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에도 잡귀가 붙느냐 신령이 붙느냐에 따라 기운이 달라진다

잡귀가 어떤 물건에 들러붙는 물건들도 있지만...

수 백년 자리를 지킨 나무나, 바위같은 경우엔 신령한 힘이 깃들어 산이나 마을로 들어오는 잡귀를 내쫒기도 한다.

사인참사검 같이 인년 인월 인일 인시에 맞춰 특정한 시간에 제작된 귀물들은 양기가 넘처흐르기 때문에 양기를 싫어하는 잡귀들을 쫒아내는 벽사용으로 사용된다.

동양철학이나 명리학에서는 음양오행이라는 개념이 있다.
음양오행이라는게 낮과 밤, 밝고 어두움, 위 아래, 나무 불 흙 쇠 물 등등이 조화를 이루는걸 말한다.

보통 인간을 양적인 존재라하면 귀신들은 음적인 존재라 칭한다.
해가 떠있는 낮에는 인간들이 움직이고 달이 떠있는 밤에는 귀신들이 돌아다닌다.

또 동양철학에선 4계절을 봄(인묘진), 여름(사오미), 가을(신유술), 겨울(해자축)으로 구분한다.
시간중에서도 신유술 해자축, 17~03시까지 음기가 강한 저녁과 밤으로 구분한다.

반대로 인묘진 사오미, 03~17시까지를 양의 기운이 강한 새벽, 아침, 낮으로 구분한다.

그래서 03~05시(경우에 따라선 03:30~05:30)를 양의 기운이 가장 강한 인시라 부른다.
닭이 새벽에 우는 시간대도 인시라 첫 닭이 울면 귀신들의 움직임이 약해진다는게 여기서 나온 말이다.

귀신들은 양기를 싫어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