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신살 해설

(사주) 신살 해설

17 유윤 0 5,649 2020.07.28 18:09

 

神殺(신살)


신살은 사주에서 길작용을 하는 길신이 있고 흉작용을 하는 흉신이 있다.

신살은 예전에는 당사주라고 불렀으며 선조들이 주로 즐겨 보았던 운명 판단법이다.   오늘날에도 사주의 판독에 있어서 참고가 되고 있다.

 

 

 


길신


(1) 천을귀인 갑무경 축미을기 자신병정 해유임계 사묘신 인오


(2) 천덕귀인 인월 정진월 임사월 신미월 갑신월 계술월 병해월 을축월 경

                    월덕귀인 해묘미월 갑인오술월 병사유축월 경신자진월 임

천을귀인과 천덕.월덕은 하늘의 도움으로 관재등 각종재앙을 해소하는 좋은 귀인이다. )

  

(3) 건록 --병무-정기-----

(4) 암록 --병무-정기-----축 (건록과 합)

( 건록과 암록은 먹을복재물복이요 암록이란 보이지 않는 도움이다)

 

(5) 문창 --병무-정기-----묘 (건록에서 4)

(6) 학당 --병무-정기-----신 (장생지)

( 문창과 학당은 학문과 문학에 뛰어나고 예술과 교육계에 좋은 길신이다. )


3대강신


(1) 백호살 갑진무진병술임술정축계축을미 흉사,객사,피보는 살 형충은 흉.)

(2) 괴강살 경진경술임진임술무술 살기,고집,결벽증,총명.문장력 형충은 흉. )

(3) 양인살 ----자 성급,흉폭,장애많다합되면 약화된다. )

십이신살 일지와 연지기준

 

 

 

천살戌  지살亥  연살子   망신살寅  장성살卯  반안살辰  육해살午  화개살未  겁살


 

 

 

역마巳 재살酉 월살

 

외우는 법 지장화를 기준으로 천지연.망장반.육화겁에 충하면 역재월이라

삼합국의 앞이 지살중간이 장성뒷글자가 화개이다.

   ( 해묘미의 해가 지살묘가 장성미가 화개 )

지살해를 충하는 사가 역마장성묘를 충하는 유가 재살화개미를 충하는 축이 월살이다.


 

 

 

1. 겁살 제일가는 흉살로 재난.사고.다툼.손재수이다.

2. 망신살 명예손상.구설망신.형벌.질병

3. 재살(수옥살) : 감옥에 갇히고 재난사고  

4. 육해살 육친무정장애와 실패.병고

5. 천살 천재지변.조난 

6. 지살 타향을 떠돈다.

7. 연살(도화살) : 호색.음란묘술합은 호색아님 

8. 역마살 이동수분주다사재물에 이로움.

9. 장성살 권위와 권력 

10. 반안살 관직에 유리한 신살

11. 화개살 예술과 종교의 길신인수화개 학자 

12. 월살(고초살) : 고초와 장애가 많은 살종교인.

 

 

 


기타흉살


(1) 귀문관살 자유축오인미묘신진해사술 (정신이상.히스테리)

(2) 고신살 인묘진년에 사사오미년에 신신유술년에 해해자축년에 인 (방의 끝글자 다음.)

(3) 과숙살 인묘진년에 축사오미년에 진신유술년에 미해자축년에 술 (방의 첫글자 앞)

(4) 고란살 丁巳戊申辛亥甲寅日 (독수공방의 고독)

(5) 상문살 연지기준 자년-인 (3위 앞)이 상문살이다상가집에 갔다오면 재수없고 우환질병사고

(6) 조객살 연지기준 자년-술 (3위 전)이 조객살이다상가집에 갔다오면 아프다부모친척상.

(7) 공망살 연주,일주기준으로 봄공망은 일이 길흉간에 허사가 된다충이면 공망으로 안봄

(8) 천라지망 일지가 ...이면서 다른 곳에 진술사해가 있는 경우감금구속당하는 살



신살의 의미와 현대적 해석



신살(神殺)이라는 말은 대중들에게 광범위하게 유포되어 있다.

사주를 본다라고 하면 일단 신살을 들먹이는 사람들이 태반일정도로

신살은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개념이자 또한 오도되고 있는 말이기도 하다.


일간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도화살(桃花殺)이나 역마살(驛馬殺)

못 들어본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명리학에 쓰이는 신살의 성립 배경이나 이론적 근거 등은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앞으로도 신살에 관한 연구는 기대하기 어렵다.


명리학에 있어서는 별다른 효용도 없을 뿐더러 실효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신살이 사주명리학의 대표적인 개념으로 많이 알려지게 된 이유를 유추해 본다.


사주명리학은 천체의 관찰과 천체운동에 따른 자연현상의 변화의 상관관계에 기인하고 있다.

땅 위의 변화의 원인을 하늘 – 태양과 달과 별 – 에서 찾는 이러한 인식은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므로 삶의 변화도 천체에서 그 원인을 찾도록 만들었다.


유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누군가 명을 다했다는 것을 안다거나

밤하늘의 별을 보고 앞 날을 예측한다는 얘기는 동양에서는 친숙한 이야기 구조이다.


 즉 밤하늘의 별도 중요한 관찰 대상이 되었다는 말이다.

 천체를 관찰하고 역법을 정립해 나가면서 주된 천체를 무엇으로 삼느냐에 따라

다양한 방법론이 가능해진다.

대표적인 것이 음력과 양력이다.


또한 별자리의 변화를 중심으로 놓고 보는 방법론도 가능하다.

이렇게 본다면 천체를 보는 각 방법론들이 상호 영향을 주고 받았을 것임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사주명리학의 많은 용어들에서도 그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일간과 상극의 관계에 있는 재와 관을 재성과 관성으로 별 성()을 붙여

표현하는 것이 대표적이.


십이포태운성도 별 성()자로 표현하고 있다.

신살에서도 별 성()자가 붙은 신살이 있다문창성천의성천사성등이 그 예이다.


문제는 이러한 신살들이 명리학의 해석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사주명조 해석의 중심이 년지에서 일간 중심으로 바뀌고


음양오행의 성정에 따른 구조적 해석에 주목하면서 명리학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신살의 비중은 점차 낮아지게 되었다.


그 이유는  첫째 신살이 매우 단편적이기 때문이다.


신살의 존재 유무는 일간이나 년지를 기준으로 해당 간지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신살의 해석은 사주 전체의 구조나 오행의 분석과는 관련이 없이 한 두 글자만 따지게 되므로 단편적인 해석만이 가능할 뿐이다.


도화살이나 역마살 같은 경우 분명한 작용을 하지만

이것은 지지의 성정을 파악하고 있다면 충분히 해석이 가능하므로

굳이 신살로 적용해서 파악할 필요는 없게 된다.


둘째 그 해석 또한 큰 의미를 가지기 어렵다.


예를 들어 탕화살은 화상을 입는다는 신살이다.

사주 원국 내에 탕화살이 있을 경우 화상을 입을 수가 있다고 하는데 살면서 조그마한 화상을 입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천덕귀인이나 월덕귀인복록성등 소위 좋다고 하는 신살도 마찬가지다.

평생 복이 따르거나 귀인을 만난다거나 하는 신살로 실제 간명시

 피상담자의 수준에 따라 이런 해석이 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신살들은 상담을 통해 사주를 간명하거나 공부를 통해 자신의 명을

아는 데에는 큰 의미를 찾을 수가 없다.


셋째신살을 적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옥살의 경우 감옥에 갇히는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주원국을 파악하고 대운에 적용해 보면 그것이

실제 감옥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감옥과도 같은 시기를 보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칠살이 기신(忌神)인데 칠살운이 오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원국에 수옥살이 있다고 해서 수옥살만으로는

언제 감옥에 갇힐지도 알 수 없거니와 몇 번이나 갇혔는지

앞으로 또 감옥에 가는지도 전혀 답할 수가 없게 된다.


 문창성은 글 쓰는 재주가 있다는 신살이다.

사주에 문창성이 있다고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니라

인성과 상관등 십신의 작용을 보아 그 사람의 문재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므로

 이러한 신살은 큰 효용이 없다고 봐야 한다.

전술한 바와 같이 도화살이나 역마살등도 굳이 년지나 일지를 기준으로 한

신살로 보지 않아도 지지의 성격자체만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그렇다면이처럼 큰 의미없는 신살이 광범위하게 유포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신살은 매우 쉬운 방법론이기 때문이다.


사주명리학에 대한 깊이있는 공부가 없어도 단지 신살조견표를 통해

신살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십이신살의 경우 그 순서만 알고 십이지지를 손가락 마디에 배속시켜보면

쉽게 단편적인 사주 해석이 가능하다.


원진살 같은 경우 태어난 해인 년지를 비교하여 궁합을 본다.

사주 여덟글자 중 년지 즉 태어난 해의 띠 한글자만을 비교하는 것이므로 궁합을 보는데 있어서 효용성은 매우 떨어지고 무시해야 마땅한 신살이다.

원진은 육충이 되는 글자의 바로 옆 글자가 된다.

원진은 따라서 육충보다는 약하지만 그 에너지가 충돌하는 양상을 보인다.

보통 궁합에 있어서 원진살은 각각의 십이지지를 상징하는 동물들이 서로 싫어하는 이유를 근거로 풀이하면서 띠에 친숙한 일반 대중에게 설득력을 가지게 되었다.


예를 들어 축오(丑午)원진을 두고 소는 말이 밭을 갈지 않는다는 것을 싫어한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이는 원진살의 작용을 구궁에 배속된 지지의 상극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더 쉽고 친숙한 설명이긴 하다.

말하자면 유치원 수준의 해석론이기에 널리 퍼지는 것이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원진살뿐만 아니라 다른 신살들도 이러한 쉽고도 단편적인 해석을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유포되었다고 할 수 있다.


둘째신살이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과 두려움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살론은 복을 주는 신살과 액운을 가져다 주는 신살로 설명함으로서

길과 흉에 집착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인식을 정확히 대변하고 있다.

특히 ()’이라는 단어에 걸맞게 여러가지 다양한 횡액을 설정해

민간에게 커다란 인상을 심어준다.


호랑이에게 물려간다는 백호대살로 자신의 팔자를 평가하거나

무슨 무슨 살로 인해 횡액을 당했다는 말은 아직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셋째명리학 이외의 분야에서 신살을 자주 언급하기 때문이다.


무속인들이나 또는 다른 분야의 술사들이 해당 분야에서 쓰이는 신살을 언급함으로서

사주명리학에서도 당연히 신살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처럼 인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신살은 자미두수와 같이 별자리의 관찰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이다.

사주명리학이 성립되는 과정에 주위의 영향을 받으면서 신살이 편입되어

아직도 많은 명리학 개론서에 신살이 빠지지 않고 소개되어 있다

신살편에 소개된 역마도화화개등은 지지의 성정을 파악하면 굳이

 신살로 접근하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겁살양인살효신살등도 신살이 아니라 십신으로 접근해야 할 부분이다.

겁살은 겁재를양인은 양일간의 겁재에 해당하는 지지이며효신살은 편인을 말한다.


결론적으로

물론 명리학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신살을 무시하고 넘어갈 수만은 없다.


괴강살이나 삼기와 같이 간명에 있어서 효용이 큰 부분도 있으며,

년지 또는 일지의 삼합을 기준으로 해서 충이나 기세로 역마살도화살이 성립되는 것은

이론적으로도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또한 신살을 사주간명에서 배제한다 하더라도 학인의 입장에서 모르고 하는 것과

알고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다만신살의 성립이나 해석과 적용은 매우 단편적인 것에 불과하므로 실제 종합적인 사주간명과 판단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는 없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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