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묘월의 병화에 있어 임수의 의미

인묘월의 병화에 있어 임수의 의미

G ㅇㅇ 1 3,303 2022.09.18 07:09

인묘월의 병화는 모두 임수가 용신이다. 병화와 임수는 오 영원한 친구라는 노래를 부르고 있다. 툭 까놓고 말해 삼춘 병화는 모두 임수가 용신이다.

 

더 까놓고 말하면 일년 12개월 가운데 병화가 기를 잃어가는 술월, 해월, 자월을 제외하고는 병화는 모두 일선이 임수이다.

 

이 얼마나 병화와 임수의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방증하는가. 이 말은 병화는 필히 귀를 향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도 된다. 하지만 제 아무리 임수가 용신이라도 임수가 중중하면 무토로 막아야 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신강신약의 논리로 보면 병화가 임수를 많이 보아 신약해졌을 경우 인비로 돕는 것이 정법일 것이다.

 

그런데 난강망은 인묘월의 병화가 임수가 많으면 병화가 신강해야 한다는 얘기에 앞서, 병화가 중한 임수를 다루는 데 있어 무토로 막아야 더욱 귀격이 된다는 논리를 펼친다. 이것은 신강신약의 논리에서 더 나아간 난강망의 논리를 대변한다.

 

이 때 무토의 쓰임에 있어 인월과 묘월은 차이를 갖는다.

 

묘월에는 양기가 승한다. 인월에 비해 병화가 힘을 받는 계절이다. 병화가 힘을 받으면 임수도 힘을 받는다. 묘월 임수는 1선으로 무토를 반긴다고 했다. 묘월이라도 임수의 흐름이 만만치가 않아 수의 흐름을 일단 막고 보는 것이다.

 

인묘월 병화에 있어 무토는 병화의 빛을 가리고 임수를 제하는 역할을 하므로 처음부터 무토를 쓰는 일이 없다. 병화는 무토를 수가 많을 때나 쓴다.

 

그렇지 않을 때는 병으로 기능한다. 따라서 인월의 병화론을 보면 무토를 본 상황에서 이를 갑목으로 소토하지 않으면 불가하다고 말한다.

 

이 때는 갑목이 용신인 셈이다. 그런데 묘월의 병화는 무토가 무리를 지으면 갑목을 쓴다는 얘기가 없다. 임수를 용신으로 삼고 다만 목운을 기뻐한다고 한다.

 

묘월의 병화가 한무리의 무토를 보면서도 갑목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은, 묘월의 임수를 다루면서 임수가 토가 중하다 해서 딱히 토가 병이 된다는 얘기를 다루지 않는 대목과 상응한다. 묘월의 병화가 목을 쓰지 않음은 묘월의 임수가 식상을 많이 보면 안된다는 대목과도 일치한다.

 

묘월의 병화는 처음부터 임수를 쓰고, 토가 많아도 임수를 쓴다. 이 말은 묘월의 병화가 임수에 기대는 바가 인월에 비할 수 없이 크다는 얘기도 된다.

 

묘월 병화론을 읽어보면 병화가 과갑하는 조건이 까다롭다. 임수를 쓰긴 하는데 정화를 보아서도 안되고, 여기에 더해서 기토 경금 신금이 투하고, 임수가 유근하기까지 해야 한다는둥 말이 너무 많다.

 

이런 얘기는 인월의 병화론에 비해 엄청 까다롭다. 인월 병화 얼마나 간단한가. 임수 먼저 보고 경금으로 임수를 발원한다. 그런데 묘월 병화는 인월 신금에 못지 않은 공주님이다. 묘월의 병화에 따라붙는 조건이 이처럼 많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

 

임수가 정화를 봐서 안된다는 건 정화와 합을 쳐서 임수가 변질되어서는 안된다는 얘기이고, 기토와 경금 그리고 신금이 투해야 한다는 얘기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로 임수의 힘을 받쳐주어야 한다는 얘기로 이해된다.

 

한마디로 묘월의 병화는 훼손되지 않고 힘 있는 임수를 만나야 한다는 얘기로 들린다.

Comments

G 2022.09.18 10:52
삼춘의 병화보다,삼동의 병화가 더 궁금한 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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