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부모님 복

사주팔자 부모님 복

G 험프리 1 3,820 2022.02.03 03:06

부모는 인성이다. 인성은 편인과 정인이 있다.

정인은 일간을 생하니 생모라 하고 편인은 비겁을 생하니 계모라 한다.

정인만 있으면 일간인 자신을 생하는 것이 당연하니 부모에게 당당히 권리를 요구한다.

사소한 부모의 잘못도 그냥 넘어가지 않으며 다른 형제들보다 자신이 차별대우 받는 것에 대해 대단히 민감하다.

분명히 본인이 다른 형제에 비해 많은 것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그러한 것을 알지 못한다.

항상 내가 덜 받은 것 같고 내가 보지 않는 사이에 다른 형제에게 더 많은 것이 주어졌으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정인은 재산을 십억을 받든 백억을 받든 부모복이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는 많이 받았지만 본인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니 부모복이 있다고 해야할지 없다고 해야할지 알 수 없다.

편인만 있으면 비겁을 생하는 것이 당연하니 자신에게 무엇이 돌아오든 관심이 없다.

오히려 부모의 뜻을 헤아리려 하고 이해하려 한다.

 

자신에게 많은 것이 돌아오면 오히려 그러한 것을 부담스러워 하고 미안해 한다.

그래서 편인은 조금만 받아도 고마워 한다.

비록 부모가 자신에게 해준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부모를 원망하거나 타박하지는 않는다.

 

비록 받은 것이 없는 것이 편인이지만 정작 본인은 나름 부모복이 있다 생각하니 이를 두고 부모복이 있다고 할 것인지 없다고 할 것인지 알 수 없다.

인성이 혼잡되면 어떻게 생각해보면 부모복이 있는거 같고 어떻게 생각해보면 아닌거 같아서 하루에도 열 두번도 더 생각이 변할 것이다.

 

억울해서 찾아가서 따지다가도 몇 마디 들어보면 자신이 착각했다는 사실에 안도를 했다가 다시 집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 늙은이 말에 혹했었던 같아 다시 억울한 마음에 밤잠을 못 이룰 것이다.

 

그날 일진따라 기분따라 일회일비 할 것이니 이보다 더 햇갈릴 수 없고 이 보다 더 괴로울 수 없을 것이다.

천당과 지옥을 하루에도 몇 번을 오르락 내리락 할 것이다.

무인성은 받을 생각 조차 없고 베풀 생각 조차 없는 것이다.

부모복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그저 빼앗기고 살면 그만이니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데로 그냥 내 것을 다 내어주고 사는 자다.

부모복이란 개념이 없으니 남들도 다들 그렇게 사는줄 알고 스스로 만족하며 살아간다.

무엇이 부모복인지 모르겠다. 아무리 받아도 모자라는 정인과 받은 것이 없는데도 만족하는 편인을 보고 있자면 가진 자는 더 가지려 하니 공허함에 만족 못하는 것이고 가지지 못한 자는 자그마한 것에도 감사하니 세상은 그래서 공평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난 무인성이라 둘 다 이해하지 못하는 팔자다.

말로는 이해한다 하지만 머리로 이해할 뿐 가슴으로 이해하지는 못한다.

 

그들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는 알겠지만 진정 아는 것은 아닌 것이다.

알지 말아야 할 것을 알고 아는척 했으니 이 또한 스스로 만들어 낸 또 하나의 오류의 시작일 것이다.

Comments

자녀에대한 부모님의 사랑이 너무 지나쳐서도 부족해서도 안되겠죠~
당근과 채찍(훈계)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사랑이 필요할듯합니다~