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금수용신이고 화기신임

화기신 세운에 개처럼 두드려 맞고 느낀건 화기운이 강하게 작용하는 기신 세운에서 자꾸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꼬이더라.

처음엔 이걸 몰랐지.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그 사람들의 사주 원국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니까 화다자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

꼭 일주만이 아니더라도 원국 전체를 보면 화다자인 사람이 많았음.
내 인생에서 힘들었던 시기에는 이런 화다자인 사람들과의 인연이 반복됐고, 그게 계속 나한테 안 좋은 영향을 주더라.

웃긴 건, 기신일 때 만나면 뭔가 운명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잖아?
그때는 진짜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이나 좋아했던 연예인까지 알고 보니까 기신 덩어리더라.

근데 신기하게도 그 기신 세운이 끝나기 1년 전부터 그런 사람들과의 인연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더라.
참 묘했어.

이런 경험을 통해 느낀 건, 용신세운과 기신세운에서 맺는 인연은 진짜 확실히 다르다는 거야.
궁합이 아무리 좋다 해도 기신세운에서 만난 사람은 악연일 확률이 크다는 걸 이제는 알겠더라.

기해년까진 좋은 인연 못만나다가 경자년엔 좋은인연 만이 들어왔고 신축년엔 인연이 꽤 좋았는데 이때 사겼던 남자친구는 원국이 금수다자였고 진짜 좋은 인연이였음...

정유년때 아직도 기억나는데 학생때였어.
그때 나한테 비겁이 도움이 된 적이 거의 없거든?

왜냐면 비겁이 기신이니까.

그런데 그때 나한테 도움을 준 사람이 딱 한 명 있었어.
신기하게도 그 사람은 신금일주였고, 비겁다자 신금녀였어.

나중에 사주 알게되고 그 사람 사주 보니까 금다자이고 용신덩어리 그 자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