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살에 해를 입는 해는 정말 무섭습니다

칠살에 해를 입는 해는 정말 무섭습니다

G 자유 1 2,447 2024.10.21 15:03

그 해에 무릎 관절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관절에 좋다는 약을 사서 먹어보기도 할 정도였었거든요.

그런데 그 해를 넘기니 무릎 관절이 그냥 나아지는 거에요.

젊은 사람이 벌써 관절이 아프다하면 그건 참 아이러니 하잖아요.

제 몸이 뚱뚱해서 무게가 눌려 무릎이 아픈것도 아니었구요.

마른체구인데 무릎 관절이 너무 아픈거에요.

지금은 약을 안 먹어도 안 아픈게 신기하네요.

약을 먹어서 무릎 관절이 나은건가 했는데..

칠살의 해를 입은 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사주팔자 오묘한 이치가 엿보여지는거 같네요.

당시에 두통도 같이 수반되어서 두통약도 자주 먹었거든요.

원래 두통이 없었는데..두통이 있어도 참고 견딜 수 있는 수준들 뿐이었었거든요.

당시에 두통과 무릎 관절이 아팠던 그 해가 생각이 납니다.

 

그러고 보면 스스로 만든 일에 스트레스를 엄청 많이 받고 스스로를 힘들게

하였던 것이었죠. 자기를 잘 다스리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에 있다."란 말이 이제서야 실감을 하게 됩니다.

단지 문장으로만 그렇구나 하고 넘긴 글귀였는데...

사람은 살아가면서 스스로 느끼고 경험을 해야 깨닫게 되는 것이 많은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이것을 단축하고자 쓸데없는 경험은 축소하고 지식은 많이~라는 식의 주의였는데..

다른 사람이 깨달은 것을 가지고 저에게 아무리 말을 해도 본인이 깨닫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을요.

다른 사람이 자신이 깨달은 것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의사를 전달하려 하면..

듣는 사람은 그 사람의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10년을 넘게 보아 온 겸손을 모르는 제 친구를 보면서 저도 많이 겸손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이름에 겸(謙)자를 쓰는데..

겸은 주역 64괘의 15번째 괘로 위엔 땅, 아래로 산에 해당되는 지산겸(地山謙)에 해당이 되는데..

겸손하면 만사형통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겸손하라는 뜻으로 제 이름속에 넣게 된거 같습니다.

또한 지산겸 괘는 6효가 전부 길한 괘이고..6효가 전부 길한 괘는 지산겸 뿐이라고 하네요.

주역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우주의 삼라만상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이치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우주변화의 원리라는 한동석이라는 분의 쓰신 책이 재출판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구입해서 소장하게 되었는데 시간 나는대로 읽어볼 생각입니다.

뭔가 나 자신을 알아가게 되는 계기를 자꾸 만들어 나가게 되네요.

 

겸손하기 위해서는 남에게 덕을 베풀어야 가능 하다는 것을 깨달았네요.

남이 잘 되는 길은 나도 잘 되는 길..이것이 상생해야 아름다운 구조가 되는 이치인데..

나 자신의 욕심에 교만하며 지난 세월을 보냈던 시간들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이젠 겸손을 앞으로 계속 지향해 나가고 싶네요.

Comments

G ㅇㅇ 2024.10.21 15:04
겸손 복받는 길인줄 알면서 실천이 어렵죠^*^
덕분에 또 한번 되세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