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오행의 속성

(사주) 오행의 속성

G 헬렌 1 1,000 2023.09.24 19:50

음양음양.
지구는 공전하며 음과 양의 극을 만들고 여름과 겨울을 만든다.

지구는 자전하며 음과 양의 극을 만들고 낮과 밤을 만든다.

겨울에서 여름으로 가는 계절을 봄이라 하고, 여름에서 겨울로 가는 계절을 가을이라 한다.
밤에서 낮으로 가는 시간을 오전이라 하고, 낮에서 밤으로 가는 시간을 오후라 한다.

양이 지극해졌을 때를 화라 하고, 음이 지극해졌을 때를 수라 한다면, 음에서 양으로 양에서 음으로 가는 과정을 세분화 하기 위하여 금과 목이 출현한다.

여름을 화라 하고 겨울을 수라 한다면, 겨울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과정, 즉 음에서 양으로 가는 과정을 목이라 하고, 여름에서 겨울로 가는 과정, 즉 양에서 음으로 가는 과정을 금이라 한다.

라면이 봉지로 싸여져 있을 때를 수라 하고, 라면이 맛있게 끓여졌을 때를 화라 한다면, 라면이 조리되는 과정이 목이고, 라면은 생명이 없기에 먹어주는 사람이 없어서 딱딱하게 굳어져서 버려지기 직전까지를 금이라 하고, 먹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섭취되어 평가 받는 과정을 금이라 한다.

그렇다면 토는 뭐하는 종자인가.
토는 목화금수가 순환하는 신적인 위치에 존재하여 순환을 지시하거나 혹은 가장 가까이에 스며들어 금과 목이 혹은 화와 수가 싸우지 않게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화는 발산. 수는 응축. 목은 상승. 금은 하강. 토는 중재 혹은 감독이다.

화가 이상을 외치면 수는 현실을 외치고, 목이 도전을 외치면 금은 그만 거기까지 라고 한다.
토는 팔짱 끼고 있다가 때를 보아 목화를 밀어주거나 금수를 밀어준다.

한편으로 서로가 삐치지 않게 감싸 안아주는 역할도 한다.

토가 목화금수에 대하여 차지하는 위치는 마치 모래사장 위에 성들이 만들어지고 다시 허물어지는 다양한 파노라마, 그 이면의 질서와 혼돈을 주관하는 중첩된 얼굴과도 같다.
하도와 낙서를 보면 하도에서 낙서로 그림이 변하더라도 중앙 5토는 변함없이 정중앙을 지키고 있다.   

그렇다면 화는 마음껏 발산만 하면 되는가?
마음껏 이상을 노래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이상은 공허하다.  

수는 마냥 응축하고 현실에 안주해야 하는가?
수는 꿈을 품어야 한다.

목은 아무 것도 없이 상승만 하고 도전만 해야 하는가?
목은 이상을 향하여 가되 현실의 엄혹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금은 그냥 칼만 휘두르면 되는가?
금은 현실의 냉혹함을 지향하지만 금의 칼날은 이상이라는 가치를 품고 휘둘러져야 한다.

토는 감독이라서 가장 힘들다.
지시가 잘못 되거나 배우간 팀워크가 조절이 안되면 영화 망한다.

토는 중립이지만 중립을 위한 중립은 곤란하다.
토는 조화를 위한 중립을 지향해야 한다.

癸丁癸己

卯未酉未

이 사주에서 토는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가.
토가 무거워서 유금에 흙을 묻히고 있다.

게다가 미는 해묘미 클럽인데, 유는 사유축 클럽으로 격각에 해당한다.
식상은 친할머니, 재성은 아버지. 부친과 친할머니의 관계가 매끄러울지 의심된다.

부친과 친할머니 사이에 애증이 성립되고, 년지 미중 을목이 어머니인데 어머니가 친할머니 안에 숨어 헌신하고 있다.

부친의 장남 역할을 떠올려본다.
부친이 인성과의 관계가 좋지 않으니 부친이 학벌이 좋을지 배운 건 제대로 써먹었을지 의심된다.

누가 잘못일까? 토가 잘못이다.

이 사주는 친할머니가 가권을 잡았다.
아이러니하게도 토가 목을 품고 있기도 하다.

금입장에서 목은 재성 돈이다.
친할머니의 직접적인 입김이 부친에게는 부담이 될지 몰라도 친할머니가 현실적인 부분을 책임져주고 있었기 때문에 부친 입장에서 친할머니에 대한 마음이 한편으로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 부담스럽기도 하다.

Comments

정말 많은것이 함축된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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