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1년간 살아남기

우주에서 1년간 살아남기

21 국사무쌍 0 5,202 2020.08.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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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27일

 

 

3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로켓이 발사됐다

 

 

여기에 탑승한 사람들은 ISS에서 1년간 머무르게될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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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한 명은 바로 스콧 켈리

 

 

 

머머리 우주비행사였다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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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우주에 장시간 노출되면 어떤 변화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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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우리도 비슷한 거 할건데 같이 하자"

*러시아 연방 우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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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 우리쪽에서 한 명 너희쪽에서 한 명씩 보내서 1년 거주시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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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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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탈지구를 하고 화성으로 가기위해선

 

 

최소 7개월간 우주비행을 해야하는데

 

 

 

그 긴 시간동안 인체에 무슨 변화가 있을지 아무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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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우주에 노출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화성으로 가기전 꼭 알아둬야 하는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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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찰나에 천조국과 불곰국의 생각이 맞아 떨어져

 

우주에서 1년간 살아보기 계획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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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빠박이 보내자! 님 우주에서 1년 살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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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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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ㅡ능"

 

 

 

나사는 누굴 보낼지 고민하다가 적합한 우주비행사를 찾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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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머머리 스콧 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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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에서 특별히 스콧을 선정한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스콧에겐 쌍둥이 머머리 형이 있었기때문!!

 


 

둘은 완벽한 일란성 쌍둥이였기에

 

 

지구에서 1년과 우주에서 1년의 차이를 확실하게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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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천조국 쪽에선 스콧 켈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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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국 쪽에서는 미하일 코르니엔코가 나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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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2년간 스콧은 지속적으로 훈련을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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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출발하기 3일 전

 

 

스콧과 미하일은 카자흐스탄으로 갔다

 

 

당시 천조국은 우주왕복선 이후 자력으로 ISS에 보낼 능력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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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국의 소유즈를 써야만했다

*물론 올해 5월 30일 10여년만에 자력으로 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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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월 27일 비행사 3명을 실은 로켓이 ISS로 떠났다

*나머지 한 명은 조종사 세르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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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쓰레기! 작은 고추의 매운 맛을 보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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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무사히 ISS에 도착한 비행사들

 

 

 

이제부터 1년의 기나긴 생활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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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시작한 건 몸을 우주에 적응시키는 거였다

 


그리고 적응되기 시작하면 올라와서 여러가지 일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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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리하고 내일은 실험해야지!"

 

 

ISS에서는 할 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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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기

 

 

수리하기 


 

 

 

실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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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 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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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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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뽑기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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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피와 소변을 저장해서 지구로 보냄

**스콧은 피를 총 3번 뽑았는데 떠나기 전, ISS에서, 그리고 돌아와서 뽑음!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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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에는 여러가지 음식과 생필품이 있는데 


 

주기적으로 지구에서 물자를 공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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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에서 생활한지 32일째

 

 

 

 

불곰국은 소유즈에 ISS에 보내기위해 필요한 물품들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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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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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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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번에 물자 공급 온다는거 왜 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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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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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센서에 문제가 있었는지 도킹을 못했어염 쟌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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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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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고장으로 인해 yaw pitch roll이 측정 안되는 모습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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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ISS내에는 어느정도 쌓아둔 음식과 생필품이 있어서

 

 

한 번 정도 실패했다고 비상사태까지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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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ㄱㅊ 다음엔 꼭 보내주셈!"

 

 

 

물론 물자를 못 받은 대신에 신선한 음식을 먹지는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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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차가워 ㅜㅜ"

 

 

 

 

천조국 측과 불곰국 측은 서로 음식을 나눠먹으며 다음 물자가 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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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ISS에 거주한지 93일째

 

 

 

 

이번엔 천조국쪽에서 물자를 보내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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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물자 공급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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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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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우우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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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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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페이스X에서 야심차게 날린 팔콘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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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쪽팔렸는지 유툽 채널에서 CRS-7 영상 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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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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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물자 도착하면 음식다운 음식을 먹을 수 있겠지? ㅎㅎ 근데 왜 안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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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스페이스X가 실수해서 터짐..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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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게 물자공급이 두 번이나 실패하면서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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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며칠 뒤 불곰국에서 보낸 물자가 당장의 문제는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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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에 있는지 111번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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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찡 잠깐 얘기할거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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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물자나 더 보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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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우주 쓰레기가 그 쪽으로 향하는 중임; 빨리 대원들한테 알려서 대피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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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바알!!!"

 

 

 

 

 

이미 두 차례 큰 일을 겪었지만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우주 쓰레기까지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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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위협이 있을때마다 대원들은

 

최악의 상황인 비상탈출을 위해 소유즈에 탑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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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기 30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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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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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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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이제 나와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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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현재 ISS근처에는 우주 쓰레기들이 궤도를 돌며 늘 위협을 가하고 있고

 

나사에서는 부딫힐 가능성이 높은 것들을 하나하나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 속에서도 스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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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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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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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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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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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우기 등등 여러가지를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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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에서 지낸지 339번째 날

 

 

그렇게 외로움과 싸우며 버텨낸 스콧은

 

 

 

드디어 다음 날 지구로 귀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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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내일 집에 가는거 ㄹㅇ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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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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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그렇게 스콧과 미하일 뒤를 이어서 ISS를 지킬 대원들과 인사를 하고

 

귀환용 소유즈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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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 2일

 

 

 

카자흐스탄에 무사히 착륙했고

*소유즈 탄 거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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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탄 채 이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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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나오질 못해서 부축받아 나오는 스콧

 


 

 

 

그리고 2019년 4월 이 실험의 결과가 나왔다!!

 

 

 

 

텔로미어: ISS에 있는 동안 텔로미어가 길어짐 (노화가 더뎌짐)

 

면역력: 백신 접종 결과, 떠나기 전/후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음

 

DNA: ISS에 있었을 때 약간의 변화가 있었으나 귀환 후 대부분은 돌아옴 (91.3%만 돌아옴. 나머지는 영구 손상)

 

인지능력: ISS에 있는 동안엔 별 차이가 없었으나 귀환 후엔 인지 속도와 정확도가 낮아짐

 

생화학: 스콧은 ISS에 있을 때 몸무게가 약 7% 줄어듦. 첫 6개월은 뼈 생성 속도가 빨라졌으나 운동량을 낮춘 나머지 6개월은 생성 속도가 느려짐.

 

마이크로바이옴: ISS에 있을 때 장 내에 있는 세균이 지구에 있을 때와 전혀 달랐음 (움직임인지 개체 수인지는 안 나와있음) 하지만 지구에 귀환 후 다시 정상으로 복귀

 

유전자: ISS에 체류 중 유전자의 변화가 있었으나 지구에 있던 마크의 유전자 변화와 크게 다르지 않음. DNA 메틸화(자칫하면 암으로 이어짐)가 발견되었으나 귀환 후 정상으로 돌아옴.

 

신진대사: 초음파 검사및 피와 소변검사 결과 ISS에서 체류 할때와 지구로 귀환 직후 스콧에게 염증 증세와 경동맥 벽의 두께가 늘어난 것이 파악됐으나 마크에겐 발견되지 않았음

 

 

단백질: ISS에 체류 중일때 마크보다 AQP2 (아쿠아포린)이 증가한 걸 확인함. 그리고 시력에도 문제가 있는 걸로 보임

 

세포: ISS에 체류 중 스콧한테서 염증의 3가지 증상을 발견. 근데 지구에 있던 마크한테서도 발견됨.

 

 

이 실험으로 인간은 화성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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