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
자기 문제 풀려고 실리부터 따지는 애들임.
뭘 얼마나 해야겠다는 목표가 아주 뚜렷함.
그 목표에 맞춰 계획 세우고 바로 실행함.
모르면 권위자한테 바로 질문 던짐. 질문이 자기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함.
질문할 때 구체적이고 현실적임. 그래서 대답하기 편한 편임.
찾는 지식도 구체적인 걸 좋아하고, 추상적인 건 좀 꺼려함.
때론 너무 시시콜콜해서 "이걸 굳이?" 싶은 것까지 집요하게 질문함.
책이나 논문 같은 확실한 출처 없으면 잘 안 믿음. 그래서 출처 있는 지식을 좋아함.
스스로 좀 똑똑하다고 생각함.
10명한테 물어보면 거의 비슷한 답 나옴.
편인
남 문제 풀어주려고 오지랖 부리다 시작하는 타입임.
단어 하나에서 온 세상을 연결해버림.
이것도 조사해봐야지, 저것도 봐야지 하면서 wish list에 넣어놓고, 많아서 대부분 까먹음.
근데 호기심 폭발하면 그 관련 정보는 그냥 미친 듯이 빨아들임. 라면 먹으러 나갔다가 우주 끝까지 감.
모든 걸 의심해서 뭐든 다 확인해봐야 함.
몇 달 조사하고 내린 결론도 며칠 뒤엔 의심하고, 아마 죽을 때까지도 의심할 듯.
파고드는 데 한계가 없어서, 공부가 끝날 일이 없음.
책이랑 논문에 있는 내용도 다 믿기 어려워서, 기발한 방법으로 온갖 걸 채워넣음.
스스로 자기가 좀 비정상적이라는 걸 잘 앎.
10명한테 물어보면 대답이 다 제각각임.
실제로 편인들이 유학가면 이런 저런 상도 받고 칭찬도 받고 하더라.
편인들 외국으로 나가봐 신세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