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딱 한번 겪은 무서운 일화

살면서 딱 한번 겪은 무서운 일화

G 바나나맛 0 5,624 2020.09.05 18:50

 

2년전 쯤에 전에 살던 집에서 겪었던 일인데

그냥 평범했던 밤이였었다.


우리 엄마는 간호조무사셔서 3교대 근무를 하시는데

그날은 밤에 일을나가셔서 나 혼자 집에있었고 나는 항상 거실에서 잤던 터라 거실에서 잤었다.


내가 잠귀가 어두운편이라서 시끄러우면 잘 안깨는데 이상하게

자는데 어떤 중후한 남자 목소리가 얘기하는게 들리더라 꽤 크게들렸음. 근데 웅얼웅얼로만 들리고 뭐라하는지는 잘 안들리더라.


그 소리에 깨고 처음엔 우리집이 2층이였어서 바깥에서 누가 떠드나 싶었는데 점점 정신이 맑아지고 목소리가 라디오잡음이랑 같이 들리고 우리집에서 나는 소리인걸 알아차렸다.


엎드려있었는데 눈 감고 한참을 생각했다. 무슨소리인지도 모르겠고 존나 무서워서 봐야하나하면서 계속 생각하다가 소리의 근원을 찾아보니 주방 후드랑 붙어있는 식기 보관함에 달려있는 라디오가 켜져있던것이다.


거기서 살았던8년 동안 단 한번도 그 라디오를 켜본적도 없고 작동 하는지도 몰랐었는데 일단 그걸 끄고 거실에 누워서 무서우니깐 티비틀고 생각하다 잠들었다.



그리고 아침이 되었고 엄마가 퇴근을 해서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고 라디오를 틀어봤는데 작동이 안되더라 보니깐 전원이 연결 안되있었음... 엄마가 식기보관함 기능을 쓰지 않으니깐 전원을 차단해놨

다더라 일단 호기심에 전원 연결하고 켜봤음. 목소리에 잡음이 섞여있었으니깐 주변 채널?에 방송하는 주파수가 있어야하는데 그 채널 주변에 아무 방송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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