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용어에 집착하지 말고 실제 현상에 집중하기!

사주용어에 집착하지 말고 실제 현상에 집중하기!

G 길조 1 441 2023.12.11 01:39

식신제살이니

상관패인이니

살인상생이니 이런 사주용어를

학습하시는것은 명리학습에서

보다 진일보하는것이 맞습니다.

다만

이런 용어에 속지마시고

그 용어가 생겨난 이치를 깨치시거나

숙고해보시는게 더욱 도움되십니다.



편인은 상관패인을 할수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할수있습니다.

원론적 그러니까 이론적관점에선

정인이 상관패인한다 하는게

맞지만 오행이치상은 편인도

상관패인이되고

식신만 제살하는게아니라

상관도 칠살을 제살할수있고

정인만 殺을 다스려 살인상생하는게아니라

편인도 살인상생 할수있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용어에만

집착하면 편인이 상관을 다스려패인하는

이치나

상관도 칠살을 다스려 제살하는 이치를

모르기에 운풀이가 영 엉뚱하게될것입니다.



예를들어

丙 戊 辛 辛

寅 申 丑 酉. (만들어낸 가상의 사주)



이런 편인을쓰는 사주에서 상관패인이 되느냐

살펴보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傷官佩印 상관패인 이라는 용어부터

이해하셔야합니다.

상관이 팔자에 너무 왕하고

문제가되니 그것을 인수로서 다스려

제압해 중화를 이루고자하는게

상관패인의 뜻입니다.

더 정확히는 상관傷官을

印인수로 다스려 佩(찰패) 옆구리에 잡아 찬다 입니다.



위 사주 金의 상관기운이 너무왕성합니다.

酉丑이 반합까지하여 진상관이 분명하니

팔자의 문제가 金상관에 있습니다.

팔자에서 문제점을 파악했으니

이제 그 문제를 해결할 오행을 찾아봅니다.

金이 너무 강하니 응당 火로 金을 다스려

제압 즉 패인하는게 좋습니다.

팔자에서 그 火라는것은 丙편인밖에

안보입니다.

이때 丁정인이 없고 丙편인만 있으니까

그럼 火가 용신이 아닌게될까요?

^^

이리생각되신다면 사주단어에 집착된

것이고

이치를 생각치 못하는것입니다.

쉽게말해

위 팔자는 팔자에 金이 너무 왕성하여

어떻게든 火기를 강하게하여

金을 녹이는게 1순위인데

丁화면 어떻고 丙화면 어떻겠는지요..



혹 丙화가 辛에 합거됐다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허나

丙화가 寅을깔아 장생하여 根이 튼튼하니

위 팔자는 병신이 합은되도

병신합 水하지 아니하고

합거(합으로제거)도 되지 않습니다.

이를 사주용어로 合而不化 합이불화 라

합니다.

혹 丙은 태양인데 태양이 어찌

지상에 金쐿덩이를 녹이냐고

반박할분도 있을수 있습니다.

허면

丙은 태양인데 지상에 寅卯나무가

어째서 땔감이되어 저 멀리 우주에있는

태양을 생할수있겠는지요?

물상은 참고만해야지 너무 같다붙이면

耳懸鈴 鼻懸鈴 이될수있습니다.



辛 戊 甲 甲

酉 辰 寅 寅 (만들어낸 가상의 명조)

甲칠살이 월을 얻고 세력을 얻어

너무 왕성합니다.

하여 戊일간이 칠살에 치이는

흉한 구조입니다.

이런 경우 인수로 살을 다스려 일간을

생해 살인상생해야하지만

팔자에 인수가 없습니다.

허면 차선으로 신약해도 金에게

의탁해 木나무를 다스려죠야합니다.

이것을 제살이라합니다.

制다스릴 제..

殺 죽일살(칠살)

즉 칠살을 다스리는다는 뜻이 제살입니다.



허나 위 팔자는 식신 庚이 없습니다.

허면 제살이 안될까요?

식신은 없고 辛상관만 있으니

저 강한木칠살에 일간 戊이 두들겨맞게

가만 보고만 있어야할까요?

그럼 단명합니다.

庚이란 도끼가 없으니

辛칼가위로나마 어떻게든

강한 나무를 다스려보려 애써야겠지요.

물론

위 사주의 경우 庚식신이있어

제살할때가

어쩔수없이 辛상관으로 제살하려할때보다

훨씬 좋은건 맞습니다.

허나 엄밀히말하여

정인이 없으면 편인도 정인처럼

귀한 것이요

식신이 없으면 상관도 식신처럼

귀한것이며

팔자구조에따라 편인으로 패인할수있고

상관으로 제살할수도 있습니다.



癸 乙 丙 丁

ㅇ 卯 午 巳   (만들어낸 가상의 명조)

예를들어 이사주는

午월 염천 사막에 피어난 乙선인장입니다.

혹은 목분비회로서 나무가 불에

활활타는 사주입니다.

쉽게생각하셔야 좋습니다.

乙일간이 나무가

많은 火에 타거나 너무조열해

목이타 죽겠습니다.

허나 팔자를 보니 壬정인은 없고

癸편인만 있습니다.

물론 壬오아시스가 癸이슬보다야

더 좋고 더 필요합니다.

허나 당장에 목이타 죽겠는데

여러분은 저 癸수가 편이라하여

안마시겠는지요?

이와같이 사주란 이치를 이해해야지

용어에만 집착하면 오류가 생길

개연성이 커지게됩니다.

Comments

어떤분 쓰신 글에
편인이 상관패인이 안 된다고 하던데

제가 월주 상관 기토
년주 편인 갑목 있는데

5년전 봤던 곳에서 제 사주 보고
상관패인 된다고 했거든요?

+저는 솔직히 사주 잘 볼줄 모르지만
제가 봤던 곳이 여동생이랑 같은 직장동료 분들 두분한테 소개받고 간 엄청 잘 보는 곳이라고 해서 봤었는데

(저 이 사주집에서 소름돋은게, 제가 결혼한다는거 빼고 제 성격하고 성향이랑 취미 정말 싹 다 맞췄었거든요. +아무것도 말 안했었는데 사주만 보고 맞춘거 놀랐어요.)


사주 팔자 구조에 따라서
제 경우에는 천간이든 지지이든 정인이 아예 없으니
(인성이 천간에 갑목 편인 하나만 있어요.)

쓰신 말씀이 맞다면 저는 편인으로
상관패인 되는게 맞는거 같아요.
(정인이 아니고 편인으로 대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 작성자님 께서 되게 잘 꿰어보신것 같아요.)

정말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