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관격, 편관다자 남자에 대한 이야기

편관격, 편관다자 남자에 대한 이야기

G 릿카 1 3,815 2024.07.21 14:21

편관다자 남자를 본 적이 있나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민하거나 허세로 가득찬 이 생명체들은 참 위험한 매력을 풍깁니다.

최근 전쟁이 일어나지 않아서 일까요?
요즘에는 남자들도 여성스럽게 변했는지 남자들도 여성스럽게 변해가는 듯 합니다.

남자 아이돌들만 봐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정체성이 헷갈릴 정도로 남자들이 여성스런 모습을 내비치곤 하죠.

그에 비해 편관격은 존재 자체가 마초적인 확실한 수컷같은 매력을 풍깁니다.

꼭 편관다가 아니더라도 편관 기둥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은 꼭 자신의 거친 남성성을 과시적으로 보여주고는 합니다.
말끝마다 형님, 행님을 붙이고 부산 남자같은 면모도 보이죠.

편관다남 모인 곳을 보면 삼류 영화 속 조폭 세계의 전형적인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제 와서는 다소 촌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가오를 중요시 여기고 동료애를 중요시 여기곤 합니다.  

편관격 남자의 성장 환경 또한 그러합니다.

어린 아이답지 않게 지나치게 남자다움을 강요받으며 본인의 모든 욕망을 업압받아야 하는 정서적인 폭력성을 지닌 환경에서 자라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체적인 폭력을 겪게 되면 육체적 강함에 대한 집착을 가지게 되며 정서적 폭력을 겪게 되면 나에 대한 통제권을 내 주지 않기 위해 권력에 강한 집착을 가지게 됩니다.

이 두 가지중 어떤 케이스에 속하든 편관다남의 남성성, 권력을 향한 욕망은 보통 남자의 야망을 뛰어 넘습니다.

이들의 머리 속에는 본인이 절대 이길 수 없었던 아주 강력한 남성상이 있고 과거에 새겨진 그 남성상을 넘어서기 위해 평생 자신을 담금질 하며 살아갑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에너지가 과거에 새겨진 공포감과 위협감이니 쉬어도 쉬는 게 아니고, 그 넘어서야할 대상이 과거에만 존재하기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타임머신이 발명되지 않는 한 말이죠.

실제로 금일간 화편관다자 남자들은 존재 자체로 참 알 수 없는 위협감을 줍니다.

이 남자들이 특히 신체적 폭력, 그것도 체급차이가 많이 나는 폭력을 크게 경험했을 확률이 높고 또 그 트라우마를 오래 간직하고 있는 케이스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편관격 남자들은 성장 과정에서 어딘가 억눌린 자아를 가지게 되며 다른 사람들 눈에 얼마나 강하든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은 너무도 나약합니다.

무의식 중에 과거에 이길 수 없던 목표상 하나가 강하게 있어서 도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늘 채찍질 해서 올라갑니다.

마음 속 어딘가에 자리잡힌 무력감 덕분에 자신은 늘 약한 사람이고 그래서 누군가한테 도전을 받거나 위협을 받는다고 느낄 때 전력을 다 해서 찍어누르려고 하게 됩니다.

레벨 1로 반응하면 충분할 것을 레벨 10으로 진압하는 것입니다.
인지를 잘못해서 약자에 대한 폭력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예민하고 피곤한 편관격 남자에게 필요한 건 자신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통제감과 상대가 나보다 약하다는 인지입니다.

자신이 간단하게 극할 수 있는 재성조차 살로 인식하는 지경에 이른 이들에게는 자신의 강함을 매순간 인식을 시켜주거나 또는 증명해줄 타인의 연약함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거슬리거나 기준치만큼 오지 않으면 이들은 자신이 담금질 해온 남성성을 내 사람을 지키는 데에 쓰는 것이 아니라 내 사람을 도려내는데에 사용합니다.

처가의 도움으로 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처가를 숙청해버린 이방원처럼 말이죠.

편관격 남자는 여기저기서 호인 소리를 듣다가 내 사람에게만 소리를 지릅니다.
말하든 말하지 않든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 자신의 강함 혹은 유용함을 매 순간 증명해주는 타인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평등사상이 강한 식상 여자는 '너를 좋아해'라고 애정표현만을 할 뿐, 편관다남에게 자신의 연약함을 드러내어 편관다남의 강함을 증명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서로 아쉬운 소리 해대며 한 세상 살아가게 됩니다.

정인격 여자는 이런 편관다남의 규칙들을 일단은 수용하고 서서히 이 기준을 바꿔나가는데에 주력합니다.
정인격 여자가 의도했든 아니든 이 수용은 편관격 남자에게 통제감을 줍니다.

그에 비해 식상격 여자는 밖에서는 그러지 않다가 자신에게만 강압적으로 구는 편관격 남자를 위선자로 생각하고 불합리하다고 느낍니다.

'내가 뭐가 부족해서 합의 없는 룰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야 하냐?' 라고 바로 반응해서 다툼이 일어납니다.

물론 오행이 잘 맞으면 이 다툼의 과정도 하나의 의사소통이 되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만 서로의 기신을 가지고 있는 오행이 너무 많으면 갈등 없이 살면서 도움은 안되는 사이가 됩니다.

인생은 때에 맞게 들어온 인연이 중요합니다.
기신운엔 나를 도와주는 용신기운이 막혀서 용신 기운을 가진 인연이 들어올 틈새가 없습니다.

용신에 해당하는 오행을 써먹을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으니 인연자가 없어서 좋은 사람이 들어와도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됩니다.

뻔히 궁합이 안 좋아도 우린 너무 잘 통한다, 서로를 이렇게 잘 이해해주지 않냐며 주위의 충고를 무시한 채 서로 나락을 향해 달려가게 됩니다.

잘 되는 사람들은 좋은 운에 용신기운 가진 사람과 기막힌 우연으로든 인연으로든 만나서 한 평생 살아갑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 알아보는 것도 인생에 있어서 능력이고 하나의 복이라 할 수 있는 것이죠.

Comments

G ㅇㅇ 2024.07.21 14:30
편관은 부수는 성분임.
그래서 조폭들이나 폭력으로 쓰고, 제살되서 잘 쓰면 검사나 경찰, 의사가 되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