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 많은 사주, 비겁다자와 미움받을 용기

비겁 많은 사주, 비겁다자와 미움받을 용기

G ㅇㅇ 1 4,254 2022.08.18 18:36

오랜만에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를 읽으며, 아들러가 말한 '용기'란 결국 역학의 비겁(比刧)과 참 닮아있음을 느낍니다.

흔히 사주가 신약한 사람들은 자기 주관이 약하거나 뚜렷하지 않습니다.
반면 신강한 사람들, 특히 비겁이 강하면 자기 주관이 분명하고 고집이 센 경우가 많지요.

아들러는 '설령 미움받을지라도 타인/사회의 시선이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생각과 판단에 집중해서 살아가라'고 합니다.
또 그것이 진정 행복한 삶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비겁다자(比刧多者) 분들은 주위를 크게 의식하지 않습니다.
(저희집 남자도 대표적인 예입니다 ㅎㅎ)

허나... 그렇다고 아들러 심리학을 '아무때나 내맘대로 다 해도 된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아들러는 '완전한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고 합니다.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고, 내가 생각한 대로 살아가되, 그렇게 살게됨으로써 겪게 되는 일들을 감내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죠.

그 책임이 바로 비겁을 제어하는 '관살(官殺)'입니다.


비겁 多 신강사주에 관살 세력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으면 귀격으로 봅니다.

내가 타고난 강한 자아, 경쟁심, 굽히지않는 의지로 품은 뜻을 치고나가되, 비겁의 단점을 통제하여 긍정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이지요.
(비겁다자의 단점: 고집불통, 남의말 안듣기, 독고다이, 무대뽀정신 등등)   

이런 분들은 관살이 용신입니다.
사주에 관살 옆에 재성이 딱 붙어서 재생관 해주는 구조라면 금상첨화겠구요.

관(官)용신을 쓰는 비겁多 신강사주의 FM공식에 의해

남자라면: 관살에 해당하는 직장(또는 자식)이 잘 풀릴것이고

여자라면: 남편(또는 직장)이 잘 풀릴겁니다.   
(물론 대운,세운에서 받쳐줘야 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비겁다자가 관살이 없다면(or 미약하다면) 어떨까요?

그럴때는 차순위로 식상(食傷)이라도 써야합니다
넘쳐나는 내 기운을 빼서 긍정적으로 생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비겁이 약해 신약한 사람들에게도 당연히 미움받을 용기는 필요합니다.

그 용기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낸 용기에 세트로 딸려오는 부담과 리스크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가 점점 더 중요한 세상에 우리는 살고있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Comments

G 2022.08.19 07:11
균형과 조화 알맞음이 중요한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