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남자의 식상 & 여자의 식상 차이점

사주 남자의 식상 & 여자의 식상 차이점

G ㅇㅇ 1 3,067 2022.08.25 13:19

남자가 여자를 만나는 과정은 식상생재입니다.
재성이 여자라면 식상은 여자를 생하는 과정이죠.

남자의 식상이 여자의 입장에서는 인성이 되고요.
관이 남자라면 관의 식상이 인성이잖아요.

인성은 칭찬, 학벌, 계약, 예의, 스승, 생각, 사상, 사랑 같은 것이 되는데요.
다시 말해, 남자의 식상 그러니까 남자의 표현이 여자의 입장에서는 사랑으로 해석되는 겁니다.

물론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표현이 반드시 사랑은 아니겠지요.
때로는 사랑과 무관하게 표현하는 부분도 있을 테고요.

여자의 인성이 재성으로 적절하게 조절되고 있다면, 즉 재성이 현실감이니까 여자가 현실성이 있어서 인성이 조절된다면 남자의 표현을 항상 사랑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인성을 조절하는 건 언제나 재성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재성이 분명치가 않아 인성이 제멋대로 놀면 현실감 없이 자기 환상에 빠지게 되는 거죠.

이런 사람들에게 주위에서 하는 말이 있죠.

야 꿈 깨!

무턱대고 사랑에 잘 빠지는 여자나 남자. 재성이 불분명할 테니 반드시 조심하시구요.
나는 돈보다는 사랑이야. 좋기는 좋지만요. 일단 현실에서 먹고 힘이 생겨야 사랑도 할 것 아니겠어용. 음, 지당한 말씀.

남자의 식상이 여자의 인성.

이렇게 놓고 보면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런 얘기 있잖아요.
여자에게는 얼마 짜리 선물이 중요한 게 아니라 꽃 한송이를 주더라도 정성이 더 중요하다고요.

타이거 JK가 윤미래에게 청혼할 때 고무줄 반지를 끼워줬다고 하죠.

모든 여자가 고무줄 반지를 선호하지는 않겠죠.
적어도 돈으로 환산되는 가치의 관점에서는 고무줄 반지는 형편 없습니다.

그러나 고무줄 반지에 깃들여진 타이거 JK의 말빨과 무드 그리고 진심 같은 것이 윤미래를 울렸을 겁니다.

여성분들에게 한 번 물어보죠.
무감정한 물방울 다이아가 좋으십니까, 무드 만빵에 감동 만빵인 고무줄 반지가 좋으십니까.

물론, 무드 만빵에 감동 만빵에 물방울 다이아까지 함께 한다면 얼마나 더 좋겠습니까만은 . . . ㅎㅎ

그냥 물방울 다이아가 좋으시다는 분은 일단 열외로 하고요.
제 생각엔 감동과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여자가 아닌가 합니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에게 사랑을 주는 과정. 과정을 중요시 하는 과정의 동물이 아닌가 하고요.  

그렇다면 여자의 식상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하죠.
여자의 식상은 남자의 입장에서는 관성이죠.
재가 생하는 것이 관이니까요.

남자에게 관은 직장, 자식 이외에 스트레스 혹은 책임감 같은 건데요.  
이렇게 되면 여자의 식상이 남자에게는 스트레스가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합니다.

남자의 표현은 여자에겐 그냥 사랑인데, 여자의 표현은 남자에게는 부담감, 책임져야 할 무엇인가가 됩니다.

그런데 이게 말이 돼요.
왜냐하면, 여자가 남자에게 식상을 발휘해서 음식을 만들어주면 남자는 이게 맛있든 맛없든, 일단은 다 먹어 치워줘야 하는 책임감 같은 것이 발생하거든요.

아 울여친은 음식솜씨가 너무 좋아서 저는 스트레스 없이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여친님의 솜씨 발휘에 대해 최대한의 존중을 보여줘야만 한다는 이상한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냥 여자가 TV를 보면서 단풍이 참 예쁘다고 말하는 것 뿐인데, 왠지 저 산에 데려다 줘야 하는 의무감이 생기는 것 같고 TV를 보면서 낙지가 참 맛있게 생겼다고 하면 당장 노량진 수산 시장으로 달려가야 할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도대체 왜일까요.

여자에게 남자가 관이라고 일방적으로 극을 당하는 것 같지만, 여자는 몇마디로 남자를 제압하는 재미나는 인생사의 발견이랍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노량진 수산 시장으로 지금 당장 가자고 하면 여자가 짜증을 내기도 하죠.

왜냐하면 그냥 여자는 무심코 한 말일 수 있거든요.
여자의 한마디 한마디에 일일이 심각하게 반응하는 남자 또한 여자에게 인기가 없죠.

관을 제하는 것이 식상인데, 이럴 때 식상의 역할이 중요해지는데요.
식상이 센스잖아요.

여자가 뭐라 말할 때, 이것이 정말 해주길 원하는 것인지 그냥 하는 말인지 적절하게 반응케 해주는 것이 남자의 식상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눈치껏 해줄 건 해주고 그냥 넘어갈 건 넘어가주게끔 행동하는 것이 식상의 역할인데요.

이게 제대로 조절 안되면 이제 남자가 여자를 대하는 데 있어 즉, 의사소통에 문제가 옵니다.
이렇게 보면 남자한테 식상은 참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재를 생하고 관을 제하고. 여자를 사랑하는 수단이며, 여자의 표현에 눈치껏 받아쳐주는 무기이기도 하구요.

여자한테도 식상은 중요하죠.
남자의 극에 맞서는 수단이기도 하면서요.

여자의 재성이 남자에게는 인성이거든요.
재성의 재성이 인성이 된다는 원리인 건데요.

이 재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여자의 식상입니다.
여자는 자신의 현실성으로 말미암아 남자의 사랑을 얻는 거죠.

좀 이상한 얘기가 되겠지만 남자는 여자가 돈을 쓸 때 사랑을 느끼는 걸까요.
어지간하면 여자가 남자한테 돈을 쓰는 일이 없기도 하죠.

뭐 그럴 수도 있겠고, 여자의 현실적인 부분에서 남자가 사랑을 느낀다고 봐도 되는데요.

보수적인 관념이긴 하지만, 살림 잘하는 여자, 알뜰한 여자, 야물딱진 여자가 그래서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남녀의 입장에서의 인성에 대해 비교해볼까요.
남자의 식상이 여자의 인성이 되고, 여자의 재성이 남자의 인성이 됩니다.

남자가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해 여자는 사랑을 느끼고, 여자에 대해서는 식상이 아닌 재성이니까 과정보다는 현실적인 물질이자 결과에 대해 남자는 사랑을 느끼게 되는군요.

과정을 중요시 하는 여자와 결과를 중요시하는 남자.
이런 부분에서 남녀의 차이를 엿볼 수도 있겠네요.

Comments

G 2022.08.27 08:16
서로간에 식상한 관계보다는,신선하고 매력있는 애정어린 관계가 좋은것이죠~식신생재 저도 참 좋아하는데,재성이 너무 많아 곤란해지면 안되는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