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목 ☆☆☆☆☆

약자에게 따뜻하고 강자에게 차가운 강강약약 스타일.
사랑하는 사람에겐 법과 이성의 논리를 적용하지 않는다.
나무가 꺾이는 한이 있어도 이들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숲을 지키기 위해 나무는 북풍과 경금의 도끼를 견디기 때문이다.

을목 ☆☆☆

아련아련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발산하는 패기가 있다.
초한지의 한신이 을목인데 조용한 가운데 계산적이다.
애초에 눈에 띄지 않아서 그런지 어딜 가나 중도를 지킨다.

병화 ☆☆☆☆☆

화 잘 내고 다혈질이고 정열적인 사람들이다.
그래서 자기 사람 지키는 것만큼은 양보 못하는 강맹한 이들이다.
용감하고 순수하다. 지성까지 갖추면 더욱 강하다.

정화 ☆☆☆☆

정화는 음간임에도 불구하고 화라서 그런지 용감하다.
예의를 중시하는 일간이고 그 특유의 따뜻한 의리가 있다.
정화의 그 따스한 온기는 때로 가장 강하고 정의롭다.
별빛은 아주 먼 곳에서부터 온다. 정화위성이라 하여 정화는 별이다.

무토 ☆

동물 중에서 비유하자면 숫사자같은 일간.
무토는 산이고 산은 움직이지 않고 산은 무정해야 한다.
그래야 만물을 품을 수 있다.
가장 강하지만, 가장 나서지 않는다.

기토 ☆☆

무토가 안정을 택했다면 기토는 안정을 위해 조금 더 적극적이다.
자신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실속을 택했지만 중도를 지키려고 하는 토의 그 습성은 버리지 못했다.

경금 ☆☆☆☆

공격적이다. 실속을 택하지만 그 실속은 굉장히 넓은 의미이다.
자기 편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주변의 적들을 공격한다.
해서 신경을 쓰지 않는 듯 보여도 그건 자기 편을 지키려는 이유이다.
무뚝뚝하고 비정한, 그러나 가장 외로운 우리 시대의 아버지상이다.

신금 ☆

의리랑은 거리가 먼 일간이다. 도도하고 차갑고 날카롭다.
그리고 무엇보다 약속을 정말 중요시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배신을 하거나 비겁한 면이 있는 건 아니다.
얘넨 그냥 자신 이외엔 관심이 없다. 의리는 못 기대한다.

임수 ☆☆☆☆☆

바다처럼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도저히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지만, 지혜롭고 따뜻하다.
어머니의 마음과 대가를 바라지 않는 자애로움이 있다.
남녀불문 여성적이고 세련된 한결같음이 존재한다.

계수 ☆

간교하고 계략적이다. 계수위춘림이라 하여 계수는 봄비이다.
봄비는 예고 없이 내린다. 변덕이 심하고 주체성이 없다.
그러나 역시 수일간이라 총명해서 심리전으로 계수를 당해내기 힘들다.
수가 뻔히 드러난다, 알면서도 다 당해준다 이런 말 하지만 그건 다 계수의 작전에 애초에 포함된 것이다.
절대로 착각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