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을 쓰는 사람, 인성을 쓰는 사람

관성을 쓰는 사람, 인성을 쓰는 사람

G 헬렌 1 910 2023.11.17 03:18

이름으로 기억되는 사람이 있고 간판으로 기억되는 사람이 있다.

안녕하세요. 유재석입니다, 라고 하면 사람들이 다 안다.
물론 그가 예능인이자 MC라는 것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그러나 경중을 나누자면 유재석이라는 이름에 더 무게가 실린다.

반면, 간판에 더 무게가 실리는 사람들도 있다.
변호사 윤헌법이라는 사람은 이름보다는 간판으로 먼저 기억이 되기 쉽다.

나아가 아예 줄여서 '윤변'이 되기도 하고, 간호사 김케어는 '김간'이 되기도 한다.
프로 골프선수 박버디는 박프로가 되기도 한다.

일간이 생하는 모든 활동은 관이라든가 인으로 돌아온다.

관을 쓰는 사람은 간판이 분명하다.
관은 세계로부터 얻어지는 규정이자 틀이 된다.

너는 이러저러한 성과를 냈으니 이런 거 하는 사람이야 라고 틀을 만들어준다. 또는 스스로 사회로부터 어떠한 규정을 얻길 원한다.

따라서 관이 분명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는 XX다. 나는 가수다. 나는 개그맨이다. 나는 국회의원이다.

반면 인을 쓰는 사람은 이름이 분명하다.
그가 뭘 하는 사람인지는 분명하지 않아도, 그가 가수를 하는지 연기를 하는지 책을 쓰는지 분명히 어느 쪽인지 확실하지는 않아도 인을 쓰면 인기를 얻고 이름이 난다.

안철수는 경제인인가? 의사인가? 컴퓨터 다루는 사람인가? 그냥 학자인가? 교수인가? 정치인인가?
정확히 뭘 하는 사람인지는 불분명해도 안철수라 하면 다 안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을 이렇게 어필한다.
나 이런 거 하는 사람이요. 또는 단도직입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밝힌다.

나 누군데. 인을 쓰면 굳이 사회 안에서 어떤 위치성을 밝히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아본다.

명함만 봐도 직책이 먼저 적힌 사람이 있고, 이름부터 적어놓은 사람이 있다.

자, 당신은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가? 어떻게 자신을 소개하길 원하는가?

나 이런 사람이요, 라고 하고 싶은가?
혹은, 나 박뭐시긴데 라고 하고 싶은가?

Comments

G 찰떡 2023.11.17 03:18
정말 쉽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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