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저주

고양이의 저주

G 모히칸 1 1,971 2022.06.04 16:56

20대 중반 여자는 빨간 매니큐어를 바른 날카로운 손톱을 지니고 있었다.
그녀는 어느날부터 그 손톱으로 집안의 물건들을 박박 긁어대기 시작했다.

마치 고양이가 발로 벽을 긁듯 말이다.

그녀는 정숙한 여자였고 좋은 혼처도 많이 들어왔으나 어느날부터 창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 시작했다.
밤만 되면 남자와 관계를 맺는 꿈을 매일같이 꿨다.

남자들 앞에서 옷을 벗고 춤을 추면 어떨까 생각하니 아찔해지기도 했다.
결국 사창가에 찾아갔으나, 요즘 불황이라고 퇴짜를 맞기도 했다고 한다.

그녀는 본인의 행동을 스스로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결국 그녀는 영험한 스님을 찾아가 이 사실을 고백했다.

스님은 그녀를 바라보니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탁한 영이 들어가 있는 것을 봤다.

'고양이를 죽인적이 있나요?"

그러자 그녀는 놀라며 말했다.

'네. 밤에 고양이가 너무 시끄러워서....'

그녀는 6개월 전 수고양이를 유혹하는 시끄러운 암고양이를 죽이기 위해 고양이 먹이에 쥐약을 잔뜩 발랐다.
그리고 고양이가 출몰하는 장소에 놔뒀다.

그날밤은 조용했다고 한다.
그녀의 계획대로 고양이는 죽은 것이다.

그러나 고양이는 그녀에게 빙의되고 말았다.

스님은 그녀를 매섭게 노려보기 시작했고, 스님의 기에 제압당한 고양이의 영혼은 소리를 질러대기 시작하다가 여자는 쓰러졌다.

잠시후 깨어난 여자는 머리가 맑아졌다고 기뻐하기 시작했다.

고양이의 저주로 몸 파는 여자가 될뻔했던 그녀의 사연은 실제 일어났던 이야기다.
고양이는 영적인 동물이니, 함부로 죽여서는 안되는 존재인 것이다.

Comments

G 2022.06.05 07:09
인간들의 생명뿐만 아니라,이 대자연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은 소중한것이라죠..
미생물.세균.해충도 결국,대자연속에서 필요한(?) 역할들을 하고있는듯합니다.(나름,존재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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