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육합의 해설

지지육합의 해설

G 콘젤 0 1,840 2023.03.17 02:59

지지육합은 애정합으로 본다. 즉 이 육합(六合)은 대인관계에서 발생된 합이니 인간관계의 일로 인한 변화들을 살피는데 적용된다. 예로 언제 배우자를 만나는지, 계약의 성립 유무결과에 대한 시점 등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지지(地支)가 합을 하는 이유는 옆에 있는 사람이 좋아서 무작정 합을 하는 것만은 아니다. 무엇인가 부족한 것이 있는데 그 부족함을 합으로 인해 얻으려기에 합을 하는 이중성이 내포되어 있다. 상호간에 부족함이 있고,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것이 합이 가진 의미이다. 인간간에도 서로 필요한 것이 있는 만남은 오래가게 된다.

그 원인을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지장간(支藏干)의 원리이다. 오행은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으려는 판단 하에 움직인다. 합을 함에도, 충을 함에도 결코 일방적으로 우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육합의 발생원인은 인간관계에서 기인된 것이고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과 합을 하기에 오행 역시 가까운 곳에 있는 오행끼리 합을 이루게 된 것이다.

또한 자축이 합하는 이유는 바로 토를 얻기 위함이다. 육합오행(六合五行)의 합화기운(合化氣運)은 목,화,토,금,수로 나타나는데 오행의 구성을 맞추려고 화한 것은 아니다. 이러한 합화기운은 잠재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것으로서 조건이 충족되면 이루어진다. 지지 육합의 합화는 천간합에 비해서 조건이 까다롭다.

자수를 충하는 오행이 오화이다. 이 자수란 놈이 저 오화와 충을 하면 피차 서로 상하게 됨은 자명하니 어떻게 기를 꺾을 수 있을까 하다가 그 방법을 축토와 합하면 오화의 기운을 죽일 수 있기에 합을 이루게 된 것이고, 그러다 보니 오화란 놈은 저 축토가 미워죽으려 하니 원진살(怨嗔殺)이 발생된 것이다. 다른 오행 역시 같은 원리에서 묘리를 찾을 수 있다. 사주(四柱)상에나 각 운(運)에서 발생되는 육합(六合)의 변화는 인간관계이다. 사람과의 변화되는 일들을 살피는 것으로 활용하면 된다.

육합의 기본 원리는 양대음(陽對陰), 음대양(陰對陽)의 만남이다.

여기에서 사화, 오화의 음양이 바뀌는 것과 자수, 해수가 왜 음양이 바뀌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오미합을 부변합(不變合)이라 하는데, 그 이유는 오화가 음이였다면 절대로 성립이 되지 않으나 오화는 양이기에 양의 기운으로 화한 것이다. 반대로 자수는 음이니 당연히 자축합 토로 화한 것이다. 양이 발생하면 당연히 음이 발생함은 음양론(陰陽論)의 기초이기에 그러하다.

다음으로 인해합은 생합이 되고 합화 목으로 화하는데 생이 있으면 극이 있어야 하니 다음의 합이 바로 묘술합 극합을 이루는 원인이다. 다음은 또다시 진유합 생합을 이루고 다시 사신합 극합의 형태로 이루어진 것이다. 여기서 참고 될 것은 생합의 기운들은 서로 좋은 감정에서 만난 것이니 징표를 남기게 되는데 둘 중 하나에게 합의 기운을 몰아주는 것이니 인해합목이 되는 것이고 진유합금이 되는데 극합인 묘술합과 사신합은 서로 극할 바에는 내가 죽는데 너도 죽는 것이 낫다는 일치 하에 묘하게도 타 오행으로 화하는 이유이다.

이것 역시 생함이 있으면 극(剋)함도 있어야 음양론(陰陽論)에 맞는 이치이기에 그러한 것이다. 실제 사주 감정 시 생합이 되는 상황과 극합(剋合)이 되는 상황에서 어떤 변화를 읽어내는지 활용하시면 합 논리의 묘함을 이해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합 하나에도 음양론(陰陽論)이 공존하며 어느 것 하나 한쪽으로 치우쳐서 음양(陰陽)이 존재하지 않음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함은 비단 합뿐만 아니라 충, 형, 신살 등 에서도 나타나 있다. 그리고 합화의 작용은 오행 지장간의 기운을 근거로 화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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