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보러 다니면 가끔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주에 금이 없네요?" 또는 "사주에 화가 없어서요..."

"사주에 관이 없네요?" 또는 "사주에 인성이 없어서..."

대체 뭐가 없다는 건지 없어서 나쁘다는 건지 궁금하셨죠?
그에 대해서 말씀 드립니다.


1. 사주에 글자가 없다는게 나쁜건 아니다.

우선 놀란마음 진정부터 시켜드리겠습니다.
사주에 어떤 글자가 없다고 해서 꼭 나쁜건 아닙니다.

오히려 사주의 구조상 없는게 더 좋은 글자들도 있어요 ^^

그런데 왜 내 사주에는 없는 글자가 있는걸까요?
그 답은 사주팔자라는 것은 결국 8글자만 있고 사주풀이에 쓰이는 글자는 더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8글자는 태어난 년 / 월 / 일 / 시에 의해 정해지는데 그래서 4주8자 년월일시의 네개의 기둥. 그리고 한 기둥에 2개씩의 글자가 배합되기 때문에 없는 글자가 생깁니다.

이때 없다고 말하는 것은 오행중에 목 / 화 / 토 / 금 / 수에 해당하는 것.

또는 십성이라고 해서 자신을 나타내는 글자를 기준으로 비견 / 겁재 / 식신 / 상관 / 정재 / 편재 / 정관 / 편관 / 정인 / 편인 이라는 10개의 기운이 있습니다.

딱 봐도 사주는 8글자 뿐인데 이것이 다 들어갈수는 없겠죠?

정작 중요한것은 없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후에 설명입니다.
결국 그 뒤의 설명에 대한 근거를 들기위해 먼저 없는 글자를 말하는 것이거든요.

뒤에 설명에 귀를 기울여주시면 됩니다.


2. 일단 해주는 말에 귀를 기울이자.

사주를 보고 왔어도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보다

" 내 사주에는 뭐가 없데..." 라는 말이 더욱 기억에 많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주의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수단이나 근거에 불과했던 내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주를 볼 때는 사주용어보다 선생님이 해 주시는 실질적인 풀이 내용에 더 귀를 기울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하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