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알바 중 일어난 기묘한 일

PC방 알바 중 일어난 기묘한 일

27 윤회 0 5,851 2020.08.04 18:52

 

전 대학등록금을 벅기위해 1년동안 휴학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4학년이다보니 자격증준비도 해야겠고


등록금때문에라도 나름 돈도 벌 수 있는 자리를 구해야했습니다


이곳저곳 찾다보니 집 근처의 피시방에 야간자리가 났더군요


근무시간은 밤 10시부터 아침 9시까지였지만 시급도 나름 괜찮고,


야간엔 손님도 많이없어서 청소만 깨끗하게 해주면 된다고 하시는 사장

님 말씀에 거기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 한달반쯤 지나 바로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는 유난히 손님이 더 없었습니다


평소 14~20명 정도의 손님은 있었는데 평소보다 굉장히 한가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청소도 해놓고 여유시간이 있어 콘솔게임리뷰를 보고있

었죠


계속 보다보니 새벽4시가 되어있었습니다


그 동안 남아있었던 손님 세분도 전부가셨구요


밖은 아직 깜깜했고 담배 한대만 태우고 손님들 계셨던 자리나 다시

청소해놓자는 생각에 매장 문 바로앞에서 담배를 피고있었습니다


(저희 피시방은 지상 1층입니다)


담배를 다 피고 들어와서 피카에어(피시방 카운터피시 프로그램)를 보니

흡연석 한자리가 비회원으로 로그인이 되어있었습니다


분명 담배를 피기 전에 매장을 한바퀴 둘러보았을 땐 아무도 없었는데

말이죠


내가 잘못봤나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여유롭게 청소를 하니 왠지 기분이 좋아서 유난히 열심히 청소를 했었습

니다


그렇게 로그인된 흡연석 자리까지 가게되었는데 그 자리엔 한 여자분이

앉아계셨습니다


컴퓨터를 켜놓기만하고 아무것도 하진 않더라구요


특이한건 얼굴을 모니터 바로앞에, 거의 닿을듯하게 가까이 놓고 계셨

습니다


앉은자세에서 목만 쭉 빼놓고 말이죠


평소같았으면 살갑게 뭐 문제있으시냐 물었겠지만


어제는 왠지모르게 말을 걸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꺼림칙

하기도 했구요


재빨리 그 주변의 청소를 마치고 벗어났습니다


청소를 다 마치고나니 새벽 5시가 조금 안되어있었습니다


이제 겨울철이라 그런지 5시가되었는데도 깜깜하더군요


다시 한 번 매장을 살짝 둘러보니 그 여자분은 아직도 계셨습니다


전 어딘가 찝찝한기분에 다시 담배를 태우러 나갔습니다


마침 단골손님 한 분(대리운전하시는 분입니다)이 오셔서 굉장히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손님은 먼저 들어가시고 전 담배를 마저태운 후 카운터로 들어왔습니다


손님께선 커피를 타시면서 저에게 말을 걸어왔습니다


"오늘은 어째 사람이 한명도 없네? 심심했겠어"


"네? 아니에요 흡연석쪽에 여자손님 한 분 계시는데요."


"어? 아무도 없던데?"


"!!"


전 놀라서 바로 뛰어가봤는데 정말 아무도 없더라구요


컴퓨터도 꺼져있었습니다


카운터로 다시 돌아와 피카에어에서 기록을 보니 로그인기록조차 없더군


그자리는 자정이후로 계속 비어있었던겁니다


아침에 사장님이 출근하시고 사장님께 부탁해

CCTV를 돌려보았는데


그 여자가 앉아있던 자리는 비어있었고 저는 그 뒤에

서 계속 힐끔힐끔 쳐다보며 청소를 하더군요


굉장히 소름끼치는 경험이었습니다


사장님이 무슨일있었냐 물으시길래 그냥 별일없다고 말한 뒤 퇴근을 했습니다.

만약 그때 말을 걸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Comment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비추
2816 사주 기신 대운 진입 전에 일어나는 일 완벽 정리 댓글+1 G 이안 09.27 26 0 0
2815 사주 차가운 물이 많은 사주,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까요? 댓글+1 G 나탈리아 09.27 19 0 0
2814 사주 사주로 보는 남자 가을 우울증 댓글+1 G 농부 09.27 13 0 0
2813 미스터리 운이 나쁠 때 일어나는 일 댓글+1 G 샛별 09.25 23 0 0
2812 미스터리 카르마와 감정의 작용 반작용 원리 댓글+1 G 포포링 09.25 19 0 0
2811 사주 사주명리 공부의 핵심은 끊임없는 의심입니다 댓글+1 G 첩첩산중 09.23 30 0 0
2810 사주 사주 구성에 따른 공부 방향 댓글+1 G 첩첩산중 09.22 31 0 0
2809 사주 운이 좋아지기 직전에 나타나는 징조들 댓글+1 G 뮬란 09.21 94 2 1
2808 사주 용신운에 더욱 조심하라...인과응보라는 것은 존재한다! 댓글+1 G 스콜라리 09.20 74 1 1
2807 사주 진짜 강한 사람과 선한 사람의 의미 댓글+1 G 이더 09.20 60 1 0
2806 성명학 주역성명학 천뢰무망(天雷无妄)에 대한 설명 댓글+1 G 초심 09.19 31 0 0
2805 사주 세계 최악의 남자 인다남 VS 관다남 댓글+2 G 또너 09.15 144 2 0
2804 성명학 주역성명학 천화동인(天火同人)에 대한 설명 댓글+1 G 초심 09.15 50 0 0
2803 사주 사주를 보는 술사가 된다는 것은 댓글+1 G 설화 09.10 124 0 0
2802 사주 무토(戊土)란? 댓글+1 G 흑빈 09.10 133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