 해에 두 번의 무중월이 있으면 앞에 있는 달을 윤달로 합니다.

윤달은 썩은달이라 하여 천신과 지신이 쉬는 달로 사람들이 약간 예외적인 일을 해도 살을 피할 수 있다고 보아
이장을 하거나 수의등을 만들었다 합니다.
또한 윤달은 결혼하지 않는 달로 여겨져 옵니다.
그 이유는 신들이 쉬는 기간이라 조상의 음덕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속설에 의하면 윤달에 결혼하는 경우 부부 금실에 문제가 많고, 자녀를 갖기 힘들며, 가정 생활이 원만치 않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음력은 태음태양력으로 중국을 비롯해 같은 문화권인 한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사용해 왔으나 일본은 메이지 유신 후 음력을 폐지하고 그레고리역으로 불려지는 양력만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음력 문화권에서는 보름날을 특히 중요시하여 정월대보름, 추석 등으로 명절로 여기고 있기도 합니다.
지금 우리는 대부분 양력 만을 사용하지만, 전통적으로 내려온 태음태양력도 상당한 과학적 근거 위에 정확성이 강조된 역법임에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사주 팔자의 역법은 이 태음태양력이 기준이 되므로 반드시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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