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 대운에 들어가기 전에 사람들은 대체로 변화의 징조를 경험하게 되거든?

보통 대운이 바뀌기 2년 전쯤부터 그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주변 환경과 자신의 성격, 인간관계가 서서히 바뀌는 걸 느낄 수 있어.

이 과정을 겪으면서 개인의 성향과 행동에도 큰 변화가 생기는데, 여기 그 전조 현상을 하나씩 살펴볼게.

첫 번째로, 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자신을 띄워주는 상황이 많이 생겨.
하는 일마다 잘 풀리고, 내가 뭘 해도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봐주니까 기분이 좋고 자신감이 넘치게 돼.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점점 더 나서게 되고, 자연스럽게 오만함이 생기게 되버리지.
그러다 보면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해도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나대는 정도가 심해진단 말야?

이로 인해 주변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상처 주는 일도 많아져.
하지만 그 당시에는 내가 남에게 상처를 줬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게 되지.

둘째, 높은 목표나 성공, 출세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돼.
예를 들면 서울대 입학이나 행정고시, 사법고시 같은 큰 목표에 사로잡혀서 그걸 이루기 위해 무리하게 매달리게 되곤 하지.

이 과정에서 기존의 좋은 인연들은 점점 멀어지고, 새로운 인맥들이 형성되기 시작해.
이 인맥들은 대부분 자기중심적이거나 이기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는게 특징이지.

기신운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들을 악연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살갑게 대하고 챙겨주려고 하게 되고.

기존에 친했던 이타적인 사람들에게는 상처 주는 말을 하거나 무시하는 행동을 해서 인연을 스스로 끊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야.

악연들은 친한 척 다가와서 기존의 좋은 인연들과의 사이를 깨버리고, 나 또한 그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휘둘리게 되지.

판단력도 흐려져서 나랑 맞지 않는 집단에 들어가거나, 소시오패스나 심리 조종자 같은 사람들에게 휘말려 이용당하게 되는 경우도 생겨.

셋째, 대운이 바뀌기 직전에는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늘어나.
평소엔 별 문제 없던 사람들이 괜히 시비를 걸거나, 기싸움을 걸어오기도 해.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해지고, 여유롭게 넘길 수 있는 일들도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갈등이 생기지.

작은 일에도 쉽게 자극받고, 기싸움이 일상이 되어버려서 갈등 속에서 점점 지치게 돼.

악연들에게 계속해서 이용당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점점 이기적이고 악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날 발견하게 될꺼야.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속에 쌓였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행동으로 드러나게 되고, 그렇게 기신 대운에 진입하게 되는 거고.

기신 대운이 다가올수록 사람은 점점 고집이 세지고 이기적으로 변해가.
한 가지 목표에 집착하게 되고, 기존의 좋은 인연들에게 상처를 주며 멀어지게 되지.

그와 동시에 악연들과 가까워지면서 자기와 맞지 않는 환경과 집단으로 제발로 걸어가버리지.
결국에는 악연들에게 휘둘리면서 자존감이 깎이고, 기신 대운에 들어서면 폐인 같은 모습의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거야.

이런 변화들이 기신 대운 진입 전의 전형적인 징조라 볼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