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이 없어도 공무원 잘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이 볼 수 있음.
무관이라고 공직 생활 못하는 거 절대 아님.
내가 본 사례들, 주변 임상들 다 통틀어서 보면 관이 없어도 공무원 잘하는 사람들 꽤 많아.
운이 좋으면 관성 조직에 딱 들어갈 기회가 생기기도 하고, 운이 없어도 자체 스킬로 적응해버리는 사람들이 있음.
이렇게 되는건 이유가 있음.
원국에 관성은 없는데 식상이 막 넘쳐흐르는 사람들 있잖아.
이 사람들이 오히려 공직이나 관성 조직에서 꽤 잘 적응하고, 심지어 성격도 조직과 찰떡궁합인 경우가 많음.
사주에서 관이 없고 식상이 넘쳐날 때는 이런 식의 현상이 나타나게 됨.
우선, 관성은 흔히 자존심, 명예 같은 거랑 연관이 깊거든.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어떤 A라는 말단 공무원이 있고, 고위공무원 B가 있어.
A는 B가 시키는 대로 일처리를 해야 하고, 거기다 C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A 보자마자 “아, 저놈은 힘 없는 애구나, B한테 잘 보여야 하는구만” 이런 식으로 판단한단 말이지.
자, 이때 관이 있고 식상이 조금이라도 관을 견제하는 사주라면 자존심에 바로 스크래치, 즉 '상처'가 남.
그래서 A는 C의 말에 막 열이 받는 거야.
그런데 아예 관성이 강하고 식상이 약하거나, 관이 중심인 사주는 이런 상황에 별로 열 받지 않아.
'내 관성을 극하는 식상이 없으니까 스크래치가 날 일이 없네' 이러면서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거지.
관성이 상하지 않으니까 자존심이 상한다는 생각 자체가 안 든다는 거지.
이런 케이스는 대체로 "뭐 어쩔 수 없지, C가 그렇게 보든 말든" 이렇게 쿨하게 넘겨버림.
근데 진짜 재미있는 거는, 아까 말한 것처럼 식상이 강하고 관이 아예 없는 사주 있잖아?
얘네는 공격받을 관성이 없으니까 스크래치를 낼 것도 없는 거야.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C가 B한테만 잘 보이려고 꼼수를 부려도, A는 “쟤가 뭐 하든 말든 난 내 할 일 하는 거고, 뭐 자존심 상할 일도 아니지” 이러면서 신경도 안 씀.
대부분 이런 케이스는 "아 C가 그래? 뭐, 신경 안 써. 그게 왜 자존심 상할 일이야?"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별로 개의치 않아 하는 거야.
자존심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고, 상할 자존심을 건드릴 ‘관’이 없으니까 그런 거지.
사업도 공직도 잘하고 축복받은 사주같음.
본인 낮추는것도 잘하고 시키는대로 잘하고 관센애들은 자존심 중요해서 기싸움 존나하는데 식신생재들은 그런거 전혀 없음.
오히려 자기 취미 잘 즐겨가며 살아감.
무인성까지 합치면 하고싶은데로 다하고 살고 낙천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