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서 특유의 알아듣기 힘든 어법으로 인해 잘못된 해석을 하고 엉뚱하게 받아들임

현대사주 창시한 손자평이나 사주로 유명하다는 고서 저자들 보면 숙명이란건 없다고하고 개인의 선택이나 환경도 고려해야한다고 하지.

예를들어 똑같은 사주인데 경찰이 더 나은 사주인데, 영업직으로 간다면 성장 가능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음.
그 선택은 자기 자유의지거든.

마찬가지로 사주에 내가 태어난 나라나 지역이 어디고까지는 안나오고 거기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음
한국 사주는 그런거를 염두에 안두고 약팔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보는게 많음.

특히나 무당들이 나서서 숙명이다 못바꾼다 약팔아대니 더더욱.

통계는 표본의 추출과 객관성이 생명인데 사주는 까마득한 옛날 짱깨들의 인생을 표본으로 삼아 만든것암.
통계 비슷한 방법이지만 현대 한국 기준으로 보면 방법이 달라져야함.

사주라는 것은 본인 인생의 대략적 특성이나 인생사에 조심해야 할 부분들을 참고하는 정도로 삼아야 하는 것에 지나지 않음.

근데 인생이라는게 현재 시점에서 겪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서 마음 졸이며 살아야 하는거다 보니 환경이나 시점에 따라서 정신적으로 힘들 수도 있는거겠지.

결국 사주라는 것은 그러한 인생의 불확실성에서 비롯되는 불안감을 어느정도 정신적으로 해소해 보자고 하는 것이겠는데, 이게 나중에는 사주에 대한 정신적인 의존도가 커져버려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는 거겠고.

재밌는건 사주를 해석하는 역술가 본인도 사람이기에 불확실성을 가지기 마련인데 요즘은 역술가들도 비즈니스 마인드에 입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인생에서 일반적으로 조심해야 할 흔해 빠진 내용들을 말빨로 그럴싸하게 고객에게 맞춰주는 식으로 공감대와 점치기 확률을 높이려는 꼼수를 부리는 경우도 꽤 있다는 점을 사전에 인지하여야 한다.

결국 사주라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참고 사항으로서는 괜찮지만 인생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에 있어서 큰 의미는 없는 것이다.

성공의 열쇠로서 목적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실천 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자기 자신을 믿고 불확실한 인생속에서 닥칠 난관들을 헤쳐나갈 수 있는 강한 신념을 스스로 가지는 것 또한 인생에서 중요한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사주란 자기 차 안에 있는 보물같은것임.
사주가 좋다는 말은 그 차안에 보물이 많다는거고 사주가 나쁘다는 말은 차안에 보물이 많지 않다는거지.

하지만 중요한건 운전자가 어떤 길을 통해 운전해가는게 문제겠지.

어떤이는 탄탄한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보물도 안전하게 목적지 까지 갈것이고 어떤 이는 꼬불꼬불 돌이 많은길을 운전해가면 차안에 있는 보물들이 흔들리고 떨어지겠지.

또 어떤이는 빈차로 가다가 남이 떨고간 보물을 줍고 횡재 하기도 하겠지.

사주좋다고 자만할것 없고 사주 나쁘다고 낙담할것없다.
인과가 있기는 하지만 또 사람의 힘으로 인과자체를 무위로 돌릴수도 있겠지..

그러니 운전만 잘해가라~최소한 본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