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들이 기세등등해 보이는 이유

신약들이 기세등등해 보이는 이유

G 말랑말랑 1 2,290 2024.11.12 12:36

사주를 알게 되면 놀라는 점이 있다.
기가 세 보이는 사람이 신약인 경우가 많고, 반면 기가 약해 보이는 사람이 신강인 경우가 많다.

신약들이 기가 강해보이는 이유는 뭘까?

신약들은 기본적으로 타고난 기운이 약한 편이라, 남들보다 매사에 더 예민하고 촉을 세우며 살 수밖에 없다.
뭐 하나 놓치면 자신한테 타격이 크니까, 하루하루 긴장하고 예민하게 버티며 살아야 한다.

신약들은 기본적으로 힘이 약하니까 주변에서 기운을 자꾸 뺏기는 일이 많아서, 방어 본능이 장착되어 있다.
그래서 적이 등장했다 싶으면 빨리 알아채고 바로 확 치고 나가는 단기전 스타일이다.

막상 신약들이 빡세게 달려들면 상대방도 “어 얘 왜 이렇게 빡세?” 싶어서 쫄게 된다.

근데 여기에는 한계가 있다.
신약은 장기전에서 체력 싸움 들어가면 기운이 금방 방전되기 때문이다.

처음엔 기가 쎄 보이는데, 가랑비에 옷 젖듯 에너지 다 쏟고 나면 그때부턴 슬슬 지쳐버린다.
오히려 이때 신강한 애들이 천천히 여유롭게 앞서나가기 시작하게 된다.

반면에 신강들은 기운이 빵빵하게 채워져 있어서, 주변에서 누가 뭐라 하든 여유롭게 넘길 수 있다.
적당히 뒤통수 맞아도 “아 뭐 이런 게 다 있어”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신강들은 평소에 긴장하거나 조심할 필요를 못 느끼고, 누가 적인지 신경도 잘 안 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신강 애들한테는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한 다들 여유롭고 큰 그림 그리면서 사는 타입으로 비치게 된다.

근데 이게 단점이 되기도 한다.
신강이니까 기본적으로 체력 빵빵한 건 맞는데, 막상 진짜 위기가 오거나 신약한 애들처럼 치밀하게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선 둔해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보통은 촉 안세우는데 자기 자존심 결정적으로 건들면 목표 세우고 돌진한다.
그때부터는 아무것도 안 보이고 너죽자 나죽자 모드로 바뀐다.

Comments

G ㅇㅇ 2024.11.12 12:37
신강과 신약은 서로의 마음을 모른다.
평행선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