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과 사주팔자의 차이점

주역과 사주팔자의 차이점

G 야후 1 3,384 2022.06.17 14:05

주역으로 사주를 볼 수 있을까?
주역 자체에는 사주팔자 10간 12지 음양오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그러한 내용은 역학이 아닌 명리학에서 나타내는 내용이거든.

물론 일반적으로는 사주 역학 명리학 주역 역술 등등 의 개념이 마구 뒤섞여서 쓰이곤 하다보니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려워.

간단히 표현해 보자면 주역이 세상 모든 것을 양과 음의 조화로 설명하고 그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면 명리학은 세상이 움직이는 순리를 공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간의 운명을 예측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

그렇지만 주역과 사주명리학이 완전히 독립적인 학문은 아니야.
명리학 또 그 바탕은 주역에 뿌리를 두고 있거든.

사실 주역도 처음에는 점을 보는 방법에서 시작했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위에 철학적인 해석이 더해지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나 왕과 신하의 관계에서 필요한 윤리와 도덕에 대한 학문으로 점점 발전해 나갔어.
명리학의 경우는 그와는 반대로 우주의 이치에 대해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에 일원으로서의 개인에 대한 점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여 는 측면에 더욱 집중하여 발전해 온 학문이야.

주역이 문과라면 명리학은 이과라고 할 수 있어.

물론 주역으로도 점을 볼 수 있고 도덕적이고 철학적인 면보다는 점술과 관련된 부분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어.

사주를 보기 위해서는 태어난 연 월 일 시를 바탕으로 팔자를 정하고 이로부터 주어진 운명과 앞으로의 순리에 흐름에 대해서 읽어 나간다면 주 의 경우에는 우연을 바탕으로 지금 상황에 맞는 육효를 선택하고 그 후에 변화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이해한 다음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통찰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

사주팔자는 태어난 시점에 태양 위치가 운명을 결정한다고 보는 별자리 점이고 주역은 임의로 책장을 펼쳐서 거기에 있는 내용을 읽고 조언을 구하는 개념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점을 본다는 면에서는 주역보다는 사주명리학이 더 실용적이야.

일단 주역이 명리학 보다 그 범위가 명확해.

명리학의 경우에는 사주팔자 10간 12지 음양오행 등 다양한 이론이 묶여서 이루어져 있고 그걸 이해하기 위해서 무엇으로 어디까지 공부해야 하는지도 명확하지 않고 많은 경우에 있어 책을 바탕으로 이론을 공부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노하우를 쌓아야 하는 부분도 많아.
그렇지만 주역은 단순히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지혜가 쌓여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주역의 내용을 담고 있는 체계화 된 문서가 있고 그 문서를 해석하고 있는 추가적인 자료도 잘 정리되어 존재해.

사서삼경 중의 하나로 공부하던 학문이니까.
하지만 그런데도 사람마다 책마다 사이트 마다 각 해석이 천차만별이야.

심지어 하나의 주역괘에서도 효사마다 있는 방식을 바꾸어 가면서 설명하는 경우도 있어.
그런데 오히려 이런 점 때문에 주역이 매력적이야.

명리학은 인간의 운명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어서 불완전한 지식을 가지고 함부로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반면에 주역의 경우에는 훨씬 더 자유로운 해석이 가능하거든.
물론 괘와 효에 따라서 길흉이 정해져 있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흉이 길이 되기도 하고 길이 흉이 되기도 해.

좀 더 알기쉽게 말하자면 사주는 개개인의 맞춤형 운세를 말하고 주역은 인간 전체의 보편적 운세, 거기에 도덕과 윤리, 철학에 따라 어떻게 바르게 행동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길이 흉이 되기도 하고 흉이 길이 된다고 말하고 있어.

Comments

G 2022.06.18 06:29
역학,학문지식+이보통령+육감(필.촉)이 더해지면 신통방통 팔기통 도통한 대가가 될수가 있는것이죠.
때론,인생은 "새옹지마"라고 길이 흉이되고 흉이 길이되기도 하고 약이 독이되고 독이 약이되기도 하는것이겠죠...(때론,자신이 좋아서 스스로 선택한것인데도 불행한 경우(사람)도..ex,결혼.취직.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