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식상이란?

사주팔자 식상이란?

G ㅇㅇ 2 2,386 2022.10.06 13:52

일간이 생하는 것이 식상이다. 비겁이 의욕이라면, 의욕이 생하는 것이 뭘까? 여러가지 활동들이 있을 것이다. 식상은 활동. 결국은 의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일 것인데. 식상이라는 활동은, 비식재관인으로 돌고 돌아, 인성이라는 충족으로 비겁에게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충족은 더 한층 강한 의욕을 재생산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인간의 활동은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도 활동이고, 말하는 것도 활동이고, 의욕을 충족시키기 위한 여러 제반 활동을 포괄할 텐데. 그렇다면 말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자.

 

흔히 식상을 표현이라고 하는데, 비견의 표현이니, 의욕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을 말과 연관한 표현이라 놓고, 팔자에 식상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는 말을 잘 할 것이라는 가정을 해 볼 수 있다. 그렇다. 식상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는 표현을 많이 할 것이다.

 

그러나, 식상이 있다고 해서 말을 꼭 잘 한다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말을 많이 하는 것과 말을 잘 하는 건 다르지 않을까? 말을 많이 하면, 말을 잘 한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부분이 우리의 일상에서는 많이 발견된다. 때로는 말이 독이 되는 경우가 있고, 침묵이 금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럼 침묵에 대해 생각해보자. 침묵은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는 건데, 그렇다고 해서 침묵이 표현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침묵 또한 인간이 가진 표현의 갈래 가운데 하나이지 않은가. 적당한 타이밍의 적당한 침묵은 오히려 백 마디 멋진 말보다 강하다. 그렇다고 해서 매번 침묵하면 또 이상해지고, 좋은 식상은 적당한 침묵마저도 염두에 둘 줄 아는 표현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식상을 표현의 질보다는 양에 가깝다고 본다. 식상이 있다는 건 의욕이 생하는 활동이 있다는 것이지. 활동이 있다는 것과 활동을 잘 한다는 건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건, 여러가지로 분주히 활동하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식상이 있으면 표현이 아예 없는 사람보다는 보다 다채롭게 표현하려고 할 것이라는 점에서 식상의 역량은 드러나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은 광주에 가 본 적이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식상이 없는 사람 A와, 식상이 있는 사람 B에게 각각 물어본다고 하자.

 

광주에 가 본 적이 있나요?

A: 네. 가 봤습니다. 끝.

B: 작년에 갔었는데 어디 어디엘 갔고, 어디서 뭘 먹었고, 그 동네에 내 친구 누가 사는데 쏼라쏼라~

 

A와 같은 사람은 주로 TV에서 인터뷰할 때 묻는 것에만 대답하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거의 네 혹은 아니오, 라고 대답한다. 좀 답답하구나 하고 느껴지는 사람들이다. 뿐만일까? 인성으로 그나마 없는 식상을 잡고 있는 사람들은 아주 단순한 질문에도 깊은 생각을 한다. 그리고 돌아오는 대답은 네 혹은 아니오, 이다.

 

문명 이후, 인간은 기본적으로 말을 한다. 따라서 식상이 없다고 해서 말을 아예 못한다. 언어를 사용하지 못한다, 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예, 아니오 정도는 누구나 한다.

 

그러나 예, 아니오 정도의 퉁명스런 말을 어디 표현이라 할 수 있을까? 그걸 식상이라 할 수 있을까? 의욕이 생하는 표현이라 할 수 있을까? 재밌는 건 말은 다루기 나름에 따라 달라서, 표현력이 좋은 사람들은 예, 아니오만 가지고도 답답하구나 하는 느낌은커녕 오히려 재밌게 얘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네 맛 있었습니다. 혹은 아니오 맛 없었습니다 등등의 표현은, 표현이면서도 표현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건 단지 상대방의 질문에 수동적으로 반응한 것 뿐이다. 그러니까 식상이란 건 표현에 있어 좀더 플러스적인 성격을 띤다.

 

이쯤에서 식상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표현의 질을 읽어주기는 어렵다. 질보다는 양을 짚어주는 편이 보다 옳을 것이다. 또한 같은 표현이라도 식상의 표현이란 단순한 네, 아니오에 그치기보다는 오히려 의욕이 생하는 주의, 주장에 가깝다.

 

자기 소개를 해보라고 했더니, 나는 어디에 살고 어느 학교를 나왔고 직업이 뭐고 등등 이런 소개는 식상보다는 관을 쓰는 사람의 소개에 가깝다. 식상은 차라리 나는 배트맨이올씨다, 라고 얘기할 것이다.

Comments

G 2022.10.07 10:02
우~다다다다다~333
푸른잔디 그라운드를 여기저기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하는 축구선수들은 활동력이 그야마로 왕성할테지요~
G 2022.10.07 10:17
나는 유유자적 자유롭게노니는 신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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