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은 흔히 '원망하고 성내는 살(殺)' 이라고 합니다.

대체 뭐가 그렇게 원망스럽고 화가 나는걸까요?
심지어 제3자가 볼 땐 상황이 크게 달라진 것도 없는데
원진살 맞은 당사자는 뭐가 그리 불만인지... 객관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겪어보니 알겠습니다.

원진은 바꿔 생각하면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 오염되는' 것이더군요.

원진이 특히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입니다.

1. 원진이 일지에 있는 경우 (일지는 '나'의 자리니까요)

2. 사주 내 붙어있는 경우

3. 원진글자가 기신이거나 형충맞은 경우

4. 운에서 원진글자가 또 오는 경우 (대운,세운 완비되면 더 하겠죠)

5. 운에서 원진을 형충하는 경우

원진이 중첩되고 동(動)하는게 어떤 느낌이냐면...
한마디로 '갑분 <나한테 왜이래>' 입니다.

뭔가 평소보다 잘 안되거나, 상황이 좋지않거나, 기분나쁜 일이 생기면,

"(사리판단과 지혜는 넣어둬) 아 됐고,
(관련된 일,조직,사람,환경에 대해) 대체 나한테 왜이래??"
이런 부정적인 감정부터 치고들어오는 겁니다.

굉장히 예민해지고 감정적이 돼요. 생각도 많아집니다
그러다보니 우울하고 답답하고 짜증스러워지죠.

원진에 해당하는 육친이 잘 안풀리고, 그 육친이 꼴보기 싫어집니다
원진이 관성이면 직장이나 조직이 미워지고,
남자는 자녀가 여자는 남편이 짜증스울 수 있겠죠

인성이면 공부가 싫어지고 부모나 윗사람들이 불만이고,
계약이 순조롭게 안 풀릴거에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버전ㅎㅎ)
여기서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안 풀려서 싫어진걸까요, 내 마음이 싫어해서 안 풀린 걸까요?

저는 십중팔구 후자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사실 운이 좋을 때도 안좋은일 꼭 한두가지는 겪습니다.
사주에 원진이 없어도 괴롭고 짜증나는 일들이 생기잖아요.

물론 원진이 세게 작용하면 해당 육친은 쉽지 않아요. 당연합니다.
흉한 신살 중에도 가장 많이 보는 신살이 원진이에요

그러면,
우리가 살면서 원진 건드리는 운 올때마다 (또는 원진운 올때마다)
매번 안풀리고 어려울텐데 그렇다고 매번 "나한테 왜이래"를 반복 재생해야 할까요?
운명의 주인공은 나인데, 고작 글자 하나 때문에 귀중한 시간을 힘들게 보내야 할까요?

소중한 삶을 탓하고 원망만 하며 보낼 수는 없지요.
 
원진을 극복하는 방법을 공개합니다.

1. 감사긍정 근육 키우기

원진글자 육친이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지 않고 괜찮은 다른게 분명히 있습니다.
그걸 생각하며 감사해보세요.

지금 안풀리는걸 원망해봤자 당장 해결되지 않으니까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내 마음도 한결 편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CARPE DIEM!

2. 날새롬

그럼에도 힘든 부분이 너무 중요하고, 어떻게든 해결을 하고싶다면,
'날새롬'을 하는 것입니다.

날새롬은 하늘산 선생님께서 만든 일신우일신의 순우리말 입니다
중요한 장단기 목표와 계획을 세워서 매일매일 실천하는거에요.

'에이 그게 뭐라고... 다들 하는거 아냐?' 생각할 수 있는데
매일매일 습관화시켜서 나와의 약속을 지키다보면 진정으로 발전하고 변하는 내가 느껴집니다.

 
잡생각이나 원진이 파고들 겨를이 없어요
나의 발전이 느껴지면 그 성취감에 더 잘하게 됩니다

3. 책과 공부

원진이 심하면 책도 싫고 공부도 손에 안잡힙니다. ㅋㅋ
그래도 해야해요. 억지로라도 해야합니다.

좋은 글과 지식, 깨달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정말 큰 회복이 돼요.
하루 10분이라도 읽고 공부해보세요.

4. 다 해결되어 행복한 나를 상상하고 믿기

깔끔하게 해결된 상황과 내 모습을 그리며,
반드시 그렇게 될 거라고 믿어야 합니다.

이건 저도 계속 하고있는데, '시크릿' '왓칭' 등등 긍정과 믿음의 기적을 보여준 사례는 수없이 많습니다.

5. 사랑하기

원진을 굳세게 이겨내는 내가 너무 기특해.
힘들 때 웃는 사람이 고수라는데, 지금 웃고있는 내가 너무 멋져.

나는 나를 사랑하고, 소중한 나의 사람들을 사랑해. 그리고 그들도 나를 사랑해.
심지어 나를 힘들게한 이런 상황도 사랑해.
아니면 평생 모르고 지나칠 뻔했잖아.

나중에 힘든것보다 지금 이정도 겪고 끝나는게 얼마나 고마워.
깨닫게 해준 운에게 감사하고 나의 운명을 사랑해.

원진살이 나에게 역(逆) 원진이 되지 않도록...
하루하루 소중히 보내다 보면, 힘든 운 또한 이미 끝나있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