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말을 잘 듣는것은 기신운 대표 증상중 하나다

다른 사람 말을 잘 듣는것은 기신운 대표 증상중 하나다

G 리코 2 2,362 2024.10.23 10:49

운 안 좋고 기신운 겪을 때는 이상하게 이 사람 저 사람 말 다 듣는다.

자신감 없으니까 사람들이 너한테 뭐라 하면, 그걸 다 받아들이는 거지.
조언이랍시고 뭐든 지적질 해도, 니가 스스로 자신이 없으니까 그냥 끄덕끄덕 하면서 "네, 맞아요~" 하고 수긍해버림.

사실 이게 무의식적으로 "남이 나보다 낫다"는 생각이 깔려있는 거임.

기신 때는 어쩔 수 없이 이 사람 저 사람한테 잔소리 듣고 지적당할 수밖에 없음.
그냥 사람들이 터치하고 싶은 그런 에너지가 나한테 뿜어져나옴.

몇 번 듣다 보면 진짜로 내가 뭔가 잘못한 것 같고, 죄인처럼 느껴지면서 완벽하게 가스라이팅 당하게 됨.

근데 기신운 끝날 때쯤 되면 빡침이 몰려오고, 교운기 때는 미친 듯한 자아 분열, 인간혐오, 우울증, 현타, 억울함까지 겹침.
그러면서 "내가 왜 그때 그렇게 대처했지?" 하면서 자책하고 원망하는 감정들이 솟구침.

심지어 자살충동까지 오기도 함.
근데 그때의 대처는 그때 당시에는 나름 최선이었다는 걸 결국 받아들이고 모든걸 비우게 됨.

타인 눈치를 보는게 기신운이고 운 좋아지는 용신운이 오면 "내가 왜 이러고 살았지?" 싶어짐.

타인한테 괜히 에너지 쏟고, 남의 눈치 보면서 내 힘을 낭비하고 있었던 걸 깨달음.
용신운에는 남이랑 나랑 철저히 분리시키고, 내 것에 집중하면서 발전하는 데 힘을 쏟게 됨.

그렇게 하다 보면 오히려 타인의 존중과 도움을 받게 됨.

그리고 재밌는 건, 운이 풀릴 때는 남의 조언을 합리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비판적으로 보게 됨.
그래서 반발심도 생기고. 남들이 너에 대해서 충고하는 게, 진짜 니 본질을 1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게 가능하겠냐?

용신 때는 오히려 자기 정체성이 확립돼서 남이 뭐라고 조언할 필요도 못 느끼게 됨.
자신감이 넘쳐서 하늘을 찌름.

그때부터는 오히려 남의 비합리적인 행태들이 눈에 띄기 시작함.
분석하게 되는 거지.

운이 좋을 때는 주체성이 강해져서 자아가 확립됨.
이건 신약, 신강 문제가 아님. 백퍼 임상확실.

Comments

G ㅇㅇ 2024.10.23 10:51
남에게 휘둘리고나 의지하는건 진짜 바보같은 짓이었다는걸 기신대운땐 몰라...ㅜㅜ
운 좋을땐 개소리하는거 파악되고 속이 보임...
그래서 초년기신이 쓰레기 팔자라는것임
인생 초년부터 수십년 뒤통수쳐맞고 쟁재당하다가 나중에 뒷북이나 치며 고약한 구두쇠 스크루지 영감 코스프레나 하며 하대받는게 초년기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