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과 학습 방식

오행과 학습 방식

G 설화 1 199 02.09 16:08

육친을 떠나 가장 인성과 연관이 깊은 성분은 수의 성분이라 할 수 있다.
수는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한다.

해자축의 시간에는 주위도 캄캄하고 차분한 명상 속에서 도 닦기에 아주 좋은 시간이다.
비록, 팔자에 인성이 약하더라도 수를 보아 생각의 깊음을 논할 수 있다.

마치 식상이 분명하지 않아도 화기의 영향을 입어 식상의 활발함을 대체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수를 왜 지혜라고 하는가.

차분한 사람들은 활동하기 보다는 앉아서 생각한다.
문제가 있을 때 몸을 써서 해결하기보다는 머리를 써서 해결하려 한다.

이러한 논리가 육친의 논리에 우선한다.

임수와 해수가 정보의 양을 만들어준다면, 계수와 자수는 고급한 정보를 논할 수 있다.
축토는 자수의 여기가 남아 있으므로 고급한 정보와 좀더 가깝고, 그러나 살성을 입묘시키므로 살성을 드러내는 정보와는 관계지음을 피하려고 한다.  

이렇게 볼 때 목일간이 수를 인성으로 쓸 때에 가장 인성의 본래의 모습을 닮았다고 할 수 있다.
일간이 정해지면 일간과 다른 오행과의 육친 관계가 정해진다. 따라서 각 일간마다 받아 들여지는 인성의 통로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토일간은 화가 인성이 되고, 금일간은 토가 인성이 된다.
금 일간이 되면 그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통로는 토가 된다.

인성은 자격증이 된다.
금은 토를 자격증으로 사용한다.

일간이 정해지면 일간 자체의 특성도 특성이겠지만, 공부하는 형태도 정해지게 된다는 의미가 된다.

목일간은 수를 인성으로 쓴다.
수는 정보의 원천이자 창고라 할 수 있다.

목 자체는 좀 까불까불하는 성품이다.
갑은 놀래키려고 하고 을은 신선하고자 한다.

그에 비하면 수는 가장 조용하고 차분한 성품이라 할 수 있다.
수생목이 잘된다라는 건 자칫 도전심이 과하여 사고칠 수 있는 사람에게 차분함을 만들어준다는 것과 같다.

그리고 무엇이든 도전을 하고 혁신을 하려면 사상의 원류를 일단 파고들어야 한다.

수는 사유의 인자가 되고, 따라서 받아들이고자 하는 부분도 주로 차분한 느낌의 통로를 이용하게 되는데 책을 읽더라도 격언이라든가 잠언에 가깝다.
책 중에서도 본질적이므로 경전과 고전이 되고, 종교성을 띠게 된다든가 철학과 같은 깊이를 추구하는 학습 방향을 택할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굳이 경전과 고전을 판다기보다는 자신이 개혁하고자 하는 부분과 연관하여 원류를 파고들고자 하는 학습 성향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화는 어떨까?
화는 목을 통해 공부한다.

목은 종이가 되니 일반적인 책의 형태가 되는데, 수보다는 좀 덜 본질적이다.
목이 수를 읽고 만들어내는 것은 좀더 참신하고 튀는 내용이 된다.

화는 이리저리 퍼뜨리고 발산하는 성분이 되는데, 참신한 내용이 아니면 퍼뜨려도 별로 영향력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같은 책을 읽더라도 목일간은 고전에 더 눈이 가고, 화일간은 신간에 더 눈이 간다.

화의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려면 항상 신선하고 재밌고 충격적이고 이슈가 되는 부분을 건드려주면 좋을 것이다.

토는 화를 통해 공부한다.
빛과 열을 통해 공부하므로 알려지고 유명하고 이름난 것들과 연관하여 친화력이 높다고 하겠다.

상식에 밝다고 할까.

토의 목적은 중재와 질서 정리에 있다.
상식에 밝아야만 각기 의견이 다른 사람들의 순서를 정리하고 설득할 수 있으며 안아줄 수 있다.

목 자체는 신선하긴 하나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려면 시간이 걸리고 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세상에 전파가 된다.
좀더 추리를 해보면 토일간은 같은 공부를 하더라도 동영상 강좌라든가, 빛과 영상을 경유하는 대중매체를 통해 전파되는 정보에 친화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금 일간은 토를 인성으로 쓴다.
토는 잡스럽다. 때문에 수목화금의 모든 학습방법을 두루 거친다.

이렇게도 해봤다가 저렇게도 해봤다가 때로는 고전을 파다가 때로는 TV의 교양 프로그램을 이용하기도 할 것이다.

수 일간은 금을 인성으로 쓴다.
금은 권력기관이 되는데, 한편으로 금은 금전이 되기도 한다.

돈 써서 공부한다는 건데, 돈을 써서 공부하려면 권위가 있는 학원이나 스승을 찾게 된다

수의 특징은 정보를 축적하고 정수를 짜내는 것인데, 그러려면 수가 받아들이는 정보도 대충 힘이 있는 정보여야 할 것이다.

이제 정리를 해보겠다.
각 일간마다 학습하는 방법이 차이가 나는데, 대충 선을 긋자면

목은 원류를 파고드는 형태의 학습 방식을 갖게 되고

화는 참신하고 도발적인 형태의 정보에 밝으며

토는 상식을 추구하며

수는 돈을 써서 권위 있는 기관에서 공부를 하고자 하고

금은 목화금수의 방법을 왔다 갔다 한다.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겠다.
비단 학습 방식만 이러하지도 않을 것이며, 인성은 자격증이 된다.

각 일간이 갖게 되는 자격증 역시도 비슷한 형태를 다루는 자격증이 될 것이다.

Comments

자수를 인성으로 쓰는 축월 갑자일주인데요~
완전 제 이야기 같아서 공감하면서 읽었답니다.

상식과 눈에 탁탁 띄는 것들을 모아서 뚝딱뚝딱 쉽게 만들어낼 줄 알아야 되는데, 인간의 힘님 말씀처럼 갑목이 자수를 인성으로 쓰는지라 그 놈의 원류를 찾아서 이거저것 다 뒤져보고...뭔가를 만들어내야 직성이 풀리나 보네요.

월일이 축에서 자로 이어지는 것이, 제가 이렇게 조용~~히 쳐박혀서 책만 들이파고 있는게 다 팔자에 있나보네요. 아웅.....좀 쉽게쉽게 가볍게 가볍게, 대충대충~ 그렇게 가고싶은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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