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남자와 여자의 만남

사주팔자 남자와 여자의 만남

G ㅇㅇ 1 55 09.22 10:46

남자가 여자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식상 생재. 비-> 식-> 재, 로 흘러야 한다. 이 얘기는 무슨 말인가. 일간이 생하고 생해야 한다는 얘기다. 일간이 재성을 이겨먹어야 한다. 쟁취해야 한다. 따라서 남자는 여자를 만나려면 일단은 들이대고 봐야 한다.

 

반면 여자가 남자를 만나려면 관 -> 인 -> 비, 로 흘러야 한다. 일간이 받아들이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얘기다. 남자는 들이대고 여자는 받아들인다. 여기서 이미 입장 차이가 생긴다.

 

그렇다고 넋놓고 들이대기만 해야 하는가. 일간이 생재하는 과정이 식상이다. 식상을 조절하는 건 인성이다. 남자가 인성이 없어 식상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껄떡쇠가 되고 만다. 식상은 표현이고 인성은 생각이다. 찬찬히 생각하여 대쉬하지 않으면 껄떡쇠 소리 듣는다. 인성이 너무 많아서 식상을 잡아도 문제다. 이 여자가 내 여자가 맞을까. 넘어오기는 할까. 생각만 하다 표현은 언제 할꺼유.

 

여자는 어떤가 관성이 일간으로 들어오는 과정이 인성이다. 인성을 조절하는 것은 재성이다. 들이대는 것과 받아들이는 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받아들이는 건 좀 더 조심스럽다. 들이대는 놈이 혹시나 껄떡쇠라면, 여자는 이런 남자 만나서 마음은 상하지 않더라도 괜히 이미지만 나빠진다.

여자는 재성이라는 현실 감각으로 남자가 자신에게 오는 과정인 인성을 조절한다. 이 남자가 껄떡쇠인지 아닌지, 나를 책임질 놈인지 아닌지. 그것을 판단하는 것이 여자의 재성이다. 남자건 여자건 재성이 유기하면 의심이 많다. 그러나 필요한 의심은 해봐야 하는 거고, 지나치면 또 문제가 되고, 여자 입장에서 재성이 많아서 인성을 치면 지나치게 현실적이라 사랑을 믿지 않고 남자를 믿지 못하는 경우가 된다.

 

그러나 사주 팔자 천차만별이라 이상적으로 돌아가는 형태를 찾기가 어렵다. 그리고 이상적이지 않더라도 끼리끼리 만나면 이상적으로 편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껄떡쇠를 만나는 여자는 어떤 경우인가. 인성이 없어서 식이 조절이 안되는 경우의 남자가 껄떡쇠가 된다면, 여자의 팔자를 열고,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의 인성 즉 관의 인성은 재성이고, 여자 입장에서 남자의 식상은 관의 식상이라 인성이 된다. 여자 팔자에서 재성이 인성을 조절하지 못하는 구도가 갖추어졌을 때, 역시 이런 여자는 껄떡쇠 같은 남자를 만나게 된다. 바람둥이를 만나게 된다.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헤픈 여자를 만나는 남자를 살펴보자. 인성을 재성으로 조절하지 못하는 여자가 헤픈 여자라 할 수 있는데, 남자 팔자에서 재성의 인성은 식상이 되고, 재성의 재성은 인성이 된다. 식상을 인성으로 조절하지 못하는 남자가 헤픈 여자도 만나게 된다.

 

좀더 응용하면 우유부단한 남자가 지극히 현실적이라 사랑을 믿지 않는 여자를 만나 더욱 우유부단해지고, 지극히 현실적인 여자가 우유부단한 남자를 만나 더욱 사랑을 믿지 않게 된다. 우유부단한 남자는 인성이 많아 식상이 잡히는 경우인데, 이는 남자의 팔자 안에 존재하는 여자가 재성이 강해서 인성을 잡고 있는 경우와 같기 때문이다.

 

남자의 인성은 여자의 재성이 되고 남자의 식상은 여자의 인성이 된다. 여자의 재성은 남자의 인성이 되고 여자의 인성이 남자의 식상이 된다. 복잡한 것 같지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남자 입장에서 여자에게 들이대는 과정과 이를 조절하는 장치와, 여자 입장에서 남자를 받아들이는 과정과 이를 조절하는 장치, 그 각각에는 이미 파트너의 모습이 들어 있다는 얘기다. 남녀를 막론하고 남녀의 조절장치는 곧 그 파트너의 조절장치와 일치한다. 그리고 들이대고 받아들이는 장치도 일치한다.

 

다시 말해, 여자는 재성과 인성의 관계를 따지고, 남자는 식상과 인성의 관계를 따져서 파트너가 어떤 사람일지 판단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긴 말 하면 복잡하니 팔자 하나를 보도록 하겠다.

 

庚甲丙癸

午子辰亥   여명 28세

 

이 사주에서 관은 남자이다. 목의 관은 금이다. 관의 인성은 토이다. 관의 식상은 수이다.

사주를 보면 진월에 수가 많은 상황이다. 관이 식상이 많다. 그렇다면 관의 인성은 어떤가. 진토가 관의 인성이라 할 수 있는데 진토 습토가 수와 함께 세력을 형성하고 수에 힘을 보태주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 사주의 관은 인성으로 식상을 제대로 조절하기가 어려워져버렸다. 오히려 인성이 식상에 동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남자가 바람둥이다.

이 여자는 어떤가. 인성이 많아서 받아들일 것이 많은데 재성이 인성을 제어하지 못하니 현실감각이 제대로 발휘를 못하고 있다.

지지에서 관을 뺐으니 남자를 만날 기회는 적은데 어쩌다 생기더라도 바람둥이를 만나는 사주이다.  

 

언뜻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이렇게 해서 끼리끼리 만나게 된다.

Comments

모든건 어차피,만나고 헤어짐도 끼리끼리 인연이닿아 만나게되는것인데 궁합이니 택일이니 개명이니 기도합~쇼! 헌금하~쇼! 호들갑 떨어봤자 아무런 소용없는 쓸데없는 짓거리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