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보러 갈때 이런 말 하는 곳은 걸러라

사주 보러 갈때 이런 말 하는 곳은 걸러라

G 사주고양이 1 2,097 2024.11.20 19:04

사주 보러 갔다가 기분 팍 상한 적 한 번쯤은 있지 않냐?
"너 사주 개판이라 평생 고생할 팔자야" 이런 말 듣고 오면 뭔가 삶 다 망한 것 같고 속 뒤집어지잖아.

아니, 진짜로 그런 말 듣고, "난 거지로 살아야 할 팔자라는데?" 이러는 사람들 꽤 있더라고.
근데 있잖아, 그거 진짜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란다!
너 지금 거지냐? 앞으로 거지로 살 거냐고! 사주는 네 인생의 답안지 같은 게 아니야.

그냥 "아, 이런 기운이 있으니 참고하셈~" 하고 알려주는 거지.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사주 풀이는 사람마다 다 달라.
똑같은 사주인데도 해석이 다 다르다고. 그게 왜냐?

해석하는 사람 스타일, 감, 시대에 맞는 해석법 이런 게 전부 다르거든.

근데 문제는 아직도 옛날 고서 들고 "너 천한 사주야~ 하급이야~" 이런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는 거야.
아니, 요즘 시대에 누가 사람을 하급이라고 평가하냐고.

옛날엔 뭐 신분제도 있어서 그게 통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잖아.
예전엔 "드센 여자는 팔자 드럽다" 했겠지만, 지금은 그런 성격 덕에 CEO로 대박 나는 시대라고.

사실 사주를 고서대로 해석하면, 지금 세상에 안 맞는 경우가 많아.
마치 업데이트 안 된 내비게이션 같달까?

새로 생긴 길도 모르고, 사라진 건물 표시되어 있고. 이걸로 길 찾으려면 당연히 꼬이겠지.
그래서 사주도 지금 세상에 맞게 해석이 필요한 거야.

그리고 너네 그 무슨 귀문관살, 백호살, 현침살 이런 살 얘기 듣고 겁먹은 적 있지?
이름만 들어도 존나 무섭잖아.

근데 그거 거의 다 걍 "조금 힘들 수 있다~" 이런 거라고 보면 돼.
물론 가끔은 진짜 피곤한 일 생길 수도 있긴 한데, 대부분 그냥 지나가는 일이야.

심지어 뒤돌아보면 별일 아니었던 적 많잖아.

사주 본다고 겁부터 잔뜩 먹으면 안 돼.
무슨 "이 살 때문에 접촉사고 났나?" 이러면서 스스로 불안해하지 말라고.

조심하는 거랑 겁먹는 건 차원이 다르다니까.
그냥 "아~ 이런 게 있으니 조심해야지" 이 정도로 생각하라고.

그리고 사주는 나쁜 기운 강조하면서 사람 기 죽이는 데 쓰는 게 아니야.
오히려 "넌 이런 강점이 있으니까, 이렇게 써먹어라~" 하는 매뉴얼이라고 보면 돼.

내 사주가 고사양인지 저사양인지 따질 필요 없어.
저사양이면 개운법으로 업글하면 되지, 뭘 그렇게 쫄아.

그러니까 사주는 나를 좀 더 잘 이해하고, 운이 좋을 때 활용하고, 나쁠 때 잘 버티라고 보는 거야.
좋은 사주, 나쁜 사주 이런 거 없어. 그냥 각자 다른 기운을 가지고 있는 거고, 그걸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거야.

그러니 사주 보고 "내 팔자 망했네" 이러면서 쫄지 말라고.
네 인생은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바뀌는 거야.

지금 네가 이 글 읽고 있다면, 이미 그거 자체로도 인생 좀 업글하고 있는 거라고 보면 됨.
내 말 끝!

Comments

G ㅇㅇ 2024.11.20 19:06
한국의 사주상담시장의 규모가 3조원 이라고 하지?
같은 상담이라고 하더라도 사주를 풀어 내는 방법이 100명이면 100명 다 다르다.

그리고 놀랍게도 심보가 꼬인 술사들이 상당히 많다.

사주가 완벽할수 없는데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려줘야지 너는 안될놈이야 안될년이야 하는곳은 진짜 사주상담하면 안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