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인형

(스압) 인형

G 독과점 1 2,776 2022.03.07 14:07

고등학교의 무렵의 이야기.

고교 2년의 여름휴가(방학), 나는 동아리의 합숙으로 모현의 산속에 있는 합숙소에 가는 일이 있었다.
현지는 꽤 좋은 장소에서, 주위에는 500m,700m 정도 멀어진 장소에 관광지의
호텔이나 편의점등이 있는 것만으로.

그 밖에 아무것도 없지만,
어쩐지 우리들은 굉장히 두근거려 까불며 떠들고 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 날의 밤의 일.
한가해진 우리들은, 교관선생님의 허가를 받아 편의점까지 물건을 사러가기로 했다.
와글와글 떠들면서 10명 정도 밖에나와서 걷기 시작했고,
낮은 그쪽 편에 가지 않았기 때문에 깨닫지 못했지만,
합숙소의 뒤쪽으로 집 같은 건물이 있는 것이 알았다.
그 건물에는 불이켜져있지 않았다.
아마 빈 집이나 민가 같지만 별장이나 무엇일거라고 생각되었다.
친구가 들뜬상태로 「나중에 탐험 하기 어렵지?」라고 말했었지만,
너무 늦어지면 교관선생님에게 말씀드려야하고, 우선 살거 사고 나서
합숙소안에서 하려는 얘기가 되었다.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합숙소로 돌아오는 도중 , 후배 1명이 이상한 일을 말하기 시작했다.
건물의 현관이 조금 열려 있고, 거기로부터 아이가 이쪽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고 했다.
우리들은 후배를 놀렸지만,
후배가 진지한 얼굴로 「진짜로 보았다고!」라고 해서, 좀 기분이 나빠졌다.

집이 보이는 곳까지 확인으로 돌아왔지만, 문은 닫혀 있어 사람의 기색도 없고 다른 이상은 없었다.
우리들은 후배를 조롱하면서 합숙소로 돌아왔다.
합숙소에 돌아와, 2층의 복도에서 밖을 봤을때, 집의 1층 부분이 나무와 나무 사이로부터 약간 보였다.
내가 친구에게 「저기 보이긴 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집의 문이 아까사이에 열려, 어두워 잘 모르지만 어린이같은 사람의 그림자가 머리만을 문으로부터 꺼내 이쪽을 들여다보는데 어두운 남색이였다.

「…어?」

나와 친구는 동시의 그 광경을 목격하고 침묵했다.
그 후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은 친구였다.

「아니…저건…」

친구는 꽤 동요하면서 그렇게 말했다.
나도 공포라고 하기보단, 너무 갑작스런 일로 생각이 멈춰버리고 있어서.

「어어…여기 보고 있는거냐?」

라고 되받아칠수밖에 없었다.
그 때, 뒷방으로부터 웃음소리가 들려 왔다.
나와 친구는 그 소리에 놀라,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나는 「이거 위험한가? 멋진거같은데?」라고 해서,
친구가 「내가 휴대폰 가져와서 사진 찍을께」라고한뒤 자신의 방으로 달려 갔다.

그랬더니, 소란을 우연히 들은 합숙소에 있는 학생들이
(타교의 학생도 있어서 총원 60명 정도가 합숙소에 있었지만, 그 중의 반 정도, 30명 정도)
2층 복도에 모였다.
아이 같은 사람의 그림자는 아직 문에서부터 얼굴만을 들여다 보게 하고 이쪽을 올려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복도는 난리가나서, 교관선생님들도 무슨 소란이야라며 왔다.
최초 발견자인 나와 친구가 사정을 이야기하고 있을때,
창밖을 보고 있는 학생의 여러명이 「아!」라고 소리를 질러 간신히 알아 들을 수 있는 소리로

패턴…

과 문을 닫는 소리가 났다.


교관선생님들이 밖을 봤을무렵에는, 문은 닫혀져 사람의 그림자도 없어졌으며,
무슨 일도 없는 숲과 불도 켜져있지 않은 집 같은 건물이 보일 뿐이었다.
당연히 선생님들은 믿어 주지 않았지만, 젊고 좋은 선생님 2명이
일단 확인하러 간다해서 합숙소의 뒤쪽으로 돌았다.
우리들이 창가에서 쳐다보고 있으니, 손전등을 가진 2명이 나타나 집의 현관에서 무엇인가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문이 열릴까 확인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무이상 없었다.
그 후 「누구 있습니까?」라고 얘기하거나 했지만, 반응이 없는 것 같고 5분 정도있다 돌아왔다.
그 후 여러명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화면도 증거로 보여줬지만,
결국은 휴대폰의 화질, 깜깜한 화면이 비쳐 있는 것만으로 무슨 증거도 안 되었다.
우리들은 선생님들에게 「빨리 자라」라고 말하고 폐끼칠수도있으니 각자 분담하여 방으로 돌아왔다.

그날 밤, 어쩐지 어중간하고 속이 개운하지 않아서, 잘 수 없는 우리들이 지금부터 확인하러 갈지, 안그럼 낮에 갈까를 서로 이야기하고 있을때,
방의 창이

쿵쿵!

하며 두들렸다.
창 밖에 사람의 그림자도 보인다.
우리들은 조금 전일때문에 마구 위축되고 있었는데, 밖으로부터 「어이, 열어 줘!」 라는 목소리가 들려 왔다.
커텐을 여니까, 거기에는 낮에 친해진 다른학교의 학생 5명이 있었다.
녀석들은 아무래도 창 밖에 있는 20 cm만한 폭을 타고 우리들의 방까지 온 것 같다.
5명이 방안에 들어온뒤, 녀석들도 우리들과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던 것 같았고,
지금부터 아까 그 집에 가기로 했기때문에 우리들에게 권하러 온 것 같다.
우리들도 그래서 결심했고, 지금부터 담력테스트하러 가는 일이 되었다.
우리학교 측에서는,
나, A, B
타교에서는
C, D, E
다른 녀석은 뭔가좀그래 라고 이유를 붙여 결국 오지 않았다.

우리들은  5사람이 지나온 창의 불룩함을 타고 밖에 나온다음,
선생님에게 발견되지 않게 일단 도로에 나오고, 거기로부터 돌아가서 문제의 집으로 향했다.
일단, 집의 주위는 합숙소의 2층 복도로부터 훤히 들여다보여서, 남은 녀석 여러명이
이상이 있으면 복도로부터 손전등으로 신호해준다고 할 계획이었다.
집 앞에 도착하니, 역시 기분 나빴다.
멀리서 보기에는 몰랐지만, 벽에는 이끼가 나 있고 여기저기에 덩쿨도 얽히고 있는,
게다가 밖으로부터 보이는 창은 모두창을 부딪힐 수 있는 오랫동안 방치된 장소같았다.
C와 A와 B가 집의 주위를 확인하러 갔었을때,
내가 열리지 않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무슨기분이 들어, 손잡이를 돌리니까 순조롭게 문이 열려 버렸다.
서둘러 3명을 불러서, 우리들은 들어갔다.

안에 들어오니 여름 철이라고하는 이유를 포함해서, 실내의 습기가 굉장했고 곰팡내가 심했다.
집안을 탐색해 보니, 먼지가 많고 곰팡이 냄새는 있지만, 실내는 망쳐진 모습도 없고,
가구고 뭐고 없었기 때문에 쓸데없이 넓게 느꼈다.
1층을 탐색하고 있을때, E가 「2층에서 웃음소리가 속삭이지 않냐?」라고 처음으로 말했다.
우리들은 귀를 기울여 보았지만,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E의 기분탓이 아닌가?그렇다고 했지만, E는 신경이 쓰인다고 보러가고 싶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1층의 탐색도 끝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3명씩의 그룹으로 나누고,
다른 한쪽은 그대로 1층을, 이제 다른 한쪽은 2층을 탐색하는 일로 했다.
그룹 이유는 간단하게, 같은 학교의 나와 A와 B가 그대로 1층을,
다른 학교의 C와 D와 E가 2층을 탐색하는 일로 하고, 무슨 일이 있으면 계단있는 곳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잠깐동안 탐색하고 있을때, 2층으로부터 돌연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와 같은 장소에서 밝은 웃음소리가 들려 왔다.
그리고 곧바로 「어? E? 누가 한거야? 야!」라고 C와 D의 절망적인 목소리가 들려 왔다.
우리들이 몹시 당황하며 2층에 올랐을때, 가장 안쪽의 방에 3명이 있었다.
웃음소리의 주는 E로, 창 쪽을 향해 아직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라며 큰 소리로 웃고 있다.
그리고 그 옆에 C와 D가 있고, 새파란 얼굴로 E를 흔들거나 뺨을 때리고있거나 하고 있었다.
우리들도 보통일이 아니라, 3명의 앞으로가서 몸을 돌린뒤 E의 얼굴을 보았을 때,
나는 이렇게 되어있는 상황의 심각함을 깨달았다.
E는 정말 이상하게 웃음소리를 내고 있었지만, 얼굴은 무표정하고 게다가 눈에서는
굵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거기에 뭔가 냄새난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오줌을 싸고 있는 것 같았다.

E는 전혀 우리들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계속 울면서 웃고 있다.
우리들이 무서워서 E에게 소리치고 있으니, 그 자리에서 제일 냉정했던 B가

「우선 E를 이대로 둘 수 없고, 합숙소까지 옮기자」

이렇게 말을 했었다.

그리고, 우리들은 E의 손발과 어깨를 잡고 밖으로 옮길려고 1층까지 E를 옮겼다.

하지만, 거기서 문제가 일어났다.
문을 열려고 한 B가 떨리는 목소리로 크게

「문이안열려-!」

이렇게 말해 왔다.
우리들은 E를 복도에 내려, 모두 문을 열려고 했지만,
조금 전에는 간단히 열렸는데 지금은 꿈쩍도 않고,
6명중에 제일 체격이 좋은 A가 문에 부딪혀봤지만 전혀 열릴 기색이 없었다.
우리들은 가볍게 패닉상태가 되어 얼굴을 마주하고 있었는데, 2층으로부터 희미하게

「호 호 호…호 호 호…호 호 호…」

라고 전혀 억양이 없는 기계적인 소리라고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E는 아직 마루에 누운 채로 웃고 있다.
어쨌든 밖에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렇게 생각한 나는, 1층거실의 유리를 깨뜨리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생각을 해서, 4명에게 말하고 거실으로 향하였다.
그 때, 문득 나는 계단 위를 보고 말문이 막혔다.
계단의 중간 조금 위에서 아이의 얼굴이 보고있었고 어두운 남색이였다.
달빛의 역광때문에 표정이라든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얼굴의 사이즈나 머리 모양으로부터
조금 전의 아이라고 알았다.
변함 없이

「호 호 호…호 호 호…호 호 호…」

라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무래도 목소리는 어린이같다.

하지만 뭔가 이상하고 위화감이 있다.
나는 곧바로 위화감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아이는 계단의 난간으로부터 꽤 몸을 나서서 보고있을것인데, 왠지 머리 밖에 안보인다.
그렇게 나오면 어깨 근처는 보일것인데…

내가 그런것을 생각하면서 계단 위를 쳐다보고 있으니, C가

「거기서 뭐하는거야, 빨리 나오자구, 여기로와 -!」

그리고 나의 팔을 잡고 거실으로 이끌었다.
나에게는 한순간의 일로 보였지만,나머지 4명이 E를 거실로 옮긴다음 유리창을 깰려고,
창문을 부술 때까지 여전히 나는 위의 아이를 응시하고 있던 것 같다.
나는 뭐가 어떻게 된지도 생각않고, 우선 도망치지 않으면 안되니까 모두 E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밖에 나와도 변함 없이

「호 호 호…호 호 호…호 호 호…」

그런 소리가 집안으로부터 들려 온다.
우리들은 E를 들쳐매고, D는 합숙소에 선생님들을 부르러 갔다.

그 후, E는 구급차로 옮겨졌다.
우리들은 선생님의 설교를 듣고 이 사건으로 합숙은 그 날 중단이 되었다.
귀가 준비를 하고 있던 오후, 10대정도의 차가 합숙소에 왔다.
안으로부터 20명 정도의 아저씨나 할아버지, 나머지 현지의 소방단 같은 사람이 내려 교관 선생님들과 뭔가 이야기를 하고, 합숙소의 뒤의 그 집의 주위에 로프같은 것을 붙여 책?과 같은 것을 만들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무슨 일이냐고 물어 봤지만, 교관선생님들은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고, 그대로 버스를 타고 현지로 돌아갔다.
E는 2일 정도 입원하고 있었지만, 그 후 어디 다른 장소에 옮겨져 4일 후에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돌아왔다.
나중에 사정을 물어 보니, E는 집에 들어간후부터 어제까지의 기억이 아무것도 없었던 것 같다.

E가 돌아온 날의 밤,나는 내방에서 E메일을 쓰고있었는데, 갑자기

「호 호 호…호 호 호…호 호 호…」

그런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았다.
놀라서 커텐 밖을 보거나 했지만, 평소처럼 밖에는 아무것도 없어보였고, 나는 「기분탓일까?」라고 생각해서 일어난 김에 1층에 음료를 가져 가려고 했다.

 

 


우리집은 L자형으로 되있고, 내방은 차고 위에 얹혀있는 형식이다.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2층에 오르고 있었다. 계단을 오르다 창의 커튼 틈새로부터 내방 지붕의 부분이 조금보였는데 지붕위에 뭔가 있었다…

얼마전에 일어난 일이 생각날 만큼, 무서워진 나는 창에서 커텐을 조금 열어 밖의 모습을 들여다 봤는데, 지붕 위에 일본옷을 입은 아이가 양손을 무릎 위에 얹혀 정좌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것도 정말 이상한 광경이였지만 그뿐 만이 아니었다.
아이는 몸을 조금 앞으로 구부리고 아래를 들여다보고 있는 자세인데, 목이 있는 부분으로부터  긴봉 같은게 1 m 정도 뻗어 있고, 머리는 내 창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대강 이런 느낌이였다.

          __
        / \몸\
      / 
   머리○    │창문


「호 호 호…호 호 호…호 호 호…」

웃는 소리가 창 너머로 들려온다.
나는 그걸 본뒤 무서워서 말도못하고, 그대로 1층으로 도망갔다.
주무시는 부모님을 깨울까 생각도 했지만, 이거때문에 더 소란스러워진다 생각하니  뭔가 부끄러웠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그대로 1층 거실에서 밤을 지냈다.
분명 새벽 4시넘어서 까지 「호 호 호…」라는 목소리는 들리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튿날 아침, 조심스럽게 방으로 돌아와 봤지만 그 이상한 것은 없어지고 내방에도 딱히 바뀐 부분은 없었다.

그 날의 오후, 집전화로 교관 선생님 전화가 왔었다.
지난 번의 사건때문에 할말이 있으니까 곧바로 오라고 말한다.

어젯밤 일도 있던 나는, 서둘러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 도착하니까 생도회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회의실로 불렸다.
회의실에 들어가니, A, B, 거기에 C와 D까지 있었다. 우리 학교와 C의 학교 교관선생님 등, 처음보는 아저씨들도 몇사람 있었다.

우선 교관 선생님중 1명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요약하자면, E한테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난거 같아서 어떤 장소에 옮겨졌다고 했으며,  우리들에게 「어젯밤 이상한 일은 없었니?」라고 물어 봤다.

나는 곧바로「어젯밤에 있었던 일」을 생각해서
「밤에 무슨 이상한 게 제방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을 봤어요…」
라고 어젯밤 이야기를 했다.

A, B, C, D에는 특히 이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말한뒤 C가
「그때 본거랑 같았어? 계단위에서 쳐다보던 것처럼 생겼어? 그때 본거랑 연관있는거 같았어?」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까…  나는 그 때 그 집에서 봤던것을 생각해서, 모두에게 「그 때, 이상한 웃음소리같은거랑 뭔가 아이의 겉모습이 보였어 」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부, 소리는 계속 들린다고 하지만 아이의 모습은 처음 문쪽에서 본 것일뿐, 집안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들이 그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  조금 전까지 입다물고 있던 아저씨가 사건을 상세하게 이야기 해주었다.

정말 긴 이야기였기때문에 요약하면. 우리들 봤던 것은, 「우박키」라고 불리는 것이다.
우박키는 그 마을 특유의 요괴같은 건데,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어쩌다 불임때문에 아이를 못가지는 임산부집의 지붕에 나타나서 웃음소리를 낸다고 한다, 그런다음 임산부는 순산해 불임부부에게는
아이가 태어난다고 한다, 그럴땐 재수가 좋다고 말하는 듯 하고.

다만, 이유는 잘 모르지만, 수십년에 한 번씩 아이를 덮쳐 죽여 버리는 귀찮은 존재기도 했다.

덧붙여서 그 집은 아무 사정도 없지만, 단지 「우박키」가 우연히 나타난 장소일뿐인데도,「우박키」가 아이를 죽이려고 했을 경우, 그에 대한 대항책이 있다고 한다.

「우박키」가 처음 나타난 장소에 결계를 만들어 봉인해서 사당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살해당하는 것을 막을 수가 있다고 했다.
합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우리들이 본 것은 우박키를 봉인하려고 했던것이다.

아저씨는 계속말해서.  이번일은 뭔가 이상한 게 있다고 했다.
보통 사당을 만들어 주면 그것으로 끝날텐데, 이번은 무슨 이유인지 자꾸 도망쳐 버려서 E가 또 피해를 입었고, 게다가 나한테까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게다가, 원래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드문 「우박키」가 자기 마을과 그 주변 이외에 나타난다는 것도 전혀 전례가 없는 데다가, 「우박키」가 저번에 아이를 죽인 것은 20년정도 전에 일어났기 때문에「너무 빠르게 나타났다.」 라고 하였다.

이것이 이상한 상황이라 해도 현실에 일어나고 있는 일이니까 우리도 어쩔 수가 없다.
우리들은 학교에서 마을에서 오신 스님에게 기도를 받고, 부적도 받았으며 자네들은 이것으로 괜찮아질 것이다, 라고 말하셨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덧붙여서 E는 절에 지내면서 상태를 보고, 그 사이에 한번 더 사당를 세워 「우박키」를 봉인해 본다고 하였다.

학교에서 나온 우리들은, 마중 나와 계시던 부모님이랑 같이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였지만, 서로 이야기 한뒤, 일단 학교로부터 제일 가까운 우리집에 전부다 묵기로 했다.
혼자 있으면 뭔가 불안하지만, 전부 있는 편이 좀더 불안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날밤, 우리들은 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콩…콩…콩…콩…

이라고 두드리는 소리가 창에서 규칙적이게 들렸다.

아까 설명한것 처럼, 내방은 차고 위에 있어 벽도 거의 수직이기 때문에, 누군가 올라가서 창을 두드리는 일은 있을수가 없었다.
게다가, 그 창은 어젯밤 그 이상한 아이가 들여다 보고 있었던 창이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전부다 무서워서 경직된 상태였는데, B가 안무서운척을 하면서

「뭐야? 누군진 몰라도 장난치거나 바람 때문인거지?」

라는 소리와 커텐을 열려고 했다.
나는 화들짝 놀래서 B에게 어제 이야기를 해줘서 커텐을 못 열게 했다.

창을 두드리는 소리는 계속 들렸다.
D가

「뭔지 확인하는 편이 모르는것보단 낫겠지?…」

이렇게 말했다.
분명히 어제봤던 것이든 뭐든간에 뭔가가 밤새 창을 두드리고 있다.
도저히 이 무서운 상황을 참을수가 없었다.
우리들은 계단쪽으로 이동해서, 커텐을 조금 연뒤 그 틈새로 내방을 보았다.

있었다…

어제 있던 그거다!. 여전히 어제처럼 목을 길게 봉같이 늘려, 창에서 나의 방을
들여다 보고 있고. 가끔

콩…콩…

소리를 내며 머리로 창을 부딪히고 있었다.

「호 호 호…호 호 호…호 호 호…」

그렇게 들여다 보면서 억양없는 웃음소리도 내고 있었다.
소리의 정체는 바로 이것이었다.
이상한 광경이었다.그리고 어제는 몰랐는데, 저건 아이라기 보단 일본옷을 입은 인형같았다.
머리가 창에 부딪히는 소리도, 사람 머리라고 하기 보단 뭔가 인형과 같은 소리다.


C가
「오늘 한번더 봉인했지 싶은데…」
라고 중얼거렸다.

그 때, 아버지가 우리가 소란피우는것을 보고

「너희들 뭐 하고 있어?」

라며 계단에 올라 오셨다.
그 때, 그 소리에 놀란 A가 무심코 팔을 창에 부딪혀

쿵!

이라는 큰 소리를 내 버렸다.

 

 


그 봉끝에 있는 머리 같은것이 우리쪽으로 다가왔다.
우리들은 그 얼굴을 분명히 봤다.
그 인형은 단발머리였고, 웃는 얼굴이었다.

다만, 단순한 인형은 아니였다.
얼굴은 인형처럼 새하얗지만, 웃는 얼굴엔 눈이 새까맣긴 한데 눈이 보이지가 않고, 입도 웃고있지만, 입술도 없고 그저 초승달모양의 구멍같은 것이 있었다.
그런데도, 눈과 입의 곡선으로「생긋」이란 느낌의 웃는얼굴을 알게 해주는것 같아  이상하게 기분이 나빴다.

아버지가
「그러니까 너희들 뭐 하고 있어?」

라고 하면서 창에서 커텐을 여니까, 그인형은 삭!하고 지붕그림자로 숨어 버렸다.
하지만 그때 아버지도 순간 「뭔가 저기에 있다」라고는 안것 같았다.

아버지가 당황하며 1층에 내려가신뒤, 휴대폰으로 어딘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낮에 만났던 스님이나, 아저씨들의 연락처를 알고 계신거 같았고, 거기의 교관선생님에게 전화하고 있는 것 같다.
그 후, 그림자에 숨은 그것은 두 번 다시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아침에 어제만났던 아저씨들과 교관선생님등이 우리 집에 왔다.
우선 지금 일어난 일은 이상한 일이기때문에, 우리모두를 합숙소 근처에 있는 절까지 데리고 간다고 했다.
우리들의 부모님들도 우리집에 왔지만, 아저씨가 「피해가 더 확대하면 안 되기때문에 부모님들은 오지 않는 편이 좋다」라고 해서,

우리들만 절에 가게 되었다.
우리들은 몸만 차에 실어 출발했다.

오전중에 절에 도착했다.
절에 들어가니까, 츄리닝을 입고 우리를 마중나온 E가 보였다.

E가 말하길, 그때 부터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어떻게든 지금 여기서 지내고 있다고 하는것 같았다.
본당에 들어가니까, 스님과 어제 본 아저씨가 어젯밤의 사건을 자세하게 가르쳐주면 좋겠다고 했다.
우리들이 차례로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을때, 인형의 모습의 설명의 부분에서 아저씨가

「목이 긴 인형?목이 길다고? 무슨이야기를 하고 있는거야?」
라며 놀란 얼굴로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어제 본 인형의 모습을 다시 설명하니까, 스님과 아저씨가
「아냐. 이건 우박키가 아니야, 어떻게 된일이야?」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앞뒤가 맞지 않네요」
라고 2명이 서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저씨와 스님이 서로 의논한뒤에 우리들에게 상황을 다시 설명해 주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박키라고 생각한것은 완전히 착각한것이고,
아무래도 우리들을 괴롭히고 있는것의 정체는 완전히 다른 무엇인가라 했다.

나는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참…」
이라고 생각했다.
아저씨가 계속해서 말했다.

처음 상황을 물었을 때
·아이와 같은 모습
·웃음소리
·E가 웃으면서 울고있는 현상
·마을 근처

이렇게 말하는 상황자체가「우박키」라고 생각한 것 같지만,
아무래도 우리가 자세하게 말한것을 생각해보면,
우박키와 증상을 비슷했지만, 모습이 마치 대대로 전해지는 이야기와는 다른것 같다고 했다.
원래 전해져 오는 우박키의 모습은, 아이같은 모습을 한 털이 수북한
원숭이 같은 모습으로, 옷도 입지 않고 단발머리도 아니고, 당연히 목도 엄청나게 길지 않다고 했다.
웃음소리도 우리들이 들은거처럼 기계적인 소리도 아니고, 웃음소리는
원숭이의 울음 소리에 가깝다고 했다.

우리들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 절에 오면 전부 해결된다고 믿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는 조용해져 모두 침묵하고 있을때, 스님이 이렇게 말했다.

「우선 뭔가 안좋은 것은 사실이니, 여기서 조금 떨어진 곳에 이일을
잘아는 주지가 있는데 그사람에게 도와줄수있냐고 물어보고 올테니까, 모두 다다미방에서 기다리고 있어주세요」

라고 말한뒤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우리는 다다미방에서 망연자실 하고 있었다.
아저씨는 계속해서 어딘가 전화를 해서 좀 다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저녁이 됐을때, 스님이 다른절의 스님을 데리고 돌아왔다.

스님이 돌아왔을때, 아저씨가 전화기를 한손에 쥐고 달려와
「다행이야!」
라며 스님이 있는 곳으로 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무래도 마을 아이1명이 E와 같은 증상을 하고있는것을 발견했다면서,
지금부터 이 절에 데려 온다고 했다.
이 절의 스님이 우리들에게

「우선 다음에 얘기해줄테니, 일단 자네들은 조금 전에 있던 다다미방에서 기다리고 있어줘」
라고 말한뒤, 당황스런 표정의 스님 2명이 본당 쪽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15분 정도 지났을때, 승합차가 도착했다.
차안에서는 E와 같이 매우 소란 스러운 웃음소리가 났다.
차 문이 열리니, 안으로부터 어른들과 웃음소리 외엔 아무것도 하지않는
중학생만한 아이가 옮겨나왔고 본당으로 데리고 간듯 했다.
그리고 나중에 본당에서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라는 웃음소리와 경을 읽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는데,10분정도 후에는 조용해졌다.
그리고 15분 정도 더 지나니, 스님 2명이 우리들이 있는 다다미방에 들어 왔고,
다시 우리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조금 전에 온 아이는, 힘이 다 빠졌기때문에 본당에 이불을 깔아 그대로 재우고 있다고 했다.
다른절에서 온 스님이, 아무래도 이 일의 느낌이나 조금 전 아이의 모습에서 본건데,
유령이나 요괴 같은 게 원인이 아니고, 뭔가 주물이 원인이 아닐까 라고 하면서.
특히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감각적으로 그렇게 느끼는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주물의 종류에서 서론을 말하자면
아마 기도나 부적으로 자네들이 인형과「인연」을 끊어 버리면, 어떻게든 되는 건 아닐까,
그리고, 될 수 있으면 그 인형도 공양해 버리고 싶다는 것이었다.
우선 그런 얘기로 결정해서라도 우리들은 해결될수 있고 빨리 해결된다면 괜찮다고 하였다.

그리고 아까전부터 쭉 참고 있었지만 화장실에 가고 싶었다.
화장실에 가고싶다고 했을때 「 그래도 한 명이면 좀 그렇다…」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녀석들 전부 참고 있었다고 해서, 결국 6명이서 화장실로 가게 되었다.

화장실로부터의 돌아오는 길에 본당에 으로 향하는 복도를 걷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호 호 호…호 호 호…호 호 호…」

라는 억양이 없는 목소리가 들려 왔다.
장소는 모르지만, 저것이 근처에 있는 것 같은 느낌…

C가
「근처에 있어…」
라고 했다.

A가
「 많이 가까워. 위험한 정도?」
라며 맞받아쳤다.

분명히 꽤 가까운거 같은데 모습은 안보였다.
뒤에있던 E와 D가

「야 위험해! 빨리 본당으로 도망치자!」
라면서 창 위쪽을 가리키면서 소리쳤다.

우리들이 가리킨 방향에 쳐다보니, 그것이 있었다…
전과 같이 지붕에서 머리만 내밀어서

「호 호 호…호 호 호…호 호 호…」

와 같이 웃으면서 새까만 눈과 입이 이쪽으로 향하면서 싱글벙글웃고 있었다.
우리들은 전속력으로 도망쳤다.
본당에 도착하니, 스님 2명과 조금 전의 아저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금와서 깨달은건데, 아저씨는 아무래도 이 마을의 촌장같다.
우리들이 아까 본것을 얘기하니, 스님들이 곧 바로 우리들을 앉힌뒤 경을 읽기 시작했다.
불경을 읽고 있을때, 본당의 천정 쪽에서

「호 호 호…호 호 호…호 호 호…」
라는 웃음소리와

잡았다…잡았다…
라고 하는 내방에서 들은 그 소리가 들려 왔다.
우리들은 너무 무서워서 서로붙어 있었다.

불경을 외울때 그 목소리가 더이상 안들려서, 내가
「끝났어?」
라고 하기도 전에, 이번엔 본당의 옆 뜰 쪽으로부터

「호 호 호…호 호 호…호 호 호…」

라는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본당의 문 쪽에서 달빛에 비춰진 그 인형의
머리가 보였다.
머리는 옆으로 흔들리면서 변함 없이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 때, 나는 공포심과 불안감과 수면부족으로 견딜 수 없는 상태였고,
내가 생각해도 내자신이 좀 이상해지고 있었다라고 생각한다.
인형의 그림자를 보고, 공포심보다 그 모습에 화가나기 시작했다.
옆으로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어쩐지 잘 모르겠지만 화나 나고 참을 수 없게 되었다.

나는 스님들이 경을 읽고있던 옆에 철로 된 촛대를 잡은다음,
초를 뽑지도 않고, 주위에서 말리는것도 뿌리치고 본당의 문을 열었다.
눈앞에 그 인형의 얼굴이 있었다.
순간 공포심에 놀랐지만, 분노와 화가 치밀어서 그대로 촛대로 매달려있는 인형의 머리를

「장난치지 말라고----------!」
라고 외치면서 인형을 찍어내렸다.


바킥!


이라는 소리와 함께 촛대끝으로 인형을 얼굴을 치니까, 인형은 그대로 지면에 떨어졌다.
나는 맨발인 채로 뜰에 뛰쳐나가,더 촛대로 인형을내리찍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뭔가 머릿속에 이상한 느낌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인형은 그런데도 더
「호 호 호…호 호 호…호 호 호…」

라며 웃고 있었다.
나는 웃고싶지 않은데도 웃고 싶어졌고, 울고 싶지도 않은데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흘러넘쳤다.

분명히 E같은 상황이 되었지만, 나는 촛대를 인형의 얼굴에 내리치는것을 그만두지 않았다.
나중에이야기를 들으니, 나는 껄껄웃으면서 무표정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던 것 같다.

계속 촛대로 내리찍고 있었을때, 아무래도 촛대에 남아 있던 초에 불이 인형의 옷에 붙은거 같았고, 인형에 연기가 났고 불타기 시작했다.

친구들에 의하면, 인형의
「호 호 호…호 호 호…호 호 호…」
라는 웃음소리와 나의 절규가 섞여졌고 어수선해진 주위의 분위기와 합해져,
이상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나는 웃고 울면서 계속 때리고 있었는데,
어디를 때렸는지 잘 모르지만


메킥!


하면서 둔한 소리가 났다.
그 순간, 머릿속에 있던 이상한 감정이 사라졌다.
사라졌다고 해야하나, 갑자기 썰렁해졌다고 해야 좋은걸까, 어쨌든 인형에 대한 분노나 화도, 웃고싶은 기분도 울고 싶은 기분도 갑자기 없어져 버렸다.

그자리에 서있으니, 친구들이랑 아저씨가
「…괜찮아?」
라면서 걱정스러운 듯이 다가왔다.

인형은 더이상 웃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지만, 불이 타는 채로는 나두면 안되기 때문에 아저씨가 모래를 뿌리고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는 왠지 전부다 해결한듯한 좋은 기분이 들었다.
이 소란에서도, 스님 2명은 계속 경을 읽고 계셨던 것 같다.
인형(거의 잔해에 가까웠지만…)의 일은 내일 자세하게 조사하기로 하고, 인형은 상자안에 넣고 본당에 안치하게 되었다.
우리들은 스님의 말씀 그대로 절에 묵기로 했다.

이튿날 아침.
우리들은 본당으로 갔다.
아무래도 불경 덕분인가, 내가 내리친것이 원인인지 뭔지 이유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일단 해결된 것 같았다.
그리고, 인형은 이대로 이 절에서 공양하게 됐지만, 결국 이 인형이 뭔가, 그것은 여전히 수수께끼이다.


단지, 불타 남은 인형의 몸에 탄자국이 사라진후 생긴 문자로, 「간포2년」이라는 글씨와 완전히 불타 문자수 밖에 모르는 작자의 이름 6자, 그것과 분명히 모르기 때문에 남아있는 문자의 흔적으로 한 추측이지만, 「소용돌이 인형」이라는 단어를 읽어낼 수 있었다.

스님이 말하기를, 어쨌든 정체는 모르지만 어떤 주물때문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고 했다.
불타 남은 잔해에 머리와 몸을 연결하는 봉의 부분이 있었는데, 거기에 빽빽이 주술적인 모양이 쓰여져 있던 흔적이 있는 것이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 후, 집으로 돌아갈때까지 나를 포함한 당시 우리들에게는 아는 한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다.
절의 스님이, 인형의 정체를 알게되면 연락을 준다고 하긴 하였지만, 그때 부터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연락은 오지 않고있다.

Comments

G 2022.03.08 10:38
괴기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