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목(乙木)을 생각해보면 넝쿨을 생각하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이 을목(乙木)은 자기가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갑목(甲木)을 보면 아주 기뻐한다.

그걸 등라계갑(藤蘿繫甲)이라고 하는데, 갑목(甲木) 입장에서는 전혀 반갑지 않을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을목(乙木)은 환경 적응력이 아주 빠르다.
타산적이며, 구두쇠 기질도 있고 강한 것을 타고 올라가니 의타심도 강하다.

을목(乙木)이 꽃을 피우는데 가을(庚)이 되면, 그 피운 꽃에 결실을 맺기도 한다.
그걸 을경합(乙庚合)하여 금(金, 결실)이 되는 것이다.

을목(乙木)을 새라고도 한다.
그래서, 을목(乙木)이 사주에 있고, 음식점을 하려고 할 경우 닭집이든 오리집이든 그런 음식점을 하려고 하는 걸 많이 볼 수 있다.

을목(乙木)이 병화(丙火)를 보면 꽃을 활짝 피운다.
그래서 을일간(乙日干)이 병화(丙火)가 옆에 있으면 인물이 좋은가 보다.

섬세하기도 하고, 손재주(乙木을 지지로 내리면 묘(卯)가 되는데 이 묘(卯)는 손을 의미하기도 한다)가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