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는 꼭 귀신을 보는 선임이나 후임이 존재하곤 해.
이새끼들이 더 무섭다고 할 수 있어.

나 실무 이등병때 선임이랑 초소근무 걸어가는데 계속 이새끼가 허공에다 살벌하게 욕을 하더라.
니가 왜 여기 있냐 니가 있을 데가 아니라고.

그때가 새벽 2시근무였어.
솔직히 속으로 좀 무섭더라.

그래서 선임한테 누구 아시는 분이냐고 하니까 여기서 죽은 귀신이래ㅋㅋㅋㅋㅋ

아 이거 또라이구나.
괜히 나 겁주려고 신고식 하는거구나.

나중 알아보니 이 선임이 진짜로 귀신을 보는 사람이라고 다른 선임들이 알랴주드라

그땐 그냥 그렇게만 생각햇었지.
그리고나서 그 후에 구병사 뿌시고 신병사 지을 때 땅에서 유골이 대량으로 발견됨.
그 선임이 욕하던 그 곳에서.

그 양반은 전역하고 나서지.
그 때 무당불러서 위로제 지내고 난리났었어.

그때부터 난 지금도 귀신의 존재는 믿게 되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