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상담 시 듣기좋은 말로 희망고문이 바람직한가?

사주상담 시 듣기좋은 말로 희망고문이 바람직한가?

G 콜린 1 738 2023.10.18 09:51

사람의 사주를 좋고 나쁜 팔자로 구분하는건 좋은게 아닙니다.
인간적인 부분에서요.

허나 술사로서는 좋은 사주와 그렇지 못한 사주를 구분할줄아는 안목이 당연히 필요합니다.

공부를하다보면 누구나가 어느 단계에 이르러 한계를 마주하게됩니다.
어떤 이는 그 한계를 뛰어넘으려 부던히도 노력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거기서 성장을 멈추고 합리화의 길로 접어들게됩니다.

이때 나타나는 특징이 더이상 보려해도 더욱 깊이는 안보이고 공부는 안되니 말빨로 합리화를 시도하게되는데 그런 대표적인 특징이 사주를 컨설팅화 하는 것입니다.


ㆍ사주는 그런것이 아니다.

ㆍ노력하기 나름이다.

ㆍ거지 사주라도 부자가될수있다.


듣기 참 좋은 얘기입니다.
허나 우리네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예로부터 사주의 처음이자 끝은 잘 맞취주는 것입니다.

이 대전제를 망각한 채

ㆍ사주는 말이지 이러쿵 저러쿵 너 하기나름이다. ㆍ

이런식으로 말장난을 해버리면 잠시 잠깐은 기쁘겠으나 결과가 좋지 않을 개연성이 있습니다.

내 보기에 이런분들은 공부의 진척이 더디어 자기한계에 부딪친것인데 그것과 마주해 싸우는 길이 아닌 도피하는 길을 택한것이라 보여집니다.
윗글의 맥락이 희망을 꺾는듯한 늬앙스 같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잘 맞춰죠야 나쁜걸 피하도록 도와주기도 좋은걸 잘 받게끔 조언을 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런게 진짜 컨설팅이며 명리의 대전제라 확신합니다.

맞추지도 못하는데 쓸데없이 미사여구를. 끌어다  상대의 기분만 잠시 들뜨게하는것.

그건 사주명리가 아니라 말장난이 될 것입니다.
무슨 병인지 진단을 못하는데 어찌 처방전을 내린다는 것인지요?

이렇게 글을 적고보니 필자가 무슨 대단한 술사인양 재수없는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초짜에 가깝고 아직도 가야할 길이 천리 가시밭길인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비평의 글을 남기는것은 최소한 멈추지않고 끝까지 가려는 것이 중도에 포기하고 자기합리화의 길로 접어드는 분들과는 다르다는 신념때문입니다.

세상에 좋은 팔자와 나쁜팔자는 없지요.

허나

세상에 나쁜 병과 가벼운 병이 나뉘는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암초기와 암말기는 천양지차입니다.
의사가 병을 진단못하면 초기에 고칠병도 말기로 이끌게 되고 술사가 맞춰주질 못하고 컨설팅이란 숨기좋은 가면에 숨어 사주진단을 못하면 나락으로 이끌수도 있는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내담자가 가장원하는것은 잘 맞춰주는 술사를 만나는 것입니다.

헌데 여기다대고ㆍ팔자는 맞춰주는 학문이 아니다?ㆍ

이러면 그는 더이상 술사가 아니라 심리상담가일 뿐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Comments

타고난 사주는 못바꿔도
팔자는 고칠수 있다.
이말만큼 애매하기 그지없는
그런 통변도 없을터인데
때로 상담심리학과 경제학
또는 퓨전지식으로 역학을
바라보면 마치 충분히 현대사회는
흙수저로 태어나도 너의
사주능력(비겁신왕)에 따라
육신적 관계해석도 없이
금수저가 될수도 있다!
핑계대지 마라! 이말이 될수가 있기에
오히려 저는 현대적 사주풀이(십성론)
속에 모순을 요즘 더욱 느낍니다.
이건 좀 아니지 싶어져요.

재화되지 않은 상관만 득시글
대는데 그게 다 니탓아니다.
돈이 안되는것도 니탓아니다.
"그노무 노오력.." 젊은 내담자한테
뺨 맞을 소리들이죠.
이또한 실력이 없어 두루뭉실한 표현으로
혹세무민하는 엉터리 술사가 되는길이라 압니다.

타인의 사주를 감명하며
틀리든지 말든지 무감하며
틀리고서도 밤새워 죄책감도
못느끼는 술사를 저격하신 글이라도
저는 지지합니다.

명리학은
제대로 배워 잘 쓰지못한다면
잘 맞추는데 의미를 두지못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비포장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통행료받는 행위가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