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묘화실 년(年)에 대한 고찰

근묘화실 년(年)에 대한 고찰

G 설화 1 49 04.15 18:20

년은 조상궁이 된다. 동시에 유년시절이 되기도 한다.
년은 띠가 되기도 한다.

일간을 위주로 한 자평학 이전에는 년을 중심으로 사주를 보기도 했었다.
년이라는 기운은 조상의 업이 내게 전해진 결과가 된다.

단순히 띠 하나만으로도 그 사람의 삶을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는 까닭이 여기 있다.

이론적으로도 운은 사주의 년월일시를 거치면서 들어오는데, 가장 먼저 운을 받아 영향을 받는 글자가 년에 해당하는 글자가 된다.

 

그리고 지지의 각 글자는 어떤 형태이든 서로 관계를 맺게 되며 움직이게 되는데 년에 배정된 글자는 그 만큼 운에서 자주 흔들리는 글자라고 할 수 있다.

잠시 띠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자.


쥐띠 - 정보의 정수를 취급한다. 정자 난자의 물상이 되어 애정사에 얽힌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쥐는 숨어서 바쁘게 움직인다. 뭘 하는지 궁금하다고 한다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이성을 만나느라 바쁘다고 보면 된다.

소띠 - 소처럼 순하고 부지런하긴 한데, 한편으로 약삭 빠른 눈치라는 게 부족하다. 경금을 가두니 무서운 게 없다. 순박하여 살권을 쥔 사람들이 오히려 이 사람을 함부로 다룰 수 없다.

호랑이띠 - 호랑이처럼 맹렬하다. 한편으로 어슬렁거린다. 호랑이는 적이 없을 땐 어슬렁거리나 적이 나타나면 맹렬하다. 한 판 뜨고 싶은 심리가 존재한다.

토끼띠 - 잡으려고만 하면 도망 다니는 얄미운 아가씨 기질이 있다. 까불까불 하나 순수하기 때문에 오히려 귀엽다.

용띠 -  환상의 동물이다. 용 포스가 있기 때문에 허영심이 있다. 그러나 그 만큼 스케일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뱀띠 - 독설가 기질이 있다. 잘 물면 권력으로 통한다.

말띠 - 열심히 달린다. 파고들어 밝혀낸다. 기자 기질이 있다.  

양띠 - 맛있는 거 좋아한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회의적인 기질.

원숭이띠 - 신통방통하다. 그러나 진지한 검객이다.

닭띠 - 디테일하게 파고든다. 고부가가치의 재능이다. 말띠가 파고들어 밝혀낸다면, 닭 띠는 파고들어 세공한다.  

개띠 - 포장술이다. 원숭이 닭띠가 칼 들고 설친다면 개띠는 그물로 포획한다. 한 방에 사로 잡는 기술이다.

돼지띠 - 대규모의 저장성이다. 아는 게 많다.



이러한 성향이 운 따라 흔들리며 자주 나타난다.
사람이 비록 년월일시를 살며 그때그때 살아가는 환경이 바뀐다 하더라도 띠의 속성은 평생을 간다.

호랑이 띠 하나를 놓고 보자.
인은 묘를 보면 반합으로 움직인다.

진을 봐도 그러하고, 사를 보면 형으로 움직이고, 오를 보면 다시 반합이 되고, 미를 보면 귀문으로 움직이며, 신이 되면 형충, 유가 되면 원진, 술이 되면 반합, 해를 보면 육합, 자를 보면 격각, 축을 보면 천살이 되긴 하는데 축은 그나마 호랑이가 쉬는 운이 된다.

년에서 띠라는 것이 정해지면, 다시 일간이 정해지면서 육친관계가 성립하게 된다.

년은 태어나자마자 마주치는 공간인데 예를 들어, 년에서 인성이 나타났다고 하자.
인성은 인정이자 사랑이다.

태어나자마자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는다면, 그는 필시 가정에서 기다려왔던 자식일 가능성이 크다.
나아가 장남 장녀의 가능성 혹은 막내의 가능성을 논할 수 있다.

그리고 날 때부터 인정 받는다면 어려서부터 공부도 잘하고 똑똑한 아이였을 것이다.

날 때부터 사랑을 받으므로 부모가 오냐오냐 키웠다. 등등으로 추론을 확장할 수 있다.
조상이 인성이라는 업을 전해주었다면, 조상 가운데 학문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년에서 관이 나타난다면? 관은 책임을 져야 하는 기운이다.
태어나자마자 인생이 짐 같고 철 들어야 한다면? 이 또한 장남 장녀의 가능성을 논할 수 있다. 최소한 막내는 아닐 것이다.

재라면? 재는 인성을 극한다.
오냐오냐가 아니라 노노 그래선 안돼, 재는 아버지가 된다.

엄마가 사랑을 주려할 때면 아버지가 나타난다.
엄한 환경에서 크게 된다.

식상이라면? 어린 시절에 부친도 없고 모친도 없고 날 때부터 놀고 있었다면?
부모가 바빴을 것이다. 음 . . 좀 쓸쓸한데 . .

식상은 자기 주장이 된다.
날 때부터 자기 주장이 있었다면 부모가 다루기 까다로운 아이였을 것이다.

비겁이라면 날 때부터 형제가 있었다는 얘기.
날 때부터 경쟁하고 자립심을 키워야 했다면? 음 . . 상당히 살벌한 환경을 논할 수 있다.

다른 육친관계에 대해서도 이러한 형태로 추론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팔자 구성에 따라 년에서 보냈던 활동이 유익할 수도 있고 유익하지 못할 수도 있다.
띠의 성향이라든가 육친의 성향이라는 것을 통해 현상을 읽어줄 수 있는 것과 희기를 읽어주는 것은 다르다.

다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봐야 한다.
예컨대 날 때부터 인성이 있어 사랑을 받는 것은 좋은데 이 사랑이 잘못 작용한다면?

엄마의 입김이 자식을 오히려 힘들게 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사례이다.
엄마가 무관심해도 잘 크는 아이가 있다.

예제를 풀어보도록 하자.

계수 일간이 개띠일때, 술은 병화를 입묘시킨다.
태양이 지는 자리이니 조상 가운데 널리 알려졌거나 유명한 사람이 없다.

다만, 가을에 해당하니 어느 정도의 결실이 지나온 자리임을 논할 수 있다.
경제적으로는 잘 살았던 흔적이 있을 수 있다.

육친으로는 관이 된다.
날 때부터 집안의 기대감으로 힘들었다.

게다가 술은 겨울로 접어드는 글자이다.
어두운 유년시절.

관은 인성을 낳는 존재가 되므로 외할머니가 된다.
어린 시절에 외가에 맡겨질 가능성. 관이 술중 신금으로 인성을 품고 있으니, 어머니와 외할머니의 유대관계에 주목.

어머니가 장녀일 가능성.
술중 정화 부친 또한 외할머니 안에 들어 있으니 부친이 데릴 사위 역할을 했을 가능성.  

관은 직업성이 되기도 하는데, 이 사람은 술이라는 글자의 능력, 포장하고 덮는 성향의 직장에 일정기간 종사하게 되기도 한다.

날 때부터 관을 쓰게 되니 초등학교 때 반장 좀 했을 가능성.
이 사람이 반장 했다면 포장하고 덮는 성향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떠들지 않도록 멍멍 짖어서 관리하는데 제격이었을 것이다.

띠와 일간과의 관계로 정해지는 육친성이라는 요소 만으로 이처럼 다양한 이야기를 끄집어낼 수 있게 된다.

Comments

어떻게 이런 고급진 글을 적어줄수가 있을까...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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