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에 천을귀인이 있으면 나쁜 기운을 물리쳐 흉도 복이되며

흉한 신살(원진살, 백호대살 등)의 부정적인 작용도 해소시키고 지켜줍니다.  

또 타고난 복록이 많아 도와주는 기운이 강하므로,

행운이 따르고 부귀와 명예, 평탄하고 안락한 삶을 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까지는 많이 들어보신 내용이지요?



그렇다면, 천을귀인이 있는 사람은 다 잘 살아갈까요?



답은 물론 NO 입니다.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으니까요.

완전해 보이거나 완전하다고 믿는 것일 뿐이지요.



천을귀인도 예외는 아니어서, 조건부 프리미엄 입니다



천을귀인의 프리미엄을 제대로 누리기 위한 조건은 2가지가 있습니다.

1. 사주상 구조가 훌륭할 것 (이판)

2. 사주 주인의 그릇이 훌륭할 것 (사판)





<천을귀인의 찐 프리미엄>



1) 사주에 딱 1개 있어야 귀하다

   (흔하면 가치가 떨어지듯, 단 하나여야 더 소중하고 빛남. 여러개 있다고 나쁘다는 것은 아님)

2) 합이 되면 더욱 귀하다

   (천을귀인은 사랑둥이라 합을 매우 좋아함. 육합, 반합, 삼합 등)

3) 형, 충, 해, 파, 공망되지 않아야 한다

   (스승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차라리 안주는게 낫지, 줬다 뺐는게 제일 화나는 법이라고)

4) 년보다는 월, 일, 시가 힘이 있다

   (년주는 사주의 입구. 일주와 떨어진 대문 밖에 세워놓은 귀인이니 격이 좀 떨어지겠죠)

5) 천을귀인 글자가 힘이 있고 희용신이다

   (예를 들어 丁酉일주가 일지 酉 천을귀인을 깔았는데, 사주가 전부 木이라 인성으로 종(從)해야 하는 경우.

    애매하게 일지 편재 酉金 때문에 종하지 못하고 파격이 됨..

    이 경우 힘없는 기신이고, 병(病)이 되어 제 구실이 어려움. 무늬만 귀인)

6) 위 1~5번이 충족되어도, 사주 구조가 안 좋으면(오행의 흐름이나 세력이 지저분하고 애매한 경우)

   그리고 대운,세운이 흉운이면 프리미엄을 제대로 써먹기 어렵다

   (귀인은 오행과 운을 넘지 못하기 때문)





하지만 프리미엄이 안 붙었다 할지라도,

천을귀인을 가진 분들은 늘 도와주고 지켜주는 길이 열리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단지 그 크기와 만족도에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돼요.



프리미엄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바로...

천을귀인을 담고 있는 사주 주인공의 <그릇> 입니다.



천을귀인이 있지만 교만하고, 배려하거나 베풀지 않고, 감사할 줄 모르는 분들 중에

진심으로 행복하게,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단 한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대다수의 역철학자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사주 여덟글자는 세상에 태어날 때 가져온 나의 주민등록등본이자, 복의 크기 입니다.

내가 태어난 시점의 우주 기운이기에 사주를 바꿀 수는 없어요.

대개는 사주의 꼴(금수저냐 은수저냐 흙수저냐)에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내 운명은 내가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내 삶에 감사하며 운명을 바꾸려는 강력한 열망으로 노력한다면

천을귀인 같은 것들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사주는 나의 의지를 넘지 못하니까요.

(같은 사주, 다른 운명을 사는 사람들의 사례를 비교해봐도 알 수 있지요)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이것을 고민하고 깨닫고 실천할 때

천을귀인도, 사주도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이왕 여기에 왔다면, 가치롭고 의미있게 살다 가야하지 않을까요?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을, 이 세상을 사랑하며 나의 삶을 사랑하며

지나가면 다시오지 않을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힘들다고 주저앉거나 포기하면 거기서 끝이 아니랍니다.

나에게 부여된 이 소중한 에너지를, 이 시간을 버린 업보를 몇 배로 떠안고 윤회하게 됩니다.

(석가모니도, 소크라테스도 내생이 있다고 했죠)





나의 천을귀인은 결국, 나 자신입니다.

내가 나를 귀하게 대하면 운(運)도 나를 귀하게 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