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고생할 팔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 재성과 인성의 유무를 먼저 살펴보는 게 중요해.
재성과 인성이 모두 탄탄하게 자리 잡은 사주는, 크게 노력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주어진 것들이 많은 사주라고 할 수 있지.
부모님이 건강하고 튼튼한 사주를 가진 경우라면, 인생에서 큰 걱정이 없다고 봐도 무방해.
재성과 인이 각각 기둥처럼 확고하게 자리 잡은 사주는, 돈도 많고 인맥도 넓어서 가진 게 많다고 할 수 있어.
하지만 관이 없으면 재성이 인성을 극복하려고 하면서, 심리적, 정신적, 인격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그래서 관이 반드시 필요한데, 편관은 고생의 대표적인 십성이기 때문에 제외하고, 정관이 제대로 자리 잡아야 해.
이렇게 재성, 관, 인성이 균형을 이루는 사주는, 어떤 격이든 나머지가 어떻게 오든 큰 고생 없이 살 수 있는 팔자야.
기본적인 삶의 안정이 보장된다고 볼 수 있지.
반면에 고생할 팔자는 재성과 인성이 약해.
타고난 돈도 없고, 기댈 언덕도 약한 경우야.
비겁, 특히 겁재, 식상, 편관이 강한 사주들은, 이런 요소들이 사주 전체를 차지하거나 그중 하나가 3개 이상 많다면, 인생이 진짜 고생스럽고 힘들게 될 가능성이 커.
물론 사주가 좋다면 그만큼 크게 성공할 수 있어.
흉신을 잘 다루는 사주들이 원래 크게 되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힘든 시기를 겪을 때는 인생이 정말 고달프지.
식신제살 사주가 그런 경우야. 편관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운명이야.
성공을 위한 고생이 필수적이지만, 식상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편관이라는 흉신을 극복해 나가기 때문에, 결국 엄청난 권력가나 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
니들이 좋아하는 식상생재도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대표적인 팔자야.
1대 창업주들 같은 사람들이 그렇지.
이들은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성공을 이뤄낸 사람들이야.
반면에 그 밑에 손자, 즉 재벌 3세 같은 애들은 식상이 없거나 약해.
원래 갖고 태어난 게 많아서 재성과 인성이 도배된 사주가 많지.
재성과 인성이 약한데 겁재, 식상, 편관이 강하고 이 흉신들이 조절되지 않으면 인생이 정말 고달파.
하지만 재성과 인성이 기본적으로 자리 잡고 있고, 겁재와 편관이 섞여 있는 경우라면 어느 정도 고생은 하더라도 결국에는 돈과 기댈 언덕이 생겨나. 그래서 사주에서 재성과 인성의 힘이 중요하고, 이들이 싸우지 않게 통관해주는 정관이 필수적이야.
사주를 가장 간단하게 보는 방법은 재성과 인성의 상태를 보고, 정관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보는 거야.
이걸로도 어느 정도 인생의 굴곡을 예상할 수 있어.
만일 본인이 편관, 겁재, 식상 위주인데 편하게 가려고 하면 잘 안될꺼임.
오히려 일이 꼬이는데 힘들게 해야 이뤄지는게 더 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