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상관은 충성을 하지 않는다는 오해

(사주) 상관은 충성을 하지 않는다는 오해

G 필립 1 859 2023.10.23 07:35

정확히는 충성을 안하는게 아니라 아무에게나 줏대없이 충성하지 않는 것이랍니다.

봉건시대 책사들중에는 상관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언변이나 글로 사람을 판단하는 시기인 연유도 있겠지만 그보다 상관은 난세에 빛을 발하는 기질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책사들은 아무나 섬기지도 아무나 따르지도 않았습니다.

사주를 배우려는 많은분들중에도 보통은 스승이 제자를 고르지만...
상관은 자신이 스승을 고릅니다.

저 사람이 나를 가르칠만한 사람인지 나를 이끌만한 능력이되는지 제자가 스승을 점검하는게 상관이지요..
많은 분들이 상관은 그저 관을 극하여 조직을 깨는 기질로만아시지만 상관의 진짜 대표성은 측은지심입니다.

재를 쓰면 회사생활때 급여조건이 일순위가 되고

관을 쓰면 직급이나 명예가 일순위가 되겠으나

과연 이 두가지 조건이 충성과 결부될까요?
이건 돈이나 명예라는 영리가  전제로 깔리기에 조건부일뿐 충성과는 괴리가 있을수있습니다.

허나 아실만한분은 다 아시겠으나 이 상관이란건 돈 명예 직급 다 없어도 내가 하는일을 알아주기만하면 그 어떤 직원보다 충성ㆍ합니다.

士爲知己者死.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이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는말이 있습니다.

상관이 선비란뜻은 아닙니다만
상관은 자신을 알아주는이를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것입니다.

Comments

제가 느끼는 상관을 그대로 설명해주신것 같습니다.

어떤 댓가를 바라고 관을 깨는것만은 아니라는것.
그 이면에는 타인을 위해 앞장서는 측은지심도 동반되는것.

주로 윗 사람보다는 아랫사람에게 잘하지요.
그리고 남들이 홀대하는 불쌍한 사람을 보면 더 잘해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