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대운 5년 남겨둔 상태의 그 사람은 힘이 쪽 빠져서 쭈구리고 있는 모습 그 자체다.
세상이 원망스러운 느낌이랄까.

다른 친구들은 모두 잘 나가는데, 그 사람 혼자만 정체된 모습을 하고 있다.
집안일도 빵빵 터지고, 힘든일만 계속 연달아 터진다.

20년 용신대운으로 진입하자마자 자기가 원하는 인생이 시작된다.
모든 것이 그 사람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원하는 일.
원하는 사람.
원하는 장소.

이상한 말을 해도, 이상한 행동을 해도 사람들은 감싸주고 넘어간다.
오히려 칭찬을 하기도 한다.

자신이 과거에 얼마나 당하고 살았는지. 희생하고 살았는지 억울한 느낌이 든다.
과거에는 그런걸로 고민 하냐며 타박하던 사람들이 진심으로 공감을 한다.

그리고 과거의 사람들이 미안한 감정을 느끼며 표현한다.
기구신대운의 부모는 자식에게 희생을 강요했다면, 용희신으로 바뀌자 미안한 감정이 들기 시작한다.

친척들의 태도가 바뀌고 친구들의 태도도 바뀌기 시작한다.
새로 만난 사람들은 세상에 이렇게 좋은사람이 많았다고? 감동의 일상이다.

용신대운이 시작되고 그 사람은 주인공이 되었다.
어디를 가든 가장 빛나고 눈에 띄는 사람이 되었다.

극단적으로 대운이 바뀌는 사람을 보면 신기하게 느껴진다.
단지 운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사람들의 태도가 극단적으로 바뀌는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