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와 여자의 결혼운

사주팔자와 여자의 결혼운

G 로사 1 3,609 2023.02.07 10:00

젊은 여성분들의 제1관심사는 결혼운, 연애운일 것입니다. 사실 결혼운과 연애운은 다릅니다. 사실 정확한 결혼 시점을 보는 방법을 알려 드리기 위해서는 지면상 제약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마 글을 쓰다가 지칠 것 같습니다. (제가 구체적인 간명 방법들을 아직 디테일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이유는 사실 글만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화면으로 설명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얼굴 드러내기는 싫고 본업도 있고 해서 참 난감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정확한 시점을 제외한 나머지 사안들은 충분히 알려드릴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결혼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내 사주에서 무엇이 배우자이고, 무엇이 자식인지부터 알아야 하며 운에서 어떤 작용을 할 때 결혼이 이루어지는 지는 그 다음입니다.



우리가 십성을 배울 때 남자 사주에서 재성은 여자이고 관성은 자식이라고 배웁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관성이 남자이고 식상이 자식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 사주에 재성이 여럿이 들어 있다고 다 배우자가 될 여자들은 아닙니다. 여자 사주의 관성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 남편은 아닙니다. 사주에 남자가 여럿 들어 있다고 결혼을 여러 번 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여럿 들어있어야 결혼을 여러 번 할 수 있습니다.



결혼, 연애운은 여성분들이 관심이 더 많으니 여자분들의 사주를 중심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남자분들은 앞으로 하는 설명에서 관성은 재성으로(배우자), 식상은 관성으로(자식) 변경해서 보시면 남자분들의 결혼운과 연애운이 되겠습니다.



이제 여성분들을 기준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우선 결혼운을 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십성은 “관성”과 “식상” 그리고 “비겁의 위치”입니다.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기본한번 더 외우고 가겠습니다. 관성은 남편 또는 그냥 남자, 식상은 자식, 비겁은 내 남자 옆에 얼쩡거리는 경쟁 여자입니다. 특히 남녀 모두 식상은 자신의 생식기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식상은 정말 중요합니다.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남편이랑 자식을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가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관성과 식상이 사주 원국에서 밖으로 다 드러나 있는 경우(천간이던 지지이던) 결혼이란 행위를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단, 사주에서 모든 것에 우선하는 것이 조후입니다. 지금이 만약 조후가 해결되어 있지 않은 사주원국과 대운의 상황이라면 비유컨데 배우자가 얼어 있거나 녹아서 퍼져 있다고 합니다. 그럴 경우 결혼이 잘 되지 않거나, 결혼하면 배우자와 사이가 불안정하거나, 배우자가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하게 됩니다. 배우자의 모양이 정상적일 수 없는 환경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즉, 내가 남자 잘못 만나 고생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나 때문에 그런 꼴이 된 것이란 의미입니다. 내 조후가 水로 몰려 있으면 남편을 북극에 데려다 놓은 꼴이고 火로 몰려 있으면 적도의 사막에다 데려다 놓은 꼴입니다. 그러면 남자가 정상적일 수가 없겠죠.



일단 대운에서 조후가 해결된 상황이라면 관성과 식상이 드러나야 결혼하기 쉽습니다. 관성은 남자이니 이해를 하겠는데 왜 식상이냐? 식상이 바로 자식을 열어주는 에너지입니다. 자식을 열어주는 에너지가 강하지 않으면 결혼은 하지 않고 연애만 합니다. 굳이 가정을 만들려고 하지 않거나, 가정이 불안정하게 만들어지거나, 아예 만들지를 안습니다. 결혼하고 자식을 낳지 않더라도 식상이 잘 열려 있어야 일단 결혼을 하고 보는 것이죠.



그럼 내가 만약 관성을 원국에 갖추고 있는데 식상이 다 숨어 있으면 어떻게 될 까요? 그러면 식상이 운에서 들어오는 시점을 기다려야 합니다. 기본은 대운에서 들어오는 것입니다. 가끔 대운에서 들어오는 식상이 아닌 세운의 기운으로 결혼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것은 아주 미미한 에너지로 겨우 배우자와 관계를 엮어 놓았다는 의미입니다. 즉, 봄에 씨를 뿌린 것이 아니라 겨울에 씨를 뿌려 향후 위태로울 수 있다는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남편 사주에서 배우자와 자식을 단단히 잘 잡고 있어줘야만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궁합이라는 둘 간의 결속력을 보는 것은 누구와 결혼한지 못지 않게 언제 결혼한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평생 운을 보면 결혼 운이 보통 5~8번 정도 나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언제 한지는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내 원국이 불안정해도 아주 좋은 시기에 하게 되면 철학관 술사들이 남자 복 없다는 데도 아주 잘 먹고 잘삽니다. 철학관 술사님들이 당신 남자 복 있다, 없다고 하는 이야기는 보통 원국과 앞으로 들어오는 대운만 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원국의 관성 중에 실제로 남편이 되는 관성은 식상과 연관성을 가지는 관성만입니다. 나머지 관성은 그냥 직장이나 고객이거나 그냥 연애만 하는 남자입니다. 내 원국의 관성 중에 남편은 원국 내에서 식상과 관계하고 있거나 대운에서 관계를 맺은 관성만을 의미합니다.

식상과의 관계를 맺고 있는 관성이란 무엇이냐? 를 보겠습니다.


O O O O

O O O O


이러한 원국을 다음과 같이 표시해보겠습니다.

C O B A

4 3 2 1


만약 관성이 2번의 위치에 있다면 식상이 B나 1 또는 3번에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야만 2번 위치의 관성이 남편감입니다.



이때 1번자리와 2번자리, 2번자리와 3번자리가 서로 충, 형, 원진, 합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그리고 식상이 지장간에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관성도 마찬가지로 지장간에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지장간에라도 있으면 그것은 무관도 아니고 무식상도 아닙니다. 그냥 지장간에 있는 모습의 식상이자 관성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천간, 지지, 지장간의 위치에 따른 내 남자의 모습을 구분해보겠습니다. 우선은 식상과 관계성을 가졌다는 말이 무엇인지만 보겠습니다.



만약 사주 원국에 그 어떤 관성도 식상과 관계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O 丁 O 癸

O O O O

이런 여자분이 있고 癸 편관의 근처에 나의 식상이 없습니다. 그러면 대운에서 戊상관이 와서 癸와 합을 하거나 지지로 丑식신이 와서 癸편관이 그곳에 뿌리 내리게 할 때 원국의 癸는 내 남편감으로 등장합니다.

인체(?) 공부를 조금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주원국에서 인성은 생각하고 내 몸을 모두 통제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머리입니다. 식상은 표현하고 나의 에너지를 겉으로 발산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입, 팔다리 그리고 생식기입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려할 때, 주먹이 나가려 할 때, 생식기를 마구 사용하려(?) 할 때 누가 말립니까? 그렇습니다. 이성 즉, 머리가 그것을 말립니다. 그래서 사주원국에서는 인성이 식상을 컨트롤합니다. 정확히 인성이 머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일간의 록이나 양인을 가지고 있어 신왕한 사주들은 이들이 식상으로의 발산을 빠르게 하게 하여 오래 생각하기 보다는 몸이 먼저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신왕한 자들을 보고 능동적이거나 적극적이다 라고 합니다.



식상은 나의 고유 에너지를 가장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발산하는 가장 이상적인 설기처입니다. 그래서 남녀 모두 식상의 사용을 반깁니다. 식상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여자분들의 경우 식상은 나의 생식기임과 동시에 자식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자녀를 출산 하고 나면 식상을 사용하는 에너지가 분산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경우 나의 관심이 자녀에게 쏠리면서 다른 용도(?)의 식상의 사용에 좀 멀어집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식상이 쓸 대가 하나의 용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평생, 죽을 때까지 거기에 집착합니다. 여자분들, 남자들 타고난 게 그러니 조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렇게 타고난 것을 것 ㅠ.ㅠ



첨언하자면 남자들 중 식상이 잘 발달했는데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들은 시도때도 없이 부하직원들이나 후배들 끌고 다니면서 돈 쓰고 다닙니다. 식상은 부하직원이나 후배들이기 때문입니다.


사주원국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인성입니다. 인성이 내 사회 활동, 성패부침, 건강 등 모든 것의 굴곡을 줄여주는 조절 자 역할을 합니다. 단, 너무 많으면 나의 행동 자체를 너무 둔화시키니 모든 것의 진행 속도를 느리게 만듭니다.



다시 결혼과 연애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인성은 연애하는데도 같은 기능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여자 사주에서 남자 또는 남편인 “관성”을 중심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인성은 관성의 입장에서 보면 관성의 식상입니다. 관성이 생하고 낳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여자 사주에 있는 인성은 남자의 생식기를 상징합니다.



요약해보겠습니다. 여자 사주에서 식상은 나의 생식기, 관성은 남자, 인성은 남자의 생식기, 비겁은 내 남자를 노리는 또는 내 남자에게 껄떡댄 다른 여자입니다.



그러면 재성은 무엇일까요? 재성은 관성 즉, 내 남자의 인성입니다. 즉, 내 남자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여자가 재성이 있으면 남자를 잘 컨트롤 할 수 있고 식상이 있으면…..(뭔지 아실테고) 인성이 있으면 남자가 나에게 육체적으로 들이대는 에너지를 조장합니다.



이것이 여자 사주에서 연애와 결혼 구조를 관찰해가는 시작점입니다. 이러한 십성들이 서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에 따라 이러한 특징이 강하거나 조금 약하게 나타납니다. 그런데 기본은 여기서부터 시작입니다.



그럼 오늘은 여러분들의 사주원국을 열고 이것들을 대입해보며 나의 연애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지, 설명과 잘 안맞다면 무엇 때문에 그랬을 것 같은지 고민해보면 점점 내 사주가 입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하실 것입니다.


O 庚 O O

O O 亥 巳



이러한 여자 사주에 未년이 와서 亥와 未가 합이 일어났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의미일까요?

힌트는 亥는 식상이고 未는 인성입니다.


그리고 만약 申년이 와서 巳申합이 일어났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의미일까요?

힌트는 巳는 관성이고 申은 비겁입니다.



우선 표면적으로 나타난 모습 그대로 직설적으로 표현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 사주에 未년이 와서 亥와 未가 합이 일어났다는 것은 남녀간 생식기(식상+인성)가 만났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申년이 와서 巳申합이 일어났다는 것은 내 남자(관성)에게 다른 여자(비겁)가 붙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실제 현실에서는 꼭 이렇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실제 나타나는 현상은 저것과 같은 에너지 작용이 일어날 때 나타나는 결과치가 일어납니다.



다시 말하면 未년이 와서 亥와 未가 합이 일어났다는 것은 남녀간 생식기의 합이니 배우자가 없는 분들은 연애사가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배우자가 있는 분들은 또 다시 연애사가 생긴다는 의미이니 이는 실제로 꼭 또 다른 연애사가 생긴다는 의미 보다는 나의 기존 배우자와 관계가 불안해진다는 의미입니다.



申년이 와서 巳申합이 일어났다는 것도 같습니다. 내가 배우자가 있는 상태로 申년이 오면 반드시 내 남자가 바람이 난다는 의미가 아니라 나와 관계가 불안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남편이 바람이 날수도 있고 내가 바람이 날수도 있고 그냥 둘 사이가 안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둘 간의 관계는 나빠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럼 만약 새로운 남자를 未년에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면 1년 사귀고 申년에 바로 둘간 관계가 불안해지는 것입니다.



즉, 같은 운이 오는데 내 옆에 남자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가 반대로 나타납니다.



저런 구조 사주의 여성이라면 未申酉戌亥년까지 계속 관계가 악화되는 그림입니다. 왜 그럴지는 각각 세운 지지가 내 관성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위의 사례를 가지고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종의 소설쓰기 연습입니다. 이것을 반복하시면 어떤 사람의 사주명식과 운을 보는 순간 그 사람 인생의 모습이 드라마처럼 그림으로 쭉 보이게 됩니다. 그러려면 이런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세운에서 이렇게 장기간 불안 요인을 만드는데 실제로 헤어지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첫째, 내 사주팔자에 부합하는 배우자를 만났느냐와 둘째, 지금 대운의 모습이 어떠하냐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이 두가지 요소에서 통과되면 티격태격하고 싸우면서 그냥 지나가는 것이고 원천적으로 내 사주팔자에 있는 모습이 아닌 배우자를 만났거나 대운의 모습이 불안정하다면 이별하거나 사별하거나 누구 하나가 큰 돈을 날리거나 매우 아파서 찍소리 못하게 됩니다.



결국 없어져서 찍소리 못하거나 상태가 안 좋아져서 찍소리 못하게 되거나 결과는 찍소리 못하는 모양으로 갑니다. 그런데 원래부터 찍소리 안 하는 천사 같은 배우자라면 찍소리 못할 운에 그냥 지나가게 됩니다. 사람이 찍소리를 안 한다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유사한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결혼운을 다 격파하고 나면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올해는 이래서 문제 내년에는 저래서 문제, 아니 문제가 없는 해가 하나도 없네…



맞습니다. 우리 인생은 문제의 형태(세운)만 바뀌고 정도의 차이(대운)만 있을 뿐 늘 문제입니다. 실제로 세상 어떤 부부도 2년 이상 알콩달콩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남편들은 “꼴보기 싫어”집니다. 같이 오래 살고 나면 밥을 잘 먹어도 꼴보기 싫고, 잘 안 먹고 깨작거리고 있어도 꼴보기 싫어지는 것이 남편입니다.



그래서 전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세상에 궁합 좋은 커플은 없다고…



그러면 궁합이란 실제로 무엇이냐?



사실 궁합은 서로간의 에너지 교환을 의미합니다. 즉, 내 남편이 나를 만나서 건강은 몇 점 올라가고 재물은 몇 점 내려가고 자식은 몇 점 올라가고 이렇게 각각 분야별로 남편에게 추가 점수를 주는 역할을 합니다. 잘살거나 못살거나 양단간의 결정이 아니라 남편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에너지에 분야별로 내가 가감을 해주게 됩니다.



남편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도 같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되어 서로 타액을 나누고 동거를 하게 되면 같이 사는 동안 그 사람의 사주팔자는 평생 나를 따라다니는 나의 대운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변하지 않는 대운 같은 것입니다.



쉽게 말해 내 돈벌이에 도움되는 대운과 같은 기능을 하는 남편을 만나면 내 재물 레벨이 원래 내 타고난 레벨보다 올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로 배우자를 누구를 만났느냐에 따라 10억 벌 사람이 100억, 1000억을 벌기도 하고 맨날 좌천 당하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도 합니다. 배우자가 나에게 미치는 에너지의 가감 작용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인간의 관점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과 무관합니다. 그 사람이 사람들 눈에 어떻게 보이는 사람이든 타고난 에너지가 배우자 에너지 올려주는 것을 가지고 있으면 그 사람 배우자는 원래 타고난 것 보다 더 잘됩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배아파 해도 소용 없습니다. 에너지는 감정이 없습니다. 그냥 있으면 작용하는 것입니다.



누가 착하게 살고 나쁘게 살아서 어떻게 되는 것이 아니란 것이죠. 착하게 살아서 부자되는 것이라면 우리 할아버지도 힘드셨고 아버지도 힘드셨는데 나까지 힘들다면 뭐 우리 집안 사람들은 쓰레기처럼 살아서 그렇다는 소리 밖에 안됩니다. 정말 착하고 바른데도 3대가 되도록 집안이 안 펴는 집안 차고도 넘칩니다. 그 반대로 온간 악행을 저지르는 대도 3대가 넘도록 잘먹고 잘사는 사람들도 차고 넘칩니다.



그래서 사회적 성패는 에너지의 강약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그 강약에 추가하는 것이 배우자, 연인, 동업자들의 에너지입니다. 이것을 인간간의 궁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책에는 여자 사주중에 “명관과마”라고 특별히 남편 출세시키는 사주 구조를 따로 말해두는 것도 있습니다. 힐러리 여사가 그랬죠. 내가 클린턴을 만나서 내가 영부인이 된 것이 아니라 클린턴이 나를 만나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된거라고. 그것이 그냥 듣기 멋진 말이 아니라 팩트입니다.



실제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드는 거부들의 배우자 사주를 보면 반드시 사주구조가 그 배우자의 사회적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모양입니다. 혼자만의 에너지로 그 자리에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거부나 유력자들은 결혼을 안 하더라도 그냥 연애만 하고 있는 파트너들 조차도 그 사주가 자기한테 도움되는 파트너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매우 신기한 일입니다.



원나잇을 해도 아무나 하고 하면 좋지 않습니다. 강한 에너지 간섭이 일어나 한 동안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현재 인생이 잘 안 풀리는 분들은 특히나 아무나 하고 몸 섞으면 안됩니다. 내가 지금 힘들다는 것은 내 자체 에너지만으로는 힘든 시기이니 남의 에너지라도 좋은걸 받아 써야 하는데 아무거나 받고 있으면 될 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궁합도 그냥 둘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고 이렇게 분해해서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이 남자를 만났더니 돈도 못 벌고 여자 문제로 애만 썩였는데 자식 하나는 진짜 번듯한 애가 나왔다. 이렇게 세분화됩니다. 돈도 잘 벌고, 여자문제도 없고, 자식까지 멋진 아이 나오고, 건강도 좋고, 나를 참 사랑해주는 남자는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그러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살아가는 인연과 결국은 악연으로 끝나는 인연의 차이는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O 庚 O O

O O 亥 巳


이러한 사주의 여성분이 未申酉戌亥년을 지나갈 때를 살펴보겠습니다. 未년과 申의 변화는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酉년이 되면 양인이 온 것입니다. 양인은 모든 것을 쪼갭니다. 배우자와의 관계, 돈, 건강 중 하나 이상을 쪼개게 됩니다.



巳관성이 酉양인을 만나 12운성상 死지에 빠지면서 작동이 중지됩니다. 관성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남편이 돈을 날리던, 겁재가 붙어 다른 여자를 만나던, 건강에 문제가 생기던 셋 중의 하나가 일어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酉가 내 자식인 亥를 격각하고 있으니 자식들도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남편과 자식이 둘 다 말썽인 그야말로 답답한 형국입니다.



戌년이 되면 巳와 원진이 됩니다. 酉년에 돈을 날렸던, 바람이 났던, 건강에 문제가 생겼던 남편이 여전히 삐딱하게 보이는 상황입니다. 뭔가 같이 있으면 마음에는 들지 않고 그렇다고 또 멀리 떨어져서 보지 않고 있으면 보고 싶은 그런 단계입니다.



그와 동시에 戌년은 巳중 丙의 입고지입니다. 그 의미는 남편이 찍소리 안하고 집안에서 무능하게 가만히 처박혀 있으면 좀 꼴보기 싫다 가도 그냥 저냥 넘어간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여전히 사회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면 남편이 제대로 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정말 꼴 보기 싫은 모양새를 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입고지에 들어간 모양은 외부적으로 설치면 다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亥년이 되면 결심하게 됩니다. 에이 그냥 때려치우자. 헤어지자는 것입니다. 巳亥상충으로 남편을 보내 버리는 것입니다. 다행이 남편의 직장에서 남편을 먼 곳으로 발령 내어 멀리 떠나게 되면 우리의 관계는 유지되면서 그냥 당분간 멀리서 살게 됩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고 여전히 같은 집에서 살고 있다면 둘 간의 다툼 끝에 참지 못하고 결별을 선언하게 됩니다.



亥식신이 巳관성을 충한다는 의미는 자식들도 나의 이별에 동의한다는 것입니다. 엄마, 그냥 아빠랑 헤어지고 엄마 인생 사세요라고 하며 아빠와의 결별을 부추깁니다.



운에서 온 亥와 사주 원국에 있는 亥가 자형이니 자식들과의 관계도 조정을 하게 됩니다. 즉, 이혼을 하여 남편과 헤어지고 자식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자형은 서로간의 조정 후에는 다시 亥를 강화시키는 흐름으로 갑니다. 결국 남편과 이혼하고 내가 자식들과 좋은 관계로 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한해 한해 나와 배우자의 모습을 보는 방법입니다.


만약 위 사주가 아래와 같은 다른 구조이면 같은 운에서 어떻게 될까요?

O 庚 O 癸

O O 辰 巳



이런 경우 酉양인 운에 역시 관성이 死지에 빠지지만 양인을 辰이 辰酉합으로 양인의 활동성을 축소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양인의 해로움이 크게 반감됩니다.



戌년에도 사주원국의 辰이 戌을 용납하지 않아 戌이 하려고 하는 巳중 丙의 입고 작용을 억제합니다.



亥년도 마찬가지입니다. 亥가 하려는 巳亥상충 장용도 사주 원국의 辰이 亥를 원진하여 亥의 작용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즉, 똑 같은 운이 흐르고 내 남편인 巳가 똑같이 년지에 있음에도 같은 운의 흐름에 두 사주의 남편의 반응이 사뭇 다릅니다.



월지에 辰이 있는 경우 辰巳 천라지망으로 사업이나 투자활동에는 불리한 에너지를 조장하고 내 자식인 식상을 매우 힘 빠지게 만듭니다. 내 자식인 식신과 상관이 辰과 巳에서 12운성으로 묘절태양지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같은 운에서 남편과의 관계는 상단의 사주 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이렇게 사주 구성은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안좋은 식으로 갑니다. 둘 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

Comments

G 2023.02.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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