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트렁크

좀비 트렁크

G 유령 1 1,965 2023.06.04 00:27

1화

이젠 모든게 끝난거 같다

"여보 ,지금 우리 제대로 가고 있는거 맞아요?"그녀는
이번 에야 말로 대답을 듣겠다는듯 확실하게 물었다

"몰라"그는 성의 없이 대답했다
서로 대화는 빙빙돌고 있었다

"잘못온거 맞죠,그렇죠 ?"그녀는 점점
서로 금기해온 단어에 가까이 가는것 처럼 보였다

"그럼 ,잘못온게 내잘못이야 ? "그의 얼굴은 점점
붉어졌고 더가면 그녀를 때릴거 같았다
"니년이 ,불러준대로 온거 아니야 !"마침내 소리를 질렀고
그녀도 맞받아쳤다

"당신이 ,똑바로 운전했어도 이런일은 없었어 ,알아?
당신은 ,항상 자기 멋대로야 ,그러면서 잘못은 항상내탓이고 !"
6시간에 걸친 운전속에 마침내 정점에 간것같았다
서로 침묵속에,
그녀는 창문을 내린체 바깥쪽을 바라보고있었다.
끝없는 갈대밭속 그녀는 갈대밭속에 뭔가가 바라보고있는것
같아 창문을 다시 올렸다

"지금 우리가 어디지 ?"그가 물었다
"청원이요, 이젠 글씨도 못읽어요 ? 저기 적혀있잔아요 !"
그는 화가난거 같았다 더이상 대화를 하기 싫은지
오디오 불륨을 크게 높였다

그는 모든 계획이 틀린것 같았다
그와 그녀는 서로 이혼을 앞두고 있었고 ,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기로 한것이었는데 ,,
그는 순간 생각해왔던 이혼을 취소하는것을 생각했지만
이젠모두 끝난거 같았다.

"지도 "그가 다시 한번 말을꺼냈다
"당신 발밑에 "그녀는 이젠 바다도 뭐고
아니 끝났다 남편에 남아있던 마지막 정도 끝났다 .

"당신이 좀꺼내 ,운전하고 있잔아 "
"당신 발밑에 있잔아요 ,"앞을 바라보던 그녀도
성의없이 대답했다 .
항상대화는 이렇게 엇나갔다 .이제 이혼도 가까이 온것 같았다

그가 발밑에 지도를 꺼내려 핸들은 한손으로 붙잡은채
몸을 숙였다 그순간
"여보 ,여보 앞을좀봐요 !"그의 팔사이로 그녀의 하얗게 질린
얼굴이 보였다 그가 고게를 들었을때

쿵....
차가 멈췄다 차의 본넷과 창문에는 피가 튀겼다
"여보 ,개 ..강아지 맞지 ?"그도 알고 있었기에 너무도
자명했다 .사람을 친것이다 그것도 아이를.

"아니 ..꼬마애 였어 "

2화

그녀는 남자아이 시체에 다가섰다 .
"여보 ,죽은거 같아 어 ...."
그녀는에 말끝이 흐트러져서 못들었지만
그녀가 흐느끼고 있는것이 보였다 .

"여보,여기와서 좀 보란말이야 ,당신이
사람을 죽였어 ...."

차안에 앉아있던 그는 그녀의 등을 향해
다가섰다 .

"일딴 병원이나 ...마을을 찾아보자 "

"이런데 ..병원이 어딨어 ...여보 그냥 우리 경찰에 .."
그녀 또한 느끼고 있었을것이다 .
눈빛에서 그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으리라는것을 .

가만히 서있던 그는 6살정도로 보이는 작은 꼬마아이에
한쪽 발을 잡고,다른쪽 발을 찾는것 같았다

"뭐하려고 ..."

"트렁크에 실으려고 ...뒷자석에다 놀까 ?"

"여보 ..우리 그냥 경찰에 ..."

"닥쳐 ..한번만 나불거리면 너도 예처럼 만들어 버릴꺼야 "

남자는 시체를 질질끌어 트렁크 쪽으로 끌어갔다.
그가 일을 끝맞치고 왔을때 ,그녀는 자동차 뒷자석에 앉아있었다
다시 차에 시동을 걸더니 ,이내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든일이 그녀때문에 일어 난것같았다
아니 ,그녀 때문이다 . 아니 저년때문이다
저년만 아니었어도 이런일은 없었다
지도만 꺼내려 하지않았어도 아이는 볼수있었다
피할수도 있었다 .

"여보 , 트렁크가 움직이는 것같아 ...자꾸 움직여"

이젠 트렁크 까지 움직인다고 ?
'니년만 아니었어도 '
 저 트렁크에 다시가서 그소년 시체가 잘있나
확인이라도 하란말인가 ?

3화

그는 한손으로 머리를 뒤로 넘기더니 , 말없이 운전해 몰두했다

'다 ! 저년때문이야 '

결혼생활동안 그는 마음속으로 수도없이 그녀를 죽였지만
이번만큼은 충동을 참을수 없을것 같았다 .
"여보,...트렁크안에 뭔가 잘못된거 같아 " 그녀는 다시 우는것 같았다
그녀는 가엾은 여자였다 .
"여보 ..제발 한번만 제발..."그녀가 흐느끼며 말했다

그는 차에 브레이크를 밟았다 .
그리고는 아무말없이 좌석에 앉아 앞을 응시하고 있었다 .

'다! 저년때문이야 '
'여보 ..당신이 사람을 죽엿어 '그녀의 말이 생각났다
그녀는 너무 두려운 나머지 모든 잘못을 그에게 돌렸다
그가 앞을 응시하며 .
곧바로 뒷자석으로 넘어가 그녀의 목을 부러트리고 싶었다

앞에있는 거울로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흐느끼다 잠이 든것같았다 .
그녀는 작고 귀여운 얼굴을 가진 미인이였다 .
그는 다시생각했다
모든것이 내잘못이다
내가 만약에 지도를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더라면 ...
살인을 할 생각이었던 건가 ...
그는 생각을 멈추고 트렁크 속으로 다가 갔다

 

4화

그는 트렁크 앞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
주위에는 온통 갈대밭이었다 .
그녀 말대로 트렁크 안에 있는 소년의 시체가 움직일까봐
그는 숨죽이며 ,트렁크 위에 귀를 대고 있었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
그는 망설이지 않고 트렁크를 열었다

끼익 ..... 소리를 내며 트렁크가 움직였다 .

그는 트렁크안을 살펴보았다
소년의 시체는 트렁크 안쪽으로 들어가서 인지 너무어두워서 보이지않았다
트렁크 바닥안에는 피가 흥건이 뭍어있었다 .
그녀의 대한 분노가 치올랐다
'다 저년 때문이야!'

트렁크를 열은채로 그녀에게 다가갈때
트렁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시체뼈가 붙었다가 떨어지는 ,마치 썩은 시체가 움직이는 소리가 났다 .

그순간 갈대밭이 흩트러지며 뭔가가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그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갈대밭속으로 향해 뛰어같다
얼핏 사람의 얼굴이 보였다

"저기요 ..좀 도와 ..."그가 본것은
반쯤 물어뜯겨 눈동자의 초점이 없는 얼굴
그 괴물은 소리를 질렀다 ..그순간
그것들과 똑같이 생긴 좀비들이 갈대밭속을 흐트리며 그에게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

'다 그년 .. 다 그년 때문이야 !'
머리속에는 온통 그소리가 메아리쳤다 .
그는 좀비들이 다가 오지 않는 쪽을 향해 달렸다 .
끝없는 갈대밭속 좀비들이 가득찬것 같았다

그는 달리고 또 달렸다 그럴때마다
너덜너덜한 종이이가 찢어지는 소리를 지르며
그에게 달려들었다 ..
그럴때마다 그녀에 대한 증오가 더 커져갔다 ....
더이상 그 무서운 소리가 들리지 않는것 같았다
그는 가만히 멈춰서서 그소리가 들리지 않는것을
신기해하며 그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

그순간 다시 갈대밭속이 흐트러지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찢어지는 종이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
"여보 !"그는 절망적으로 반심반의 하며 소리를
지르며 그쪽으로 달려갔다
"여보!.."

그는 그녀를 향해 달려갔다
순간 증오는 사라지며 그녀를 포옹하며

그는 그의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꼇다
뜨거운 피가 그의몸에 흐르는것 같았다
그는 쓰러지며 그의 눈 사이로
그녀를 보았다
그녀가 그를 문것이다 .
찢어지는 종이소리를 내며

이제 재대로 보이지 않았던 그녀 의 얼굴이 보였다
찢어지고 물어뜯긴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이

Comments

G 기억 2023.06.04 00:27
심리묘사가 좋네요
이를테면 부인과 남편이 다투면서 갈등하는 그런 부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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