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각살의 각은 다리 '각(脚)'자를 씁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소아마비, 하지불구 정도가 있을 것입니다.

급각살이 다리에만 해당되는 살이냐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절이 있는 곳에는 모두 작용하는 살이 됩니다.

어느 한 군데로 한정하지 않고 어떤 관절이든 망가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급각살의 다른 이름이 '단교관살'입니다.

이 살이 태중에 작용하면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고 운에서 오게되면 교통사고나 기타 사고등을 통해서 후천적 장애를 가지게 됩니다.

멀쩡하게 두 다리로 다니는 사람들은 지금 자기가 얼마나 축복 받았는지 잘 모릅니다.

20살때부터 장애인과 버림받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서 잘 압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살고 있다는 것을요...
그런데 고마워하지 않는다는 아이러니한 사실도요...

그럼 급각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요?

가령 여름에 태어난 사람이 오후 1~3시경에 태어났다면 선천적으로 급각살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 생에 타인의 신체를 상해하거나 전쟁에서 살생을 즐겼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원인이 있으니 현재의 결과가 있는 것이지요.
사주팔자는 그런면에서 보면 '인과론'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타인의 신체에 상해를 입히는 잘못은 저지르는 사람들은 결국 그 댓가를 그대로 돌려받게 됩니다.
이것을 우리는 '업보'라고 합니다.

봄에 태어난 사람이 사주에 亥나 子가 있으면 급각이 형성됩니다.

여름은 卯나 未가 급각에 해당됩니다.

가을에는 寅이나 戌이 있으면 급각입니다.

겨울에는 丑이나 辰이 급각에 해당합니다.


급각살이 있는 사람이 급작스러운 재앙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면 그만큼 이번 생에서는 큰 공덕을 쌓아야 합니다.

명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