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로 보는 키 큰 사람이 싱거운 이유

사주로 보는 키 큰 사람이 싱거운 이유

G 흑신 1 2,366 2023.06.15 08:43

키 큰 사람은 싱겁고 키 작은 사람은 다부지다는 속설이 있다.

키 큰 사람 가운데 싱거워보이는 사람 하면 농구 선수 한기범이 떠오르고 후자에 대해서는 김병만이 떠오른다.
이 두 사람은 속설을 진실로 만드는 사람이다.

나는 키의 문제를 오행의 문제로 치환하면 결국 금목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목이 뻗어나가는 성분이라면 금은 내실을 튼튼히 해주는 성분이다.

이 둘의 관계에 의해 키라는 게 커질 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둘의 관계로 꼭 키가 큰가 아닌가를 짚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얼마나 균형감 있게 뼈가 자랐는가는 짚을 수 있을 것 같다.

뻗어나가는 성분을 목으로 놓고 , 목이 잘 자라기만 하면 키가 커서 좋을 것 같기는 한데 금목이 따로 놀아서는 곤란하다.
목이 얼마나 튼실하게 자라나는가에 대해서는, 식물을 키울 때의 가지치기의 역할을 떠올려보면 될 것 같다.

에너지가 뻗어나가는 역할을 목이 한다면 적절한 긴장감과 재제를 통하여, 에너지를 잘 모아주는 건 금의 역할이다.

오행의 세계에서 금은 금대로 목은 목대로 따로 노는 느낌이지만, 현실의 차원에서는 금목은 언제나 같이 간다.
예를 들어, 오행을 장기에 분배할 때 폐를 금으로 분류한다.

왜냐하면 신체를 돌고 더러워진 피의 흐름을 깨끗한 피로 만들기 위하여 순환을 한 번쯤 꺾은 후, 공기를 공급하는 곳이 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체의 흐름에서는 폐가 금의 역할을 하지만, 폐가 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또 목처럼 부드럽고 부풀어오르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목이 자라나는데 금이 별 역할을 하지 못하면 키는 커서 좋겠지만 뭔가 비리비리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반면 금이 목의 기운을 모아주는 역할을 넘어 방해하는 쪽으로 작용하게 된다면 김병만처럼 좀더 에너지가 뻗어나갈 수 있었는데 어느 시점에서 그쳤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

대신 다부지다는 느낌 하나 만은 분명히 주게 된다.

쭉 뻗어 늘씬하다는 느낌을 목이 준다면, 튼튼하다는 느낌은 금이 준다.

그러나 동양적인 생각은 단순히 키가 크다, 키가 작다에서 그치지 않는다.
동양적인 생각은 키에서 성격을 유추한다.

음양오행의 틀이 모든 곳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키 큰 사람에서 싱겁다를 유추하게 된다.

키 큰 사람은 왜 싱거울까?
금기의 영향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뭔가 과감하게 결단하는 느낌이라든가, 진지한 느낌이 사라지고 물에 물 탄듯 하기 때문이다.

금목의 조화에서 신체를 파악하는 뿐만 아니라 성향까지도 파고든다.

이제 사고 실험을 해보자.
만약 목이 왕성한 가운데 금이 제대로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면 한기범 같은 느낌을 줄 것이다.

이 사람은 신체도 비리비리하지만, 성격도 어딘가 다부지지 못하고 흐지부지한 느낌을 풍길 것이다.

동일한 팔자 가운데는 키가 균형 있게 큰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금목의 불균형이 성격으로 극단적으로 나타나 노상 벌리기만 할 뿐 제대로 결실을 맺지 못하는 성향이 두드러질 것이다.

금목의 불균형이 신체로 나타나지 않았다면 성격으로 간다가 핵심이다.

반대로 금이 목의 뒷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키가 정상 수준 이상으로 컸다고 치자.
그렇다면 키 큰 사람이지만 싱겁기는 커녕 걍팍한 성격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목의 균형만을 보고 그 사람이 키가 크다 작다를 바로바로 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금목의 균형이 깨어진 사주가 있다고 치자.
이 때 그 사람의 성격을 물어보고 그 균형의 포인트를 잘 잡아 키가 큰지 작은지를 맞춰볼 수는 있을 것이다.

Comments

G 호두 2023.06.15 08:45
ㅋㅋㅋㅋ 예전에 관상배울때 몸에대해서도 배운적이잇어요 ㅋㅋㅋ
오행별체형 ㅋㅋㅋ 토의사람 물의사람 등등 ㅋㅋㅋㅋ
그때 키큰사람이 작은사람보다 싱거운거 맞음 ㅋㅋㅋㅋㅋㅇ

역학을 배울때는 통합해서 보는게 좋은거같아요 ㅎㅎㅎ 이해의 폭도 넓어지는거같구
좀더 깊게 이해할수 잇는느낌 ㅋㅋㅋㅋ

아 그리고 체형과 관상에 대해서 좀더 말하자면
이거도 나중에 배우고나서 알앗지만 오행과 많은 연관이 있어요 ㅎㅎ

먼저 火가 많은 사람의 관상부터 보자면 눈썹이 별로 없어요 ㅋㅋㅋ
수가 많은 사람이 둥글둥글 몸이 물컹(?) 한데 비하면 토는 물인사람보다는 좀더 크고 후덕한면이잇음 ㅋㅋ

그리고 지구력이나 체력적인거도 오래 지속할수 잇습니당 ㅎㅎㅎ
아아아 집어넣은건 많은데 말로하려니 ㅠㅠㅠㅠ 뭐부터 해야되징 ㅠㅠㅠ

사주배우기 전부터 이런오행에 해당되는 느낌이나 사람체형, 성질 그런거부터 하나하나 배웟는데
나중에 사주오행에 대해 접하고부터는 무슨느낌인지 팍팍 다 다가왓거든요 ㅠㅠㅠ

너무 생생하게 ㅠㅠㅠ ㅠㅠㅠ 아 식상이 딸리는건 어쩔수 없는건가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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