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하다보면 정말 걱정스럽게 물어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주를 보든 신점을 보든 이혼할 팔자라고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아직 연애도 해보지 않았거나 결혼을 하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이혼 불안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이혼할 사주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공부를 하거나 상담을 하는 모든 분들이 반성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 고서를 보아도 이혼할 팔자라느니 또 실제 사례라고 해서 나와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자료들로 공부를 했으니 그와 비슷한 패턴의 사주나 명반을 보면 당연히 이혼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그 생년월일시의 사람들이 모두 그때 이혼을 할까요?
아니 그것보다 애초에 위험한 시기라고 해도 꼭 이혼하고 지나갈까요?

크게 다투고 지나갈수도 있고 잠시 떨어져 지낼수도 있는데 말이죠.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서 확신에 차서 악담을 하는 것은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들 반성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군다나 아직 결혼도 하지 않고 애인도 없는 사람에게는 말이죠!


2. 가장 큰 변수가 존재하는 것이 바로 결혼

운명학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뼈때리는 질문이 바로...
생년월일이 같으면 똑같은 인생을 사는가요?

위의 질문이 되겠습니다.
이론상은 생년월일이 같으면 똑같이 살아야 하거든요.

하지만 부모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처해진 상황이 다르니 선택에 따라 동일사주라도 다르게 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결혼과 이혼 역시 만나는 사람이나 결혼의 시기에 따라서 배우자운이 나빠도 충분히 방비를 할 수 있고 이혼운이 있어도 대책만 잘 세우면 약간 사이가 안 좋은 시기로 보내버릴수도 있습니다.

상담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겸손해야 하는데 마치 자신이 신이 된것처럼 신탁을 내리는 것을 스스로 즐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술수에 중독되어 사람을 돕고 위로해야 할 사람들이 상처를 주게 되는데 자신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스스로가 최면에 걸린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진짜 그것이 진실이라고 어떻게 증명을 할까요?
책을 몇번 봤고 비슷한 사례를 몇번 만났다고 그것이 진실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세상이 만만하지 않은 것은 조금만 생각을 해봐도 답이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3. 속지 않으려면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사주를 보는 것은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함이지 악담을 듣기 위함이 아니고 역학을 통해 지식과 지혜를 얻기 위함이지 맹목적인 믿음을 얻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리고 바른 지식과 정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과 바른 판단기준이 꼭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결혼과 관련하여 나쁜 통변을 듣는다면 자신의 상황과 잘 맞는지. 참고할 부분이 있는지를 귀담아 듣고 그 외의 부분은 가능성으로 받아들여야지 꼭 정해진 것이라고 잘못된 믿음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설령 정해져있다 한들 그것을 확실하게 알아낼 정도의 사람은 없는 것이고 노력을 하여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사주를 보면서 이혼을 너무 쉽게 이야기 하는 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사실 이런 분들에게 상처입고 오시는 분들 상담을 하다보면 저까지 화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을 받는 분들도 이렇게 자신의 말이 맞고 책에 그렇게 써있다고 주장하는 상담가를 만나시면 그 사람이 자신에게 복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려고 하는지...자신의 자랑을 하고 싶어하는 것인지 유심히 보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속지 마셨으면 합니다.

상담을 하는 분들은 조금만 더 내담자를 생각하고 도움이 되려는 마음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물론 사주든 명반이든 배우자운이나 결혼운이 약한 경우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고 꼭 반드시 언젠가는! 이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부분을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었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