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陰陽)운동 어디까지 가 봤니?

하늘과 땅의 모든 만물은 음양운동을 합니다.  음양운동을 하지 않는다는것은 이미 죽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삶속에서 보는 가장 대표적인 음양운동은 호흡입니다. 들이쉬고, 내쉬고를

무한반복을 합니다.  나무도 밤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입하고, 낮에는 산소를 내뿜고 있습니다.

이러한 음양운동에는 몇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 특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음양은 상생과 상극성을 가진다.

음양은 서로 상극하고 상생하려는 성향을 가지게 됩니다. 음양은 서로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므로

서로의 만남은 충돌을 의미하고 정반대의 기운끼리의 만남, 정반대의 문화의 만남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생과 상극을 통해서 건전하게 발전하면서 새로운 기운, 새로운 문화를 만들수 있습니다.

음양이 만나야 활력과 생명력이 넘치게 됩니다.

상생이 좋고, 상극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이에게 너무 칭찬만 해도, 반대로 꾸중만 해도 제대로 인격체로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학교에는 상벌제도가 존재합니다. 칭찬, 상장등이 상생의 모습이라면, 꾸중, 벌점등은 상극의 모습이 됩니다. 생해주는 모습과 더불어 적절한 견제와 자극이 있을때 아이는 음과 양을 이해하면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성장할수 있는것입니다.

2. 음양은 상대적이다.

음양의 상대적입니다. 즉, 고정화되지 않고 상대가 무엇인가에 따라서 음양이 변함을 의미합니다.

백열등과 형광등이 있으면 백열등이 음이고, 더 밝은 형광등이 양이 됩니다.

그런데 등대앞에서는 형광등이 음이되고, 등대가 양이 됩니다.

달빛 아래에서는 등대가 음이되고, 달빛이 양이 되는 것처럼 상대적으로 변화가 됩니다.

덥다, 춥다, 좁다. 넓다의 개념도 더 덥고, 더 춥고, 더 좁고, 더 넓은 것이 나타나면 음양이 바뀌게

됩니다.

3. 음양은 동소성(同所性)이다.

음양은 한곳에서 발생하고 변화됩니다.

태극이라는 원의 안에서 음양의 비율이 바뀌면서 서로 변화를 하게 됩니다.

겨울철에 소중한 태양이 비출때, 고양이는 볕 좋은곳에서 낮잠을 자지만, 태양이 조금씩 움직임에

따라 양지였던 곳이 음지가 됩니다.

단순히 장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도, 사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때는 뜨겁게 사랑했지만, 세월이 흘러서 원수같은 사이가 되기도 합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사랑스런 자식이였건만, 장성하여 부모를 학대하는 불효자가 되기도 합니다.

낮에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던 장터가 저녁무렵에 을씨년스러워지는 것은 양지가 음지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사주에 양이 강했던 사람도 대운으로 해자축으로 흐르면 음이 강하지면서 차분해지고 반면에 사주에 음이 강하여 소심했던 사람도 대운으로 사오미로 흐르면 활발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음과 양이 같은 장소, 같은 사람, 같은 사물에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4. 음양은 무한반복한다.

음양은 무한 반복되고 순환합니다. 양이 시작하고 음이 마무리하며, 다시 양이 시작합니다.

음양의 반복과 순환이 멈추는 순간에 모든것이 소멸되게 됩니다.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이 멈추는 순간, 한 사람의 생명이 끝나듯이 말입니다.

양이 시작하고 양이 확대되고 커지면서 절정에 도달하면 그 바닥에서 음이 태동되고 조금씩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양이 줄어드는 비율만큼, 음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한 흐름속에

음과 양이 비율이 역전되고 음은 점점 강해지면서 응축되고 작고 단단해지게 됩니다.

음의 압박이 점점 강해질수록 양은 견딜수 있는 한계에 도달하게 되고 그 한계에 도달하게 되면

양은 탈출하여 양의 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4. 음양의 본질적인 성향

	음(陰)- 質	양(陽)-氣
본질적인 성향	- 감추고 수축하는 성향 - 물질적, 현실적이다. - 형이하학적이다. - 부드럽다 -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다. - 인공적이다. - 내부지향적이고 마무리에 강함 - 섬세하고 세련됨. - 여성적이다.	- 드러나고 펼치는 성향 - 기(氣)적이며 정신적이다. - 형이상학적이다. - 거칠고 뜨겁다 - 적극적이고 능동적이다. - 자연적이다. - 외부지향적이며 시작을 잘함. - 투박하지만 스케일이 크다.  - 남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