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살(孤鸞殺)은 고독한 란새가 외롭게 우는 살로, 여성에게만 해당됩니다.
남편과 사별하거나, 남편의 바람기로 고통받거나, 결혼에 실패하기 쉬운 살인데요.

다음 기둥이 사주에 하나 이상 있을 경우 해당됩니다.

甲寅  /  乙巳  /  丁巳  /  戊申  /  辛亥

일주를 가장 크리티컬하게 보고, 그 다음으로 시주를 봅니다.
년, 월, 일, 시 를 근묘화실로 볼 때 일과 시는 결혼 이후나 장년,중년 이후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주, 시주가 모두 고란살이면 배우자 선택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물론 사주에 고란살 기둥이 많을수록 작용력은 커집니다.

남편과 이혼하거나 사별한 아래 유명인의 예를 봐도 알 수 있어요.

* 탤런트 송선미님의 사주입니다.

○    丁    癸    甲

○    巳    酉    寅

년주, 일주가 고란살이고, 寅巳형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흉살이 그렇듯, 고란살도 형,충,원진과 중첩되면 흉 작용이 강해집니다.

게다가 배우자궁 일지 사화가 배우자에 불리한 겁재, 즉 간여지동 일주라 더 조심해야 합니다.
몇년 전 남편분이 피살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막돼먹은영애씨로 유명한 김현숙님의 사주입니다.

○    辛    壬    戊

○    亥    戌    午

고란이고, 일지 상관으로 역시 배우자에게 불리한 신해일주 입니다.
결혼 6년만에 이혼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김현숙님의 인생 2막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여쭤보실 겁니다.

"오마이갓...... 제 사주에 고란살 있는데 그럼 저 남편과 해로하기 어렵나요?
저는 결혼하면 안되나요? ㅠㅠ"

아니요. 방법은 다 있습니다.

세상에 완전한 것은 없으니까요 ^^
(딱 하나 완전한게 있다면 절대적인 신(神), 조물주 뿐일거라 믿습니다)

아직 미혼이거나, 다녀오신 분들을 위해 팁을 드리겠습니다.

<고란살 여성이 잉꼬남편 만나는 팁>

1. 여성 본인이 무조건 직업을 가지며, 활인업이나 빡센 분야에 종사한다

여자에게 관(官)은 남편이자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일로 때우는거죠.

활인업이란 의사(외과,응급의학과 등 힘들수록 좋음), 간호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교사, 심리상담사, 종교인 등등

사람을 살리고 돌보며, 생활에 도움을 주거나 가르치고 깨달음을 주는 일도 해당됩니다.

2. 직업이 없다면 사회활동을 하며 반드시 직책을 하나 맡는다

경단녀나 무직이라면, 동호회, 종교모임, 봉사단체, 어머니회 등 외부활동을 해야하고,

단체 조직의 장이나 총무 등을 맡아 직업을 대신해야 좋습니다.

3. 배우자를 고를 때 외모는 내려놓는다

잘생긴 남자는 보통 얼굴값을 하기 마련이지만, 고란살 여성이 미남, 훈남과 결혼하면...

남편이 십중팔구 바람을 피게됩니다.

(그렇다고 잘 지내는 남편을 도끼눈으로 보지는 마세요. 그럴 가능성이 크니 조심하시라는 겁니다 ㅎㅎ)

외모보다는 내모(마음씨와 됨됨이)를 보세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 나를 믿어주고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사람을 고르세요.

그런 남편 만난 분들은 고란살이 무색하게 아주 행복하게 잉꼬부부로 잘 사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4. 나의 충실한 애견같은 사람을 고른다

여자가 집에서 여왕처럼 대접받는 집 있지요?

그런 집은 모두 남편이 견공같은 사람입니다. 확 공감되시지요? ㅎㅎ

나의 여주인님, 나의 여왕님, (오버하면) 나의 여신님~~~ 하며

내 말 잘 듣고 나를 잘 따르고 위하는 남자를 만나세요.

진부하게 들릴 수 있으나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나 좋다고 발바리처럼 쫓아다니고, 실제 행동으로 충성심을 보여주는 남자를 만나세요.

3번과도 연결되는데, 겉만 번지르르한 래트리버 말고...

외모는 좀 떨어지더라도 우직하고 나밖에 모르는 똥개가 최고입니다.


위에서 3가지 팁만 따라하셔도, 고란살의 흉작용은 크게 상쇄됩니다.

특히 사주에 비겁이나 식상이 너무 많은데 고란살이 있는 분들은,

지나치지 마시고 꼬옥... 기억해주시길 부탁드려요.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서요. 여러분은 소중하고, 사랑받아 마땅하니까요 ^^

고란살을 가만히 보면 모두 일지가 비겁이거나 식상입니다.

비겁이 많으면 내 고집을 꺾기 싫고, 식상이 많으면 관살(남편)을 치고 싶어요.

남편과 생이사별 하거나, 남편의 외도로 독수공방할 가능성이 큰 인자일 수밖에 없겠죠?

남자는 '애 아니면 개'입니다.


남자를 살살살 달래면서 나를 따르고 내 편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팁은,

<인정해주고 무시하지않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우쭈쭈 칭찬해주기> 입니다.

많이 경험해보시고, 조련하는 훈련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중심이 바로 서 있다면, 이 남자가 A급 똥개인지 C급 래트리버인지 대번에 느낌이 오실거에요.


여러분이 더 행복해지시기를...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